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어딨니?
마리사 루에다 글 그림, 박가영 옮김 / 도서출판영교 / 200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3개월 된 딸아이가 요즈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바로 이 친구야,어딨니?이다.

어색한 발음으로 친구야, 어딨니? 뿡뿌야,어딨니?를 외치며 다니는 딸아이..

아이에게 있어 이 친구란 의미는 무엇일까?

책을 펼쳐드니 사랑하는 일기장아 나는 너무 떨려서 잠이 안 왔어.

라는 두 마리 생쥐가 미지의 세계로 친구를 찾아 탐험을 떠나기 전에

남긴 일기의 문구가 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를

우리도 안고 두 마리 생쥐와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

간결한 문구에서 아이들은 무언가를 기대하며 자구만 바짝 다가 앉는다.

책이 중반을 넘어가자 큰 아이는 아하 알았다?

엄마 얘네들 지금 코뿔소를 넘어가고 있어라고 말한다.

누나의 김 빠지는 이야기에 대꾸도 않고

아들 아이와 막내는 열심히 책을 쫒아 따라오고 있다.

아마도 정말 코뿔소라는 것은 아직 생각을 못한 모양이다.

한데 책을 다 읽고 뒷 장을 넘겨서 확인을 하더니~~~ 정말 에이 코뿔소였잖아?한다.

탐험 지도를 확인한 후에 다시 한 번 더 책을 읽는다.

아이들은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과

색다르게 보이는 코불소 친구가 신기한 모양이다.

큰 아이에게 항상 옆에 있어서 소중한지 모르는 엄마처럼 이 큰 코뿔소도

처음부터 함께 있었는데 그 존재를 알지 못한 거라고 했더니

자기는 잘 알고 있다고 한다.

책을 덮으며 짧은 글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 괜시리 힘겹게 느껴지는 삶...

너무 멀리서 소중한 무언가를 찾으려고 하지 말고 내 안에서

아주 가까이에서 찾아 봐야겠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