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잘난 나 - 자신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1
김정신 지음, 박선미 그림 / 소담주니어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서 제일 잘난 나] 그래! 할 수 있어!!!

요즘 아이들을 보면 꽤나 수줍음을 타고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 태권도와 웅변을 했었는데요, 꼭 그것 때문은 아니어도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그렇게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또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 였는데요, 사람들 많은 곳이나 회의를 진행할 때에도 조리있게 말을 잘 하는 편이었답니다.

여기 있는 <세상에서 제일 잘난 나>의 책 속에는 이 시기의 우리아이들이 보고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의 이야기 4가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모두 주제를 또렷이 말하고 아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쉽게 알려주고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하면 아주 크게, 혹은 아주 작은 일에 까지 여러가지로 이야할 수 있을것입니다.
친구에게 말 걸기가 어려운 친구,
남들 앞에 서면 떨리는 친구,
겁이 많은 친구,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친구 등등과 같이 말이지요.

이야기에 등장하는 대호, 민정이, 용우, 소라는 모두 자신감이 부족해서 무슨 일을 하던 망성이기 쉽상이랍니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보여질 수도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보단 
우리 아이들이 슬기롭게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주는것이 최선이리라 생각합니다.

친구를 사귀는 자신감_ 투명인간 김대호

친구를 사귀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어렸을 적 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들이 아니라 새로운 곳에서의 첫 시작은 더더욱 그럴것입니다.
이제 막 학교에 들어간 1학년 아이들은 건물, 선생님, 친구, 규칙 등등 모든 것이 맟설기만 합니다.
대호의 친구 재원이는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재원이의 친구는 대호의 친구이기도 했지만 재원이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학년이 바뀌자 재원이의 친구들은 더이상
대호의 친구가 아니었던 거에요.
어느 날 소풍을 가서 보물찾기를 하던 중 평소에는 아이들에게 짓궂게 장난치는 정호가 청설모에게 과자를 주는 모습을 보곤
대호와 가까워 지는 계기가 된답니다.
보물찾기에서 보물쪽지를 찾은 대호는 그것을 살며시 정호에게 건냅니다.
대호는 큰 덩치에 맞지 않게 정말 좋아라했죠.
그리고 점심시간에 지금까지 자기의 친구는 없다고 여겼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밥을 먹고 
청설모에게 가서 먹이를 주자는 말에 대호는 신이 났답니다.
그리고 정호와 함께 엄마가 싸주신 도시락을 맛있게 나눠 먹었답니다.
또한 오늘 대호는 자신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친구들도 자신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모른다는 사실, 
잘난척 하기보단 상대방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앞에 나설 수 있는 자신감 _ 책벌레와 독서 퀴즈 왕

어쩜 이야기에 나오는 민정이도 저희 민주와 같이 책을 정말 좋아하네요.
하지만 같은 반 친구 영아와는 성격이 반대랍니다.
민정이는 책읽기도 좋아하고 책의 내용도 모두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쉽사리 말하지 못해요.
수줍음이 많거든요.
하지만 영아는 반대로 발표도 잘 하고 말도 아주 잘 한답니다.
독서퀴즈에 참여했을 때 민정이가 정답을 다 알고 있지만 말하지 못하자 그런 민정이을 위해 애벌레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었어요.
먼저 심호흡을 세 번 크게 하기,(마음이 차분해 져요)
그런 다음 다른 아이들 한 번 쳐다보기,(정답을 모르는 아이도 있고 다른아이들도 나와 똑같이 망설이긴 마찬가지에요)
'자기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불어넣기 랍니다.(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자신있게 말해요)
애벌레의 말처럼 이렇게 따라 했더니 여기저기서 "우와!!"하는 탄성이 쏟아져 나왔답니다.
혹시라도 부끄러워 남 앞에 서거나 발표가 힘들다면 이렇게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두려움을 극복하는 자신감 _ 그 날 밤 용우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용우는 정말 겁이 많아요.
밤길을 혼자다니는 더더욱 그렇고요.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가면 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하는데요, 어느 날 새로 이사온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데요.
밤에 불도 켜지 않았는데 말이죠.
아이들과 용우는 한 번 가보기로 해요.
가는동안 용우는 벌벌 ~~ 떨다가 혼자 뒤쳐지죠.
온갖 불안함이 밀려 오는 그때 두꺼비를 만나요.
두꺼비와 함께 오는 동안 여러가지 들었던 이상한 소리도 다시금 확인해 보니 별 것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되지요.
그리고 친구들과 가보기로 했던 집에도 가본답니다.
친구들은 보이지 않고 조금 있다 할머니께서 비팡이를 짚고 다니세요.
바로 앞이 보이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시네요. 밤에도 항상 불이 꺼져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고요.
무서움이나 공포는 바로 자신의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
주위를 둘러 보면 세상에 무서울 건 없다는 것을 알려 주고 두꺼비는 사라진답니다.
용우도 이제 알았으니 앞으로 더 용감하고 씩씩하게 자라나겠죠. ^^


