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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 마법과 사랑을 담아 ㅣ Carlton books
앨리슨 맬로니 지음, 패트리샤 모펫 그림, 이주혜 옮김 / 삼성당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집에서는 벌써 네번째 칼튼북 책입니다. 제일 처음 들인 책인 산타클로스가 2007년 12월에 왔으니벌써 2년 정도 되었네요. 그리고 하나씩 아이가 좋아하는 데로 들여주다 보니 들쑥날쑥 하답니다.
그다음에 공룡 그리고 얼마전에 3D로 움직이는 공룡책까지.ㅋㅋ 곧 해적을 들이고 싶어요.
엄마는 전부터 해적이 좋은데 우리아들은 공룡이 더 좋다네요. 남자아이인데도 산타클로스나 요정을 믿는 우리아들이라 아들래미지만 참 귀여워요. 7살이라 얼마전네 앞니를 2개 빼답니다.
사실 엄마가 한국이야기인 까치가 이빨물어가는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데, 지붕도 없고 또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녀석에게 재미있으라고 이빨 요정(Tooth fairy)기를 해주었는데, 정색을 하고 믿더라구요.
그래서 밤에 이빨을 베게 믿에 숨기고는 아침에 일어나기전에 동전으로 바꾸어주었답니다. 아침에 읽어나서 Tooth fairy가 왔다갔다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엄마가 속으로 미안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직은 요정이나 용이나 상상속 이야기를 믿어야 되는 나이가 아닌가 싶어서요.
그이후에 elf나 fairy 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또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하더군요. 칼튼북시리즈 중의 [요정]은 요정에 대한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요정백과사전입니다. 제일번저 책을 펼치자 마자 종이로 만든꽃이 나오구요, 작은 요정책과 요정그리이 든 커다란 꽃이 인상적이었어요. 처음 펼치면서 엄마 엄지공주도 이렇게 나온건가? 하더라구요?
이책에서 제일 눈에 띄는 점은 화려한 삽화입니다. 그리고 플립으로 되는 숨겨진 이야기들.
또 같은책과 편지들이 곧곧에 숨겨져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들어있는 종이로 화려하게 꾸며진 요정 날개가 있는데요. 구멍을 뚤어서 끈을 묶은 다음에 아이들의 어깨에 매면 된답니다. 우리아들래미-- 아들이라 그런지 그냥 아깝다고 요정날개는 안해보겠다고 하더구요.
내용을 살펴볼까요?
요정의 나라.
요정여왕의 성,
마법과 장난,
집안의 요정들,
정원과 농장의 요정,
숲속의 요정,
물의요정,
요정집 유명한 요정들,
치아의 요정,
요정들의 옷차림,
요정의 적,
요정찾기,
요정왕국증명서
이중에 우리아들이 제일 좋아한 부분은 당연히 치아의 요정편입니다. Tooth fairy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주었다고나 할까요? 우리는 Tooth fairy가 하나인줄 알았더니 완전 직업이네요.^^
많은 Tooth fairies.들이 있다고 합니다. 또 Tooth fairy를 도와주는 비서같은 스프라이트 들이 이빨이 빠질 아이들의 목록을 정리해준다. 굉장히 합리적이지요.
그리고 유명한 요정들편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엄지공주랑 톰덤킨, 피노키오의 파란요정,
크리스마스의 요정.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지켜준 요정대모들,눈의 여왕, 피터팬에 나오는 팅커벨등.
아이들의 좋아하는 친구들에 대해서 읽으니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남자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여자아이들에게 선물하면 대인기일것 같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