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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뭘까? - 동물들은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 알려 주는 책 ㅣ 톡톡 지식 상자 1
브뤼노 하이츠 글, 김주경 옮김 / 대교출판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동물 친구들이 카드놀이를 하고 있는데 담너머에서 둥둥 꽈당!하고 소리가 났다.
도대체 뭘까?
이 책으로 인해 아들과 함께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즐겁게 카드놀이 하는 친구들을 탁자 밑으로 숨게하고 땅 속 자기 집으로
숨어 버리게 한 이 소리는 과연 뭘까?
고양이는 횡단보도 옆에 커다란 냄비하나가 있어.
누가 창문에서 던졌나봐!라고 하고
말은 냄비가 아니라 쓰레기통인걸...저 멀리 캠핑카가 있는데...라고 하고
황소는 캠핑카만 있는게 아니라,옆에 텐트도 있는걸.
아마 폭죽놀이를 했던게 분명해 한다.
두더지는 별로 특별한 건 없는걸.하고
카멜레온은 동네에 서커스단이 왔다는 말을 자기에게 안 했다고 화를 낸다.
왜 이렇게 각자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지 해답은 직접 확인 하세요.
과연 담 너머에서는 무슨일이 있었을까?
광고지를 붙이던 어릿광대가 원숭이가 몰래 다가와 큰 북을 두드려서 놀래서
큰 북위로 떨어진 거였다.
똑 같은 사물의 상황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 누구 말이 맞다고 해야 하나.결론은 친구들 말이 다 맞는 것이다.
처음 읽을때는 탁자밑에 숨은 곰으로 인해 까르르,
자기집을 향해 거꾸로 헤이딩한 두더지의 모습에 까르르,하더니 점차 읽을때 마다 동물들의 시선을 되집어 가며 숨은 그림 찾기를 하고 있다.
처음으로 접한 똑같은 사물을 각기 달리본다는 사실에 아주 놀라워 하고 있다.
두더지는 거의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밥은 어떻게 먹냐고 걱정하는 녀석.
정말 두더지는 밥을 어떻게 먹을까? 내일 같이 찾아 보기로 했다.
아이가 아직 각도의 개념을 몰라서 색깔과 원 근으로 달라지는 모습에
누가 본 풍경일까를 외치며 다니고 있다.
책을 읽고 똑같은 사물이 달리 보이듯이 사람들도 좋아하는 것과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이야기 하자.
우리 아들.응 엄마 나는 뼈장군이 좋은데 친구는 곰탱이가 좋대 한다.
그래 너 뼈장군 많이 먹어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