남과 다름을 극복하는 자신감 _ 우리반 반장은 외계인

국제화 시대에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주변에는 우리와 조금 닮지 않은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생김새나 혹은 말투때문에 그들을 멀리하곤 해요.
이야기에 나오는 정소라가 그러하답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5세가 되도록 성장한 뒤 한국에 와서 자랐다고 하니 모든게 얼마나 낯설고 힘이 들겠어요.
하지만 친구들은 그런 정소라에게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어요.
그러다 학년이 바뀌면서 정소라가 반장이 되었네요.
그렇지만 받아쓰기 30점을 받을 정도로 성적이 썩 좋지는 않아요.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지만 소라는 100점 받는 것 보다 낫다는 말을 합니다.
100점은 점수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긴장하고 불안하지만 30점은 항상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는 것 때문이죠.
그리고 소라는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이 해야 할 도리를 참 잘하는 아이랍니다.
꼭 공부를 잘해야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기라도 하듯 말이지요.
어쩌면 먼 이국에서 자라다 이 곳에서 성장하며 여러가지 힘든 점이 많고 상처를 받았을 소라에에게 우리가 더 많이 배우고 감싸줘야 하지않을까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랍니다.
옆에 이러한 친구가 있다면, 혹은 소라와 같은 위치에 있다면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면 
이 이야기를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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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의 운동화 봄봄 어린이 4
원유순 글, 김병하 그림 / 봄봄출판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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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의 운동화]

우리가 숨쉬고 있는 지구상에는 아주 많은 일들이 시시각각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 지금도 전쟁이 일어나는 곳들이 있지요.
우리 아이들은 결코 겪지 말아야 할...........
모하메드 또한 그런 아픔을 겪은 아이 중 하나랍니다.




모하메드는 축구선수가 꿈입니다.
하지만 멋진 축구화, 축구복은 없답니다.
그저 낡을대로 낡은 축구공으로 맨발로 축구를 할 뿐입니다.
하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였어요.

이야기는 석이의 운동화가 어디론가 가면서 시작됩니다.
원래는 석이의 운동화.....석이도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그렇지만 소중함은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 공을 잘 못 차는 바람에 그만 운동화를 던져버렸으니까요.
운동화는 주인을 잃은거지요.
주인을 찾는다는 상자에 들어있지만, 그 속에 있는 다른 물건들도 주인이 찾아 가지 않기는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이 물건들은 새로운 주인을 찾아 멀리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먼지가 날리고 더위가 숨을 쉬기 조차 힘이 들지요.
그리고 드디어 환한 빛이 쏟아지면서 상자가 열렸어요.
그 곳에서 모하메드를 처음 만났답니다.
모하메드에게 이끌려 온 곳은 모하메드의 집.
낡고 볼 품 없었지만 모하메드는 그 어느 누구보다 행복했습니다.
그것은 모하메드의 구릿빛 발을 보면 알 수 있지요.

모하메드는 운동화를 정말 소중히 여겼어요.
축구 선수가 꿈인 만큼 축구도 정말 잘했죠.
운동화의 오른쪽이와 왼쪽이가 들려주는 모하메드의 이야기들은 정말 생생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행복함도 오래가지 못했답니다.
'콰 쾅!!'하는 소리와 함께 쇳덩이를 주워 생계에 보태던 모하메드가 그만 정신을 잃습니다.
그리고 깨어난 현실은 너무나 슬펐습니다.
전쟁이라는 무서운 현실이 한 아이의 꿈을 그대로 앗아가 버렸습니다.
꿈을 읽은 모하메드의 심정은 어떤 말로도 대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른들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아이에게 지울수 없는 아픔을 주다니..........

