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마흔, 붙잡아주는 화두
이지형 지음 / 흐름출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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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마흔,붙잡아주는 화두.

책 표지가 참 멋진 책이다라는 생각과 함게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불혹의 나이라 일컷는 마흔...

사실 마흔은 불혹의 나이가 아닌것 같다.

나이 마흔이 지나며 나의 마음은 갈팡질팡 더 헤메이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현 사회를 살아가며 많은 이들이 마흔이 불혹의 나이가 아님을 실감하기에

불혹이라 일컷는 나이 마흔을

이리 역설적으로 표현한 제목이 나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입추를 지나며 귀뚜라미 소리도 들려오니 계절의 흐름은 참으로 오묘하다.

 

열대야로 인한 현상인지

심란한 마음의 표현인지 늦은 시간 뒤척이다,

귀뚜라미 소리와 함께 넘어가는 책장이

마음 편하게 해 준 책이다.

 

 

 

대전부르스의" 잘 있거라,나는 간다 "

와 지는 단풍잎의"잘 있거라 나는 간다"가 어찌 다른지

맥락 파악의 중요성이

작자의 표현과 함께 나에게 오롯이 전달 된 문장이다.

 

 

 

 

아무리 중요한 것이라도

절실하게 원하지 않으면,그건 허상이다.

이 문장 또한 요즘 나의 현실과 맞물려서인지 마음에 남는다. 

 

 

 

 

 

 

성철 스님의

"산은 산이요,물은 물이다"

주체와 객체의 이분법이 아무런 소용을 갖지 못하게 되는 경지까지는 아니라도

이 책과 함게하는 순간 만큼은 마음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심란한 밤, 꿈에

 

"사과는 사과맛이 있고 배는 배맛이 있듯이

각자 사람마다 맛과 향기가 다르다"는

이야기로 인해 상대에 대한 불편한 나의 마음을 달랬던 기억이 난다.

항상 제일 중요한것은 각자의 마음에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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