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방학에 처음으로 역사 체험 교실을 아이와 함께 다니게 되었다. 역사체험 교실의 시작은 석기시대부터 이루어졌다. 이 책을 읽고 갔다면 아주 싶게 들렸을것 같다. 벼룩과 원시인의 아주 기발한 발견 이야기. 책의 주인공 이름은 야호이다. 왜 야호냐하면 혼자 살기 때문에 산에서 야~~호하고 외치면 메아리가 야~~호하고 대답해 줘서이다. 야호가 벼룩을 만난건 정말 행운이다. 갖가지 과일과 동물들이 먹다 남긴 고기를 먹으며 생활하던 야호는 죽은 늑대의 털을 벗겨 덮고 자다가 콕콕 무는 벼룩을 잡으려고 하다 위대한 대발견이 시작된다. 돌로 벼룩을 잡으려고 두드리니 털가죽이 부드럽게 되어 그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게 되고 딱딱한 껍질도 벗기게 되고 과일도 따고 늑대를 쫒는법도 터득하게 된다. 우리가 배운 뗀석기의 시작으로 이 시대의 돌칼로 지금도 20여분이면 짐승의 껍질을 벗길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선생님은 그 당시의 사람들은 능숙한 솜씨로 작업을 했을 것으로 보여 아마도 약 5분이면 짐승의 껍질을 벗겼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하셨었다. 그 위대한 발견의 시작이 벼룩에서 비롯 되었을 줄이야? 벼룩을 쫒다 불을 발견하게 되고,나무가 타고 남은 검은 숯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며,까맣게 타버린 들판에 농사를 짓게 되고,그 들판을 짓밟던 배고픈 짐승들을 보살피며 길들여 가축이 되었다고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의 세계.. 그 뒤에 벼룩이 항상 같이 있었을 줄이야? 그럼 이 벼룩은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야호와 함께 생활하던 벼룩은 야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후로 이 여자친구의 눈을 피해 야호에게 숨기가 너무 힘들어서 염소에게 갔단다. 그래도 모두 잠든 밤이며 가끔 이들 두사람의 잠자리에 숨어드는 벼룩. 그래서 지금도 가끔 밤이면 벼룩은 사람들을 찾아오는 모양이다. 원시인들이 처음에 어떻게 도구를 사용하게 되었고 불을 발견하고 정착 생활을 시작하며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게 되었는지 픽션이 가미된 아주 재미있는 첫 역사 그림책이다. 너무 재미있는 것은 큰 아이가 책을 읽고 아하 그렇구나!하고 말해서 정말 이 책의 내용으로 문명이 시작된것 같아 했더니,아니 그럴수도 있다는 거지하고는 웃는다. 그럴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기발한 상상 이야기... 하지만 호기심과 상상이 발견의 첫 걸음임에는 틀림이 없다.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인류 문명의 시작 재미있는 그림책과 함게 시작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