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지음 / 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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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모래밭 위에 코발트빛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수평선 너머 하늘엔 뭉게구름이 몽클몽클. 한낮의 태양 아래, 바다는 하얗고 푸른 비늘을 뒤집으며 쉼 없이 반짝거렸다.
"아, 돌아가기 싫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제비는 툴툴댔다. 화려한 차림의 피서객들은 저마다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하나같이 설레는 표정이었다. 한 달 전, 제주에 막 도착한 때를 제비는 떠올렸다. 그때는 제비도 그렇게 즐거웠다. 바로 엊그제 일 같은데…………. 이토록 아름다운 제주 여름과 이별이라니, 제비는 속이 상했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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