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냄새 : 삼성에 없는 단 한 가지 평화 발자국 9
김수박 지음 / 보리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업은 부유해지는데 노동자는 노예처럼 되고,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위험에 노출되구요. p.109

 

소비 혈연을 맺은 국민들은 삼성화재에 가입하고, 삼성 텔레비전을 보고, 애니콜로 전화를 하면서, 이마트에서 장을 봅니다. 물건을 만들고 있는 삼성의 노동자들이 버려지더라고 djEJf 수 없는……. 삼성이 잘돼야 국가도 잘된다는 이데올로기에 동의하며 조그만 희생쯤은 눈감고 살아갑니다. 삼성이 여러 가지 불법, 부당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지만, 삼성은 ‘삼성이 더욱 발전하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삼성을 위한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다.’라고 거짓 이데올로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우리 사회의 진실이라고 생각해요.p110

 

발렌벨리 가문은 유명한 자동차 회사등 스웨덴에 있는 대기업을 대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히 주식은 가지고 있어요. 그러나 경영을 장악하지는 않습니다. 바깥에 빠져있지요. 국민으로부터 아주 존경받는 가문입니다. 삼성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기업 소유권은 사회에 돌려주고 경영권 세습을 인정받음) 삼성을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삼성이 정상적으로 외국과 경쟁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발렌베리가의 기업이나 상품에는 ‘발렌베리’라는 이름이 붙는 게 없다. 이름에서부터 자회사들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고 있는 셈이다. 독립 경영을 위해 발렌베리가는 능력 있는 전문 경영인들에게 자회사의 경영권을 일임한다. 대신 지주회사인 인베스터를 통해 자회사들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할 뿐이다. p.111

 

우리 나라 현장 노동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해 주세요. 다섯 명만이 아니라, 현장 노동자 모두를 구하는 것입니다.

 

 

2011년 6월 23일, 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행정소송 1심 선고.

황유미, 이숙영 씨의 백혈병 사망을 산업재해로 인정해 법원이 황상기 씨의 손을 들어 주었다.

그러나 황상기씨는 산업재해로 인정받지 못한 나머지 사람들을 위해 계속 싸우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하였다.

“우리 유미뿐만 아니고, 이런 사람이 …… 신고 들어온 사람만 벌써 150명이 넘어 가는데 이런 사람들을 봐서 어떻게 안 싸울 수가 있겠어요?”

 

근로복지공단은 우수 기관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해마다 경영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과거에는 직업병으로 판정받는 비율이 60%이상이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4년 동안 이것을 50퍼센트 미만으로 떨어뜨려 경영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http://cafe.daum.net/samsunglabo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