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펼치자마자 두 아이가 싸운 책이다.
책 마지막 부분에 스티커가 들어 있는데 이 스티커가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책을 읽기전에 스티커를 먼저 붙이려는 동생으로 인해 울고 불고 난리 였는데
다시 붙일수 있다고 하자 누나가 진정이 되었다.
이책은 두 세번 읽으면서 아이가 더욱 좋아한 책이다.
원에서 씨를 뿌리고 싹이 나는과정을 익힌 아들 녀석이 노래를 부르며
그대로 재연 하고 있다.
오늘은 애벌레와 나비를 찾아서 내 손에 대어 주며
엄마 징그러워?...하고 묻는다.
딸아이는 할머니가 별로 안 예쁘단다.
그리고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생각 났다고 한다.
어찌나 대견 하던지...
아이들은 지금도 스티커를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하며 이야기 순서를
바꿔가며 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