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특별히 정해진 모습이 있지 않다는 건 나도 알아.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이 있는 것처럼 세상에는 다양한 엄마들이 있겠지. 근데 언니, 난 한 번도 엄마가 있었던 적이 없잖아. 그동안 나 혼자 어두운 집을 지키며 얼마나 많은 상상을 했을지 짐작이 가? - P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