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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기본기 : 고등 국어 어휘력 - 한자어.고유어.관용표현, 전학년용 ㅣ 고등 공부 기본기
하희정 지음 / 북아이콘 / 2015년 3월
평점 :
중간고사를 며칠 앞두고 국어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국어 어휘력을 높일 수 있는 교재를 따로 한권씩 구입해서
시간 나는대로 틈틈히 학습하라는 엄명을
내리셨단다.
선생님의 지시가 아니라도 아이가 학기 시작하면서부터 이 종류의 교재를 알아 보고 있었는데
선 듯 구입이 쉽지 않았다.
책을 준비해 두고도 시험 준비한다고 책을 볼 엄두를 못 내는 아이로 인해
이 작은 듯 작지 않은 책을 읽는 호사 아닌 호사는 내가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데 일주일이 꼬박 걸린듯 하다.
3부로 나뉘어진 내용중 한자어의 이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음을 볼 수 있다.
나름 한자를 많이 알고 있다고 하는 내가 보기에도 아리송한 어휘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한데 우리 아이는 한자 학습을 따로 하지 않았으니 그 어려움이 어떠 할지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었다.
우리 애국가에도 나오는 단어 보우는 잘 사용을 하지 않아서인지 아는 어휘임에도 낯설게 느껴지는 단어였다.
불고[염치불고하고]라는 옳은 표현대신 염치불구하고하는 잘못 된 표현이 더 자연 스러운건 어쩌면 좋단 말인지...
2부의 고유어의 이해 또한 간단히 넘겨 볼 내용은 결코 아니다.
관용 표현의 이해 일주일간 열심히 읽으면서 이제 거의 다 읽었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이 파트는 참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뒷 부분의 한자성어를 보면서는 종이 꺼내 놓고 열심히 한자도 그려 봐 가면서...
각 단원 뒤에는 이렇게 문제도 풀어 볼 수 있게 구성 되어있다.
이 책을 보며 고등 국어 결코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이 끝나고 이 책을 접한 딸아이..
내가 열심히 이 책 들고 공부 할 때 아니 엄마 이 책은 사전처럼 모르는거 찾아보면 되지 하던
아이도 깨달은 모양이디.
이 책은 결코 사전처럼 옆에 두고 찾아보는 용도만이 아니라는 것을 ...
결코 쉽지 않은 어휘이지만
한번 보면 연달아 자꾸만 따라가면서 확인해 보고 싶게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첫 중간고사를 보고 학원에서 다들 왜 국어는 반드시 학원에 등록해서 공부하도록 하세요,하신 이유를 알것 같다.
국어 담당 선생님의 어휘력 교재 꼭 준비하세요도 ...
방대한량의 국어 학습 .
어휘가 최우선이니 이 책 마르고 닳도록 반복 학습하고 인강이라도 알아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