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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쑥쑥 건강한 먹거리 ㅣ 현명한 부모를 위한 10분 자녀교육 6
추현숙 지음, 김연수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 "라는 히포크라테스의 명언으로
첫장을 시작하고 있는 이책은 우리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는 음식이 단지 배고픔을 채우기 위한,
단지 시간이 되었으니까 먹는 그런 것이 아닌
어떠한 것보다 중요하고 신성하기까지 한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먹거리원론" 종합적인 육아서가 아니라 오로지 먹는 음식에 관한 세세한 전문적인 지침서이다.
전업주부인 나는 아이에 대한 나의 사랑은 오로지 음식으로 표현했다고 할 정도로 먹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첫 이유식때부터 9살인 지금까지 매끼마다 새로운 반찬을 만들기 위해 하루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재료를 구입하고, 끼니마다 한시간 이상씩 준비하고 먹고,치우고 하는 일이 너무 힘들었다.
지친 나에게 힘이되는 글 "교육보다 좋은 것은 먹는 것이다.
교육이 잘못되면 바로 잡을 수 있지만
먹거리가 잘못되면 몸도 버리고 마음도 망친다.
좋은 먹거리는 건강한 몸과 똑똑한 두뇌를 만든다"
이 책은 두뇌력을 높이는 노력중에 가장 으뜸인 것은 오감을 두루 이용하게 하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음식을 먹는 행위라고 하였다.
솔깃해지는 부분이다.
평생을 좌우한다는 4-10세의 식습관에서 부터 우리아이들이
꼭 먹어야하는 음식들과 먹이지 말아야 할 음식 9가지, 마지막으로
내 아이를 위한 맞춤 음식으로 네 파트로 나뉘어 오늘 우리아이들이 먹고 있는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다.
일을 하는 엄마들의 고달픔도 동감하고 있지만,
외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아이랑 놀아주는 것보단
오히려 요리하는 엄마의 모습이 아이들에게는 더 교육적이라 말하고 있다.
참으로 맞는 말 같다.
전업주부인 나도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면서 시간보내는 것이 힘들게 몇 시간씩
요리하는 것보다 휠씬 낫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기때문이다.
여기저기 조금씩 읽은 먹거리에 대한 두루뭉실한 정보를
이 책을 통하여 다잡았다고 할 수 있을까?
유해한 먹거리에 대해 느슨해 지려는
내 태도를 바로 잡아주었다라는 표현이 맞을까?
아무튼 음식을 만드는 주부라면,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 군더더기 없이 잘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