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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이와 자린고비 ㅣ 최하림 시인이 들려 주는 구수한 옛날이야기 18
최하림 지음, 차승자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6살 아들 녀석이 아주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옛날 이야기는 역시 듣는맛이 최고인 모양이다.
토목공이와 자린고비
시골 양반과 쇠돌이의 서울 나들이
단 방귀 장수
구두쇠 영감과 하인의 삼행시
이렇게 네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옛 이야기 특성한 한편 씩 들려줘도 아주 좋다.
한데 아이들이 한번에 다 들을려고 하니 목이 너무 아프다.
토목공이와 자린고비
우리들이 잘알고 있는 구두쇠 이야기다.
아이가 아주 좋아한 이야기다.
두 사돈끼리 절약하는 방법을 들으며 어찌나 깔깔 거리는지...
주말이라 부침개를 했는데,아빠에게 간장 조금씩 찍으란다.
우리도 부자되게...
단 방귀 장수
이 내용이 우리집 최고의 인기였다
아이들은 유난히 똥,방귀 이런 소재를 좋아하는것 같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해 달라고 조르고
가짜 방귀를 만들어서 소리를 내고 다니며 엄마 향기 좋아한다.ㅎㅎㅎ
시골 양반과 쇠돌이의 서울 나들이
구두쇠 영감과 하인의 삼행시
요 두편의 이야기는 우리 옛이야기의 특징인
지혜와 재치가 번득이는 이야기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그림이다.
개인적으로 그림들이 아주 정겹게 느껴졌다.
아쉬운 점은 옛 이야기 책이니까?
쉽게 쓰이지 않는 용어에 대한 설명이 조금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
9살 딸래미가 혼자 읽다가 몇 가지를 가지고 와서 묻고는 다시 읽었다.
아이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물한 소중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