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벙이 억수와 방울 소리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31
윤수천 지음, 원유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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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벙이 억수 출간 이후 꾸준히 나의 사랑을 받아 온 억수 시리즈,

그 네번째 이야기는 ~~

은점이와의 만남과 사랑을 키워가는 사랑이야기 ㅎㅎㅎ

아이가 잠자리에 억수를 끌고 들어가는것을 보고 문득

다음 이야기가 나올 때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으로 뒤적이다 바로 너를 발견 했단다.

그렇게 너는 나에게로 왔다.

우리 옆집에 사는 4살바기 꼬마처럼 순수함이 느껴지는 억수의 표지만 봐도 마음이 참 따듯해진다.

쓰레기 더미에서 유기견 은점이를 발견하고는 불쌍해서 차마 두고 가지 못하는 억수를 보며

그 둘의 사랑을 직감했다.

보통의 집에서 강아지를 기르기에 쉽지 않은점들을 억수를 통해 새삼 깨닫게 되고

그러기에 억수가 더욱 대견스러워 보였다.

그리고 내가 억수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 중 또 하나는 인물 구성구성이 참 좋고

그 인물들이 모두 따듯한 마음을 갖어서이다.

빨간 돼지 저금통을 마다 하며 따듯이 치료해 주는 삼촌도,

아이들의 동심을 이해하는 선생님도,따듯한 마음의 우리 억수반 친구들도 모두 너무 예쁘다.

많은 친구들이 우리 억수 이야기를 읽고

그 따듯한 마음이 바이러스처럼 번져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밤 하늘의 별들처럼 아픈 친구가 있으면

자기 빛을 한 줌씩 덜어 아픈 친구를 위해 나눠 줄 수 있는 그 마음을 키워가 주길 바래 본다.

직장을 잃은 아버지가 지방에서 일을 하셔서 집에 안 들어오시는 날도 있고

아버지의 수입이 줄어 음식점에서 일을 하시는 어머니,

우리 주변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임에도 동화책을 통해서 비춰질 때는

왠지 서글프게 그려졌었던 것이 사실이다.

한데 우리 억수 이야기에서는 전혀 어둡게 그려지지 않아서 이 부분도 우리 친구들에게

밝은 기운으로 다가 설 수 있게 해 주어서 좋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복은 가족 구성원 가슴 가슴에 오롯이 피워 날 수 있음을

자연 스럽게 밝은 억수의 가족을 통해 인지해 가길 바란다.

강아지 은점이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엄마가 말씀하셨다.

우리 모두 우리의 권리를 맘껏 누리며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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