모하메드는 잃어버린 오른쪽이를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폭발 사고가 있었던 곳에서 오른쪽이를 찾았습니다.
모하메드의 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흐릅니다.
그 어느 누가 모하메드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을까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정신적인 편온함이 감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모하메드와 같은 아픔을 겪으면 살아가는 지구상의 많은 아이들에게 미안함이 한없이 밀려옵니다.
이 지구상에서 전쟁이라는 단어는 하루빨리 사라지길.............
그래서 아이들의 꿈이 사라지는 슬픈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야기를 읽고 평소 누리고 있지만 소중함을 잘 모르고 있었던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앞으로 민주도 자신이 가진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하메드가 자신의 운동화에 애착을 쏟았던 만큼 민주도 자신의 발을 보호해 주는 신발을 그려보기로 했답니다.
(핑크색 바탕색 안쪽은 하늘색인 것이 민주의 신발이랍니다^^)
그리고 메시지 하나 "민주 신발은 소중해요"를 민주 스스로 적었답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과연 자신의 신발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전쟁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있듯이 작은 것 하나에도 소중함을 알고 더 많이 베풀수 있는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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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별 토끼 찬찬이 너른세상 그림책
에몬 유코 글, 야마나카 쇼시로 그림, 이영미 옮김 / 파란자전거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황금별 토끼 찬찬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이야기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런 토끼가 등장한다는 이유만으로도 그냥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던 <황금별 토끼 찬찬이>
하지만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런 모습 뒤에는 모두 자기만의 부족한 면이 있다는 사실.
또 이 이야기가 실제 아픔을 겪고 있던 한 소녀와의 약속에서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마음을 담아 글을 썼다는
점에서 너무나 가슴에 직접적으로 와 닿고 마음이 따뜻해 졌답니다.




엄마 배 속에서 찬찬이 오형제가 태어 날 준비를 합니다.
모두 많이 자라 엄마 배 속이 몸을 움직이기 조차 힘이 들지만 모두 조금만 참고 기다리자며 힘을 냅니다.
그리고 드디어 탄생의 순간!
우리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의 감흥을 찬찬이 오형제가 태어 날 때 또다시 느낄 수 있어 너무나 가슴이 벅찼답니다.

아픈 다리와 약한 심장을 가진 찬찬이.
모두를 책임지고 이끌어야 하는 운명이기에 왼쪽 귀에 황금별이 새겨져 있답니다.
그래서 자신이 힘들어도 용기를 잃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모두 무사히 세상밖으로 나가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그렇게 마지막까지 남아 힘을 써느라 정작 자신은 앞다리에 힘이 빠지고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도 없는 상황.
그런데 이때 밖에서 찬찬이 오형제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찬찬이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가느다란 빛을 따라 한 발 한 발 천천히 내딛습니다.
드디어 신비로운 느낌에 휩씨이고 혼심을 힘을 다했던 찬찬이도 무사히 세상 밖으로 태어나게 되었답니다.



찬찬이를 위해 나머지 형제들은 찬찬이의 힘이 없는 앞다리와 약한 심장을 튼튼히 하기 위해 서로의 힘을 모아 열심히 운동을 시킵니다.
그렇게 운동을 했더니 앞다리와 심장도 제법 튼튼해 지고 형제들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잘 자라났답니다.
어느덧 많이 자라 엄마 아빠에게서 독립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오고 그런 후 숲 속에서 눈이 번뜩이는 사자를  만나게 됩니다.
찬찬이 오형제는 어찌 할 줄 몰라 서로의 아이디어를 말하지만 잘 못 했다간 모두 사자의 밥이 되기 쉽상이었답니다.
그때 찬찬이가 멋진 아이디어를 말합니다.
그리고 모두 찬찬이의 말을 따라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사자가 토끼임을 눈치채고 다가오려고 하자 바로 뱀의 모습을 하고 쫓으려 한 것입니다. 
뱀의 머리는 바로 찬찬이.
높이 뛰어 올라 땅에 잘 못 떨어졌따간 자신의 생명이 위험해 질수도 있지만 나머지 형제들의 안전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시킬 수 
있는 마음이 너무나 대견스럽고 눈물이 날 정도로 안타까웠답니다.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하늘 높이 자신의 몸을 솟구치는 찬찬이를 보고 있으니 정말 피는 물보다 진하고
몸이 약하지만 다른 형제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정신이 너무나 본받을만 하다고 느꼈답니다.
똬리를 틀었던 거대한 흰 뱀이 사자를 보고 몸을 쳐들자 사자는 이내 겁을 먹고 물러나 버렸답니다.
찬찬이의 작전은 대성공!!!!!!!!!!
하지만 공중을 향해 높이 뛰어올랐다가 땅바닥에 떨어진 찬찬이는 숨을 쉬지 않았답니다.
형제들은 모두 슬픔에 빠집니다.
바로 그때 찬찬이의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리고 모두는 너무나 기뻐합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찬찬이 오형제는 자신들의 생일을 맞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생일 축하를 하지요.
황금별 토끼 찬찬이는 생각합니다.
탄생의 순간 너무나 힘들어 포기 하려 했지만 그때 포기하지 않았기에 지금이 있는것이다.
그리고 살아있다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감사하고 앞으로도 다른 형제들을 위해 한 발 한 발 최선을 다해 천천히 나아 갈 것이하고 말이죠.
숲 속에서 울려퍼지는 생명의 소리들이 들립니다.
찬찬이와 형제들의 탄생일을 축하하고 앞으로 헤쳐 나감에 힘을 내라고 응원하는 소리가 아닐까요?

