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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옷 입고 나풀나풀 - 의복 유물 ㅣ 우리 유물 나들이 5
이미애 글, 최미란 그림, 남상민 감수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추석이 지난지도 벌써 20여일이 된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7~80년대 지금과는 달리 어려운 생활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설빔에 얽힌 옛 이야기를 들려 주니
아이들은 정말로 이불 속에 넣고 자기도 하고 매일 매일 꺼내서 봤냐고
묻고 또 묻곤 한다.
없는 살림에 형제가 여럿이니 고단한 모친의 삶이 느껴진다.
꼬마 친구 소아가 친구 연이의 설빔을 부러워 하며 심통을 부린다.
곳간에 그득한 목화를 발견 하고는 빨리 옷을 만들어 달라고 조르는 소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사랑하는 딸 소아를 위해 몇날 며칠을 밤잠을 설쳐가며
실을 뽑고,베를 짜고 물감을 들여 옷을 만드는 과정이 삽화와 함께 정겹게 펼쳐진다.
책 중간중간에 펼쳐지는 우리 유물 나들이는 아주 꽉찬 정보 책으로
아이들 교과 활용 자료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3학년인 딸아이는 옛 도구의 현재 쓰임에 대해 비교 학습을 할 때에도 이 책을
빼어 들고 오더니 명절에 대한 글을 쓸 때에도 이 책을 들고 왔다.
한복 만들기 과정,전통 의복에 대한 자세한 해설이 되어 있으니 당연한 것이겠지만서도...
실을 잣을 때 사용되는 도구,옷감을 짤때 사용되는 도구,바느질 도구,다림질 도구등이 사진과 함께 설명 되어 있다.
사실 엄마인 나도 이런 도구의 자세한 쓰임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은 아이들과 두고 두고 활용하며 알차게 보고 있는 책이다.
우리 민족의 정서가 듬뿍 느껴지는 그림책의 내용도 좋고,
우리 것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정보가 무엇 보다도 좋다.
잊혀져가는 우리것의 소중함을 아이들과 함께 간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