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인지도 모르고 계속되는 노동,습관적인 분주함 속에서‘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감각을 유지하는 데힘을 쏟노라면정작 ‘내게 지금 꼭 필요한 것‘의 정체는 희미해졌다.지금 꼭 필요한 것만을 위해집약적으로 노동하는 방법도 잊었다.약속 장소에 5분만 일찍 도착해도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어떤 날은 고속도로를 운전하면서도자발적으로 검색 노동 중인 나를 발견했다. - P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