왼쪽 귀에는 황금별이 있고 아픈 다리와 약한 심장을 가지 찬찬이, 
눈이 너무나 예쁘고 마음씨가 착한 여린 방글이,
느리지만 침착하고 긍정적인 넉넉이,
몸집이 크지만 형제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듬직이,
성격은 급하지만 항상 씩씩함을 잃지 않는 씩씩이.

모두 자신의 단점이 하나씩은 있지만 그것을 장점으로 바꿀 줄 아는 영리한 찬찬이 오형제랍니다.
그림책을 읽다 보면 정말 아이들만 읽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어른들이 얽어야 하는 책 보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힘들고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는 정신만 있다면 못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랑스런 아이와 나아가 내 자신도 자신의 콤플렉스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찬찬이 오형제처럼
최선에 최선을 다하리라 다집해 봅니다.









저희 민주가 토끼를 유난히 좋아하는데 찬찬이 오형제를 보더니 너무나 예쁘다고 정말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읽고 민주가 마음에 드는 토끼를 10가베를 이용해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찬찬이 오형제 중 유난히 눈이 예쁜 방글이가 자기라며 너무너무 좋아했어요~ㅎㅎㅎ
다른 그림을 보지 않고 순전히 민주의 생각대로 만들어 낸 토끼~~^^
찬찬이 오형제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기와 지혜로 슬기롭게 자라나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신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영원히 기억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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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똥 싼 날 보물창고 북스쿨 5
오미경 지음, 정지현 그림 / 보물창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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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똥 싼날] 유쾌함과 참신함이 돋보이는 이야기^^

 

일기똥을 쌌다고??????????

제목을 접하고 너무나 궁금해 그 자리에서 한 권을 몽땅 읽었다.

80페이지여서 읽는데도 부담감이 없었지만 내용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그냥 술~술~ 넘어갔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글을 이렇게 써야 제 맛이라고 생각했다.

그야말로 속 시원하게 해 주는 이야기~~

바로 여기 있는 <일기똥 싼날>이 그러했다.

누구나 생각하고 있지만 글로써 잘 표현하기 힘든 것을 이렇게 시원하게~~ 일기똥을 누듯 편하게 다루었으니 말이다.^^

 

일기똥을 싼날은 뭔가 특별해도 아주 특별한 날일 것 같았다.

이제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세호는 지긋지긋한 변비로 고생하는 이제 막 4학년이 된 평범한 그것도 아주 평범한 아이다.

4학년이 되면서 일기를 자발적으로 쓰도록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세호의 엄마는 선생님께 세호만은 꼭 일기를 써도록 권유까지 하신다.

그래야만 글짓기를 잘 할 수 있고 나아가 좋은 대학에 입학할 때 밑거름이 된다고 믿고 있는 그야말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육열이 높은 엄마다.

하지만 세호는 엄마때문에 변비가 더 심해질 지경이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저마다 '나만의 열매 따기' 즉, 자신의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을 한 달 동안 잘 지킬 수 있도록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잘 지킨 아이는 선생님의 농장에 초대받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저마다 어떤 열매를 딸지 들떠 있지만 세호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선생님께서 엄마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시며 한 달 동안 꼬박꼬박 일기 쓰기를 권하신다.

