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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왕 대 사자성어의 달인 ㅣ 속담왕 시리즈 2
김하늬 지음, 주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읽는 내내 눈도 마음도 즐거웠다.
딸아이의 국어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선택한 책인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좀처럼 오르지 않는 아이의 국어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을 받고자
여름 방학을 이용해 활용하려고 선택한 책이었다.
국어의 어려움은 시간이 갈수록 새록새록 느끼고 있다.
여자아이임에도 유난히 수학은 좋아라 하며 국어 학습은 등한시 하는 아이.
학년이 올라 갈수록 어휘도 어려워지고 쓰이는 관용구들도 쉽지 않을 터
거기에 속담에 사자성어까지 나오면 정말 대책이 없을 듯 하다.
처음에 한자공부와 함께 하려고 사자성어를 생각하고 선택했는데
속담과 사자성어 관용구까지 한번에 볼 수 있는 책이었다.
학습으로만 생각하고 책을 접하게 되면 어렵고 재미없을 텐데 이 책은
속담왕 태백이와 새롭게 속담골에 나타난 사자성어의 달인 홍익이의 티격태격 말다툼과 여자친구 은지를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아이들의 감정 싸움도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말에 이렇게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았구나 하는
뒤늦은 깨달음도 있었다.
속담 사자성어가 이야기 속에서 자연 스럽게 사용되어 그 쓰임에 대해
정확한 느낌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점도 좋고,
따로 정리 되어 있는 부분을 필요할 때 다시 찾아 볼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는
부분도 좋다.
이야기 중간에는 다른 컬러로 되어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서 볼 수 있고,느낌이 잘 오지 안으면 앞,뒤 문맥을 읽으므로 그 뜻을 정확히 확인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아토피와 주의력 결핍 장애로 인해 시골로 내려온 태백이,
비만으로 인해 내려온 홍익이 .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며 생활하다보니 아토피도 ADHD도 자신도 모르게 깨끗이 나았다는 태백이의 말처럼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베풀고 있다.
나도 논에서 썰매타고,농부선생님과 함께 지은 농사로 고구마도 구워먹고
나팔꽃과 비슷한 고구마 꽃도 보고 싶다.
이 책은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우리말의 즐거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행복감도,아련한 추억에 젖어들 수 있는 향수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그림이 얼마나 정겨운지 책을 읽은 후에 책을 넘기면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편과 후편이 너무 궁금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