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읽으면서 아리송한 마음이 들었다. 기존에 내가 읽던 책에서의 그 깔금하게 떨어지는 정의가 없어서... 에이 내가 이 정도의 책을 읽기에도 부족한 부분이 많단 말인가? 얼마전에 로댕을 아주 즐겁게 읽은터라 그 야릇한 마음은 더 했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 문자.그래 이 문구에 그 누구도 토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데 누가 언제 어떻게 해서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한 갈끔한 정의는 없다. 왜?왜 그럴까?바로 정확한 기록이 없기 때문이었다. 유추 해석에 따라 우리는 추측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7장에 가장 우수한 문자 한글이라는 부분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유일하게 탄생 기록이 있는 문자.우리 한글. 이 책 문자는 책의 역사와 맞물려서 구성 되어 있다. 문자가 발달하며 그 문자를 남기기 위해 여러 방법이 강구 되고 필기구 또한 발전을 하게 되며 인쇄의 시작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처음에는 아리송하다 4장과5장에서 인쇄,출판부분으로 접어 들며 빠른 이해로 책에 빠져 들 수 있었다. 한데 읽으면서 아니 이건 문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앞부분이 좀 매그럽게 다가 오지 않았기에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다시 읽으면서 아하 그랬구나? 그래서 이렇게 연결을 시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 스럽게 문자에서 출판 인쇄라는 부분으로 생각이 미칠것이다. 파피루스는 들어 보았는데 양피지는 생소한 용어였다. 아마도 양피지로 인해 책이 처음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싶다. 이 책은 뒷 부분의 부록이 아주 알차다. 문자의 계통,발생과정,발생시기,나라별 문자의 역사 정리를 통해 문자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를 할 수 있다. 인간의 언어를 기록 할 수 있는 문자가 89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문자는28가지. 그 28가지 중에 우리의 한글이 있고,유일하게 확실한 탄생 기록이 있다는 부분에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다운 문자 우리 한글을 바로 써 주기를 바란다.
딸아이가 먼저 이 책을 읽고는 나에게 열심히 줄거리를 들려 주었다. 후에 책을 읽은 내가 놀라웠던것은 어쩌면 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이야기를 전달해 주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아직 까지는 책을 읽은 후에 앞 뒷 부분만 간략히 이야기 해 주었기에... 그만큼 이 책은 아이에게 아주 새로운 책이었던 모양이다. 제목에 등장하는 뻐꾸기,바로 탁란을 하는 새이다. 탁란을 하는새 뻐꾸기.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은솔이에게 아기 뻐꾸기 꾸꾸를 등장 시켜서 은솔이로 하여금 탁란을 할 수 밖에 없는 엄마 뻐꾸기의 상황과 꾸꾸를 통한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줌으로 해서 자신을 보육원에 맡길 수 밖에 없었던 엄마를 이해 하도록 돕고 있다. 뒷 부분에 실린 작가의 말처럼 우리 주변에서 꾸꾸와 은솔이와 같은 슬픔을 겪는 아이들이 없기를 소망한다. 우리 딸아이는 이 책을 읽고는 아 세상에는 이렇게 생활하는 친구들도 있구나라고 생각 했다고 한다. 그리고 책 속에 있는 구절을 이야기 하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서 은솔이를 보육원에 맡겼지만 엄마도 엄마뻐꾸기 처럼 은솔이를 걱정하며 지켜 보고 있을 꺼라고 했다. 그리고 엄마 뻐꾸기가 강물에 떠내려가는 꾸꾸를 구하기 위해 가지를 떨어뜨려 주었지만 꾸꾸 앞에 나타나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슬펐단다. 자신이 너무 큰 잘못을 해서 나타나지 못한것 같다고 했다. 짧은 책을 읽고 딸아이와 나는 늦은 밤까지 많은 이야기를 했다. 책이 아니고는 사실 이런 주제로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은데... 더구나 책을 먼저 읽고 조잘대는 모습들이 싫지 않았다. 아이는 또 다른 세상을 보는 넓게 보는 눈을 갖게 된것 같다. 뻐꾸기의 생태를 옳다 그르다 말 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삶은 아니다. 은솔이가 엄마를 이해 할 수 있는 것은 좋지만,또 다른 은솔이가 없기를 바란다
http://www.safaribook.co.kr/news/view.asp?b_idx=42&ncode=2
로스트의 재미에 빠져들었다. 17권의 제목은 사막으로 사라지다. 제목만 보면 만화를 연상시켜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하면서 만화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있다. 한데 벌써 이 시리즈가 마지막 편을 장식하고 있다. 사막 하면 우선 나는 각종 생물들이 살 수 없는 곳이라는 생각과 오아시스가 떠오른다. 한데 좌충우돌 앤드류와 함께 한 여행에서 아주 신비한 생물들을 만나게 되었다. 배갑류라는 생소한 동물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비가 오면 알에서 부화 해서 매우 빨이 자라 며칠만에 알을 낳고 웅덩이가 마르면 다 큰 배갑류는 죽고, 알은 다시 비가 내리면 부화하는 과정을 거친단다. 이 부분을 읽고 어찌나 신기한지 여러번 그 장면을 상상해 보았다. 물주머니 개구리는 한번 물을 마시고는 길게는 5년도 견딜 수 있단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물주머니 개구리의 궁둥이에서 갈증 해소를 위해 물을 나눠 마시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위체티 애벌레의 고소한 맛도 궁금하고 어쨌든 몸에도 아주 좋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에게 시달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었다. 냄새를 뿜는 도마뱀이 있는데 이 녀석은 적이 꼬리를 놔주지 않으면 그 꼬리가 끊어지게 그냥 둔단다. 이 녀석의 꼬리는 끊어져도 새꼬리가 자란단다. 참 신기하기만 하다. 앤드류와 쥬디의 아슬아슬한 여행에 동참 해서는 숨을 꼴딱 삼키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책속에 빠져 들었다. 거미가 외골격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다. 척박한 사막에서도 많은 생물들이 자신을 보호할 여러 방법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그 곳에서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앤드류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즐거운 여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