그렇잖아도 일기쓰기가 싫은데....... 일기를 안쓰면 선생님 농장에 초대받지 못하고........

선생님께선 같은 반 김예강의 일기를 읽으시곤 글쓰기를 아주 잘 한다며 칭찬을 하시고 일기 쓰기는 똥 누기나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세호와 같이 변비가 심한 아이도 있다는 사실........

그래서 일기 쓰기도 힘들다는..........

세호는 똥을 쉽게 누도록 버튼만 누르면 똥이 나오는 배꼽 단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할 정도이니까~~^^;;

세호의 마음이 백 번 이해가 간다.

 

세호는 어느 날, 예강이가 진짜 일기와 비밀 일기 두 가지를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을 선생님에게 말하긴 그렇고 일기장에 썼는데 이름까진 말하지 않는다.

친구에 대한 비밀 보장을 위해서.........

하지만 세호의 일기 덕분으로 예강이는 현재 처해있는 어려움에서 탈피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게 된다.

일방적으로 친구의 잘잘못을 애기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친구의 입장을 배려하고 최소한의 비밀은 보장하면서 친구의 입장을 말하는 것도 꽤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그 매개체가 바로 일기가 되었다는 것도 참으로 좋았다.

 

세호는 깜빡 잠드는 바람에 일기 쓰는 것을 한 번 빠트리고 선생님께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선생님 농장에도 초대받지 못하고 엄마가 사 주신다고 하신 게임기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날 이후로, 세호는 맘이 편칠 않다.

지긋지긋한 변비에 걸린 것 만큼이나...........

내일이면 '나만의 열매 따기'가 끝이난다.

고민을 하던 세호는 이 사실을 그대로 일기장에 적는다.

일기에 사실을 적고 나니 똥을 눈 것 만큼이나 시원하다.

그런데 갑자기 세호의 배에서도 신호가 온다.

그리곤 세호의 환호~~~~~~~~~~^^

 

그렇다면 세호는 선생님의 농장에 초대받지 못했을까요?

엄마가 사 주신다고 한 게임기를 받지 못했을까요?

이 결과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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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종이오리기 2 종이오리기 시리즈
이마모리 미쓰히코 지음, 이수미 옮김 / 진선아트북 / 2009년 6월
절판


[행복한 종이오리기2] 종이로 표현하는 멋진 세상~^^*

요즘 종이접기와 종이오리기에 상당히 재미를 느끼고 있는 민주공주를 위해 오늘은 [행복한 종이오리기2]책을 펴 들었답니다.^^
저희 민주는 책장을 넘기며 이것 저것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만들고 싶다며 신이 났답니다~ㅎㅎㅎ
사실 저도 책을 보며 종이를 오려 만들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아서 갈팡질팡 했다지요~^^

책에는 종이를 오려서 만들 수 있는 방법뿐아니라 요려서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리기 본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그야말로 처음 접하거나 쉽게 마음을 내지 못하는 초보자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오리기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든 쉽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오리기 작품 56가지를 실물 도안과 함께 정성껏 수록되어 너무나 멋지고,
종이에서 나아가 천이나 시트지에 그려 다양한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더더욱 좋답니다.

단지 종이를 오린다는 즐거움에서 나아가 자연을 느끼고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요즘 바깥에 나가면 쉽게 볼 수 있는 토끼풀은 저희 민주가 단연 좋아한다지요~~
그래서 바로 종이오리기에 돌입~~
종이를 책에 나와있는 방법대로 접어 주고 ~~
밑그림을 그린다음~~
가위로 조심 조심 잘라 주면 된답니다~~
또 자른 부분이 찢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종이를 펼 때에도 조심조심~~^^
접고~~ 자르고~~ 펼치고 난 후의 모습은 저희 민주가 환호를 지를만큼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토끼풀에 이어 민주가 좋아하는 황알락팔랑나비와 뿔나비나방도 만들어 보았답니다.
만들고 나니 그 기분은 정말 뭐라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멋지고 환상적이었답니다.
접고~~자르고~~ 펼친 후 좋아하는 저희 민주의 모습을 보니 더욱 허뭇해 지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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