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에 간 파울라.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194.
아이는 이 숫자를 보며 와! 와!를 외친다.
그 외침 만큼 요즈음 우리 집에서 사랑 받고 있는 책이다.
밤마다 잠자리에 들기전 열심히 사랑해 주고 있는 책.
밤이면 밤마다 파울라와 함게 신 나는 여행을 떠난다.
나라 이름도 어쩜 그리 재미있는지 동글동글 동글나라,뽀족나라,
빨강나라,거꾸리 나라,침대나라.
아이들은 파울라와 함게 이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자신들과 다른
타인을 무조건 배타시하며 자신들과 같은 모습이기를 강요하는
소위 각 나라의 임금으로 등장하는 이 임금님이 너무 밉다고 한다.
아이들이 밉다고 하는 이 임금의 모습이 혹시 나의 모습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스스로를 반성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글의 내용도 재미있지만 그림이 너무도 재미있는 책이다.
작은 아이는 그림을 들춰보며 혼자서 깔깔 거리며 웃어댄다.
책을 읽을 때마다 들려주는 그림 이야기는 본문의 내용과 별도로
아이와의 대화의 시간을 제공한다.
동글 나라라서 벌들도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날아다닌다고 한다.
거꾸리 나라는 좀 불편하긴해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아이.
반복되는 문구가 등장 할 때면 입을 모아 외친다.
떨어지고 떨어지고 또 떨어지다가,내려가고 내려가고 내려가더니,
세 놈이 입을 모아 외치는 소리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긴장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나라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아직은 도형에 대해 잘 모르던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자연 스럽게 이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컴퍼스가 뭐예요?직각삼각,직각 사각 ,모서리,직 사각형,
동글 나라에 등장하는 딱풀을 보고 원기둥 모양이라고 표현을 해서
나를 감동 시키기도 했다.
동그라미,세모 네모로만 표현하던 친구들을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우는 것이
사뭇 신기한 모양이다.
열심히 누나를 졸라가며 친구들의 새로운 이름을 익히느라 바쁘다.
엄마에게 제일 행복한 나라는 침대나라이다.
잠들기 싫어하는 녀석들에게
이 책을 함게 읽고 침대 나라에서 절대로 해선 안되는 것은?하고 묻는다.
불을 환희 켜 놓고 떠들면 안돼!요.
그렇지 잘 맞췄어.
그럼 침대나라에서 해도 되는 것은 ?
"하품도 하고,기지개도 마음대로 해도좋고,이불 속에 숨어도 되고,베게 위에서 굴러도 좋아요."
그래 그래 그럼 우리 모두 침대 나라의 규칙을 잘 생각하며
침대 나라로 여행가자!
부드럽고 포근한 침대 나라에서 이 밤도 아이들은 또 다른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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