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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꼬꼬닭의 비밀
배빗 콜 지음, 오인서 옮김 / 삼성당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배빗 콜하면 [엄마가 알을 낳았대/보림]작가로 알려진분입니다. [엄마가 알을 낳았대/보림]성교육책으로 잘 알려진책입니다..뿐만 아니라 다수의 저서들이 추천책으로 여러기관에 많이 올라가 있답니다. 그의 저서들은 대부분이 만화체의 그림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거기다 [멍멍의사선생님]우리나라에서 TV로 방영되었던 시리즈랍니다. 우리아들이랑 둘이서 열심히 보던 기억이 나네요.
이분 책은 항상 우리가 아이들의 그림책으로는 상상 하지 못했던 것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코믹적으로 풀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성교육, 이혼, 성장과 노쇠, 같은 것들이지요.
[벌거벗은 꼬꼬닭의 비밀]은 역시나 삶에 흐름에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과 그표지는 완전달라서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는 전혀 상상을 못했던 책이네요. 혹시나 아이가 흥미없어 하지않을까? 하던 엄마의 우려를 단번에 날려버린책입니다.
그림 하나 하나에 유머가 묻어있어서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얼마나 좋아하냐하면, "엄마~ 이책 너무 재밌어서 숨겨두고 볼래"라고 해서 엄마가 깜짝 놀랐어요.저희집에는 아이의 친구들이 한주에 두어번 정도 놀러오는 데, 올때마나 저희집에서 책을 빌려가고 가져다주곤 한답니다. 그걸 염두에 두었는지, 혼자서 큰방 책장에 숨겨두었어요. 친구들 안빌려주고 혼자서만 보고 싶다네요. 얼마전 공룡책3D도 좋아하지만 숨기고 싶은 정도는 아닌었는데,도대체 이 책의 매력이 엄마가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더 꼼꼼하게 보게 되었답니다.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아마도 아이들의 마음을 쏙잡아끄는 것은 사진하나하나 속의 유머와 위트 인것 같습니다. 제가 봐도 저절로 웃음이 나게 아이들의 행동연령대에 맞는 그림속에는 재미있는 유머들이 가득합니다. 거기다 번역자가 번역을 재미있게 잘 하신것 같아요? 마지막 페이지의 " 세상에나 이건 도대체 누구의 생각이니?"라는 대사에 들어서면 웃음보가 터져서 커다란 웃음으로 장식한답니다. 새삼 베빗콜의 작품들을 다시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우리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세상에나 이건 도대체 누구의 생각이니?"
다시 태어나면 무엇이 될지도 몰라.
그리고 과학실험장면,^^
ㅋㅋ 하나는 엄마이기에 공감하는 불장난 페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