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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꼭 필요해 - 뿌리 튼튼 과학 01
이혜진 지음, 권현진 그림 / 문공사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를 위해 준비한 책인데 엄마인 내가 밤을 새워가며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소금 자신이 입말체로 아주 잘난체를 하며 자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어가며 정말 잘났네...
그 정도면 잘난체 해도 되겠다.하고 혼자 웃었다.
옛날부터 꼭 필요한 사람이 돠라는 의미로 소금같은 사람이 돠라고 하는 말의
의미를 절실히 느꼈다.
주사위를 닮은 알갱이
소금의 특성과 성분
소금과 음식
소금과 생명체
소금과 생활
소금의 종류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마디로 소금에 관련된 미니 백과 사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각장 뒷부분에 있는 소금 플러스에서는 소금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로 상식을 넓혀주고 간단한 실험방법도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각장이 다 재미있었지만 나는 4장 소금과 생명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신진대사를 관리하는 소금.
우리몸의 트럭세포(산소운반)라고 할 수 있는 적혈구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서도 일정량의 소금이 필요하고,해독과 살균을 위해서도,
세포 생산을 위해서도 필요하단다.등등등 아주 많은 곳에 필요하다.
아이에게 소금을 무엇에 쓰느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밥할때,김치할때,고기(생선)
구울때 쓴단다.
우리 아이가 알고 있는건 이렇게 빈약한데...
아이와 소금과 생활에 대해 읽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침마다 환한 빛이 들어오는 유리창,
책상위의 공책이나 책들,
비누와 거울,플라스틱 세수대야,여름철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살충제에도
소금이 사용 된단다.
정말이 책은 보석 같은 책이다.한데 거기에 재미까지 있으니...
요즈음 아이들은 참 좋겠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알차고 좋은 정보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으니까.
멀리있는 과학이 아닌 생활속의 과학을 이 책과 함께 만나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