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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4.2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참으로 오랜만에 샘터를 만나게 되었다.
아주 화창한날에 아들 아이를 데리고 과천 과학관을 찾게 되었다.
체험 학습에 아들 아이를 들여 보내고 읽게 된 샘터..

요즈음 밴드로 인해 화려했던...추억을 뒤적이며 아주 행복해 하는 세대중 1인인 바로 그세대다.
그 화려했던 시절을 뒤적이노라면 한켠에 조용히 존재하는 샘터가 있다.
한데 어찌 이리 그 오랜 세월 동안 까맣게 잊고 지냈는지...
내가 잊고 지낸 그 기간에도 묵묵히 자리 지키고 있던 샘터가 어찌나 반갑던지,
오랜 친구를 만난 바로 그 기분이였다.
펼치자 마자 펼쳐진 웃으면 복이온대요.
"하나,둘,셋,웃는 항아리"가 어찌나 마음 풋풋하게 하는지
마음속 까지 웃음 지어졌다.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행복 일기 하지만 결코 평범한 우리는 할 수 없는 일들이였다.
면접 시험에서 또 다른 경쟁자인 낯선이에게 순순히 치마를 내어준 가슴 따듯한 사람,
아직까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하지만 누군가가 지금껏 해 주었던
하늘로 부치는 이사의 김석훈님이 존경 스럽습니다.
퇴계 이황의"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마음을 지키는 삶 코너 읽으며 정말 오랜만에 가슴이 뜨끔해졌다.
안다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에 ..
본문중
나쁜 일인 줄 알면서 하는 것도 자신을 속이는 행위지만
선한 일인 줄 알면서 하지 않는 것도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며칠 있으면 구정이다.
이제 진정한 갑오년의 시작을 앞두고 샘터와 함께 건강한 한 해를 맞이 하려한다.
왠지 쓸쓸하고 삶이 그냥 그래 보이면 샘터에게 한 번 기대어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