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엔 누가 앉을까?
안드레아 웨인 폰 쾨닉스뢰브 지음, 고우리 옮김 / 키득키득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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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우리집 잠자리를 아주 유쾌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책 표지에는 18개월+라고 되어있는데 우리 집에서는

7살 아들 녀석에게 아주 대박이다.

18개월+의 표기는 아마도 배변 훈련을 돕는 책이라서인 모양이다.

책 표지도 스폰지가 들어 있는지 뽀송한 느낌이 아주 좋다.

책을 펼치면 한 면에는 글씨가 있고 또 한면에는 그림이 있다.

동물 친구들이 변기에 앉을 수 없는 이유를 그림과 함께

각 동물들의 특징을 보여 주는데 의성어 의태어와 함께

그림도 아주 재미있다.

기린은 문보다 목이 길어서 들어 갈 수 없고,

코끼리는 무거워서 변기가 무너지고,

사자는 동물의 왕으로 변기를 왕이 앉는 의자라고 생각해서 내려 오려 하지 않아서 안되고,닭은 알을 품으려고 해서 않되고,

물개는 미끄러져서 않되고,뱀은 꽁꽁 휘 감아서 않되고,

캥거루는 껑충껑충,쥐는 너무 작아서 변기에 풍덩...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변기에 앉을 수 없어

하지만 바로 너는 변기에 앉을 수 있지.

변기는 바로 너처럼

큰 아이들을 위한 거야.

책의 내용도 재미있고,그림도 아이들 배꼽 빠지게한다.

무엇 보다도 글씨가 커졌다 작아졌다,의태어에 따라 글씨도 껑충 껑충 춤추고

미끌미끌 미끄럼타고 너무도 유쾌한 책이다.

꼬마 친구들에게 수 많은 동물 친구들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너는 할 수 있어라는 메세지로 아주 스스로 우쭐해 하는 마음으로

변기에 다가 설 수 있게 도와 줄 수 있을것 같다.

많은 아이들이 처음 변기에 앉을 때 거부감을 느낀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스스로 잘 앉아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

변기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친구라면 더욱 도움이 될 책인것 같다.

조금 큰 친구에게는 그림책이 주는 또 다른 기쁨인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책읽기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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