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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린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역사 질문 77 - 호기심 한국사
정수영 지음, 우지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올해 초등 학교에 입학을 한 아들 녀석.
한글 독립이 늦어 이 엄마의 속을 무진장 썩이던 녀석이
드디어 한글 독립에 성공했다.
이 책은 그 문제의 아들 녀석이 몇날 며칠을 나누어 가며
읽어 내려간 아주 대단한 의미가 있는 책이다.
우선 아이가 혼자서 더듬 거리며 읽어 내려 갈 수 있도록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그리 길지 않은 내용으로 77가지 궁금증을 풀어준
우리 조상님들이 살아 온 이야기.
자기가 재미있게 읽은 내용은 돌아가서 반복해서 읽어 본다.
오줌으로 세수를 했다는 내용을 읽고 4살 동생의 변기에 담긴 오줌으로 동생을
세수 시켜서 엄마에게 된통 혼이 난 이야기는 아마도 이 다음에 아이들이 자라면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추억담이 될것 같다.
임금님의 변을 매화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읽고 동네 방네 돌아 다니면서
퀴즈를 내고 있다.
어른들이 질문에 대답을 못하자
아주 대단한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으시대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 낸다.
몽고 간장이 미네랄과 칼슘이 풍부해 맛있다는 부분을 읽고 주방으로 쪼르륵
달려 와서는 엄마 우리집 간장은 뭐야?우리도 몽고 간장 먹자라고 한다.
아이가 역사 책을 동화 책 읽듯이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고,
아직은 조금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도 꾸준히 읽어 주어서 좋았다.
책의 뒤에 표지 부분을 보니 2학년에서 4학년 추천 연령으로 표시 되어 있었다.
아마도 책에 실린 내용을 고스란히 이해하려면 그 연령이 적정 연령대인 모양이다.
아이가 아직 도표로 실린 골품 제도라던지,시시 콜콜 나만 알자에서 알려주는 알짜정보는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하지만 즐겁게 조상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도와
주는 책이라서 너무 반가웠다.
생활,인물,음식,자연.과학,임금,사회제도편으로
다양하게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각편 마지막에 실린 옛날 옛적에를 통해
좀더 깊이 있는 역사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삽화도 재미있고,책이 큼지막 해서 아이와 함게 보기에 참 좋다.
아이와 함께 엄마도 즐거운 역사 여행에 동참 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