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딸아이,이 책을 읽고 고양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뭐니?라고 묻자, 야!너,정말 능력있다.이 말을 듣고 한참을 웃었다. 책을 읽고 나니 정말 아이의 말대로 능력있는 고양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 읽기 싫어하는 친구들도 책 속으로 이끌 수 있는 힘이, 여러 친구들을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힘이, 그럼 이 큰 힘은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일까? 연못쇼파에 누워 모든 것을 해결하던 고양이 친구에게 찾아 온 이 능력. 그동안 잠재 되어 있는 자신의 능력을 모르고 뒹굴기만 하면서,아니 아니지 첫 장부터 펼쳐지는 뒹굴이의 계획표를 보면 도저히 뒹굴기만 한다고 볼 수는 없다. 나름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충실히 수행 했으니 말이다. 아이의 표현에 의하면 친구들과 어울려 생활하는 계기를 통해 뒹굴이도 자신의 능력을 발견한 것이라고 한다. 음 역시 인간이나 동물이나 혼자 서는 발전이 없구나 더불어 삶의 소중함이 그래서 이군... 정확히 스물셋을 세었을 때 꽉 물어 버리는 벼룩이로 인해 새로운 삶에 눈 뜨게 되는 뒹굴이,친구들에게 이 벼룩 친구를 넘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너무 웃긴다. 너무도 재미있는 삽화에 웃음이 슬금슬금 번진다. 아이가 책을 읽고 재미있다고 동생들에게 한 번 읽어 주었다. 책이 읽어 주기에는 제법 되는 내용인데도 아주 재미있게 읽어 주었다. 듣는 사람도 읽는이도 지루하지 않게 참 재미있는 책이다. 글씨체가 다양하게 펼쳐지는 부분도 칼라를 다양하게 넣어 눈에 확 들어 오는 부분도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칼라로 쓰인 부분을 읽을 때는 아주 힘을 넣어서 읽는 아이를 보며 나 또 한 웃음이 나왔다. 뒹굴이가 자신만의 세계에서 뛰쳐 나 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벼룩 처럼 이 책 한 권이 많은 친구들이 세상을 폭 넓게 볼 수 있는 책 읽기의 원동력이 되는 책 한권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