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도 데려가!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3
핀 올레 하인리히.디타 지펠 지음, 할리나 키르슈너 그림, 김서정 옮김 / 북극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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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이사가는 날 아이의 짐을 꾸리라는 말에 뜬금없이 '트랙터'를 데리고 가잖다.

도시는 트랙터를 주차 할 곳도, 쓸 일도 없는데 말이다. 

온 갖 이야기를 다 하며 트랙터를 가지고 가자는 것도 아니고, 데리고 가자고 한다. 참.. 엄마로써는 기가막힐 노릇이다. 아무리 이런 저런 대답을 해줘도 듣지를 않는다. 막무가내로 트랙터를 데리고 가자고 한다. 


그림은 강렬한 색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골에서나 쓸모 있는 트랙터를 도시로 데리고 가자는 아이와 엄마의 첨예한 대립. 누가 이길지는 모른다. 다만, 트랙터와 함께 나오는 그림속의 동물들을 미뤄 봤을 때 아이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트랙터가 트랙터만을 의미하지는 않겠구나..하는 것을 절로 느낄 수 있게 한다. 


글밥이 많아서 글읽기 좋아하는 초등저학년이나, 그림책 좋아하는 어른들에게 추천한다~!


누군가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분들이 읽으면..아마도 글을 읽으며 내적희열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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