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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야, 사자랑 싸우면 누가 이기니?
최종욱 지음, 김효주 그림 / 아롬주니어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수의학전공, 대학에서 야생동물학을 강의, 광주 우치동물원 수의사경력 10년, 현재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수의사.
특이한 이력을 가진 작가는 기존의 책과는 다른 동물사전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21종 동물에게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각 동물의 특징과 종류, 생활습관, 출산과 육아, 동물에게 붙은 별칭등 아이들이 궁금해 할 다양한 질문을 입말체로 풀어낸다. 사막에서 잘 지낼 수 있는 낙타의 위가 80ℓ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조류이면서 벌레 한 마리 잡아먹지 않는다는 초식성 타조, 배꼽이 없는 캥거루의 이야기, 칼슘섭취를 위해 다른 동물의 뼈를 빨아먹는다는 기린이야기, 소와 말의 차이점을 읽다보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동물들도 다시 보인다. 동물들의 실물사진으로 각 부위의 명칭을 보여줘서 더욱 좋다. 초등학교 가운데학년부터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보면 좋겠다.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강력 추천한다. 간혹 어려운 한자말이 있으니 부모님이 함께 읽거나, 사전을 찾아가며 읽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