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일공일삼 94
황선미 지음, 신지수 그림 / 비룡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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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활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가는 작가 황선미의 신간이다.

2014 런던 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된 황선미의 신간..

 

표지의 줄무늬 여자아이는 구두 한 개를 손에 쥐고 두 눈을 질끈 감고있다. 괜찮아...괜찮아.. 괜찮아.....

 

표지만 보곤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삼선슬리퍼로 인해 이 아이가 왜 구두를 떨어뜨리려 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만 생길 뿐이다.

 

학교폭력. 학교폭력으로 수많은 도서들이 나오고있다. 고교생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학년이 낮아지면서 중등, 이젠 초등학교폭력까지 만연하기에 학교폭력에 관한 내용은 쉽게 찾을 수 있다.

 

근래에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피해자학생들이 어떻게 선정이 되는지를 듣게 된다. 소위 일진이라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후계자를 물색하고 그 후계자로 찍힌 아이들은 어쩔수 없이 일진의 무리에 들어가게 된다는 이야기.. 그와 함께 피해자가 되지 않기위해선 가담자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섬칫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쩔수 없이 가담자가 된 여자아이의 이야기이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주인공인 이야기들은 있지만 어쩔 수 없는 가담자의 이야기는 주인공이 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어쩔 수 없는 가담자가 그 상황을 어떻게 풀어가게 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초등학교 가운데학년정도가 읽으면 좋을 것 같은 내용이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삽화가 ...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초판1쇄는 내용과 삽화가 맞지않는다.. 출판사에 전화해서 알렸다. 다음판에는 교정한다고 한다.)

아이들은 글만큼 삽화도 중요한데.. 삽화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으니... 비룡소... 급하게 책을 발간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탈자 교정만 본건가? 

 

많은 삽화가 들어있어서 그림으로만 이해시키기도 좋은데.. 삽화가 오류가 있으니.. 삽화는 그냥.. 일단은 넘기는 것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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