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으며..아 그림이 참 예술이구나.
나는 내가 삐쩍 말라서 조금 통통한 사람이 좋다.
우리 어머니께서 오셨길래 책 표지 정말 예쁘지요.하니까 웃으시며
야 내 사진 보는거 같다.에궁 어머니가 이렇게 예쁘신 줄...
학원에서 돌아온 딸래미가 먼저 책을 읽었다.
엄마 책이 너무 예뻐.그 어미에 그 딸이다.ㅎㅎ
딸이 읽고 내려 놓은 책을 얼른 집어 그림만 후다닥 보았다.
고운 색감에 동글 동글 마초바 아줌마의 모습..
나무결 무늬 바닥위로 펼쳐지는 그림들이 정겹다.
수영 팬티입은 코끼리아저씨도 마초바 아줌마와 아몬드 우유 마시는 악어 아줌마도.
매일 아침 10시면 따뜻한 차한잔을 준비해 놓고 창가에 앉아 편지를 기다리는
마초바 아줌마.하지만 코끼리,악어,곰이 편지를 받고,스컹크는 소포를 받는것을 보고
자신을 처량하게 느끼고 자신만이 혼자인것이 슬퍼 집니다.
한데 어느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편지 한장이 도착 합니다.
뭔가 재미있는 일을 함께 하지 않을래요?
그리고 나와 함께 따뜻한 차 한 잔 마실래요?
나는 아침마다 당신을 보고 하루 종일 당신을 생각 합니다.
......로 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잠을 설 친 마초바 아줌마는 다음날부터 우체부 아저씨와 편지를 보낸 ...씨를 찾아 나선다.
스컹크,악어 아줌마,곰,앵무새할아버지,영양할머니,코끼리아저씨를 방문한 후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 즐거움에 행복해 한다.
이렇게 관계란 내가 먼저 손 내밀어야 함을 아줌마는 몰랐던 것이다.
이 책은 아름 다운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내가 먼저 손 내밀어야 함을
조용히 이야기 한다.
마초바 아줌마에게 편지를 쓴 사람은 바로 ~~~~~우체부 아저씨
그 후로
아줌마네 우체통에는 매일 매일 편지가 배달 되었단다.
새로 만난 친구들에게서
이 책을 읽고 아들 녀석이 헬로우 마이클에게 편지를 써서 원에 가져갔단다.
영어 선생님 이라서 A B C D...거꾸로 바로 알 수 없는 암호로..
그래도 나는 나름 기뻤다.
외국인 이라고 외국어로 편지를 쓰는 우리 아들 .
상대에 대한 배려는 확실 하지 안은 가요?
오늘 나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손 내밀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