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통합이론서 - 2022년도 제 20회 기출문제+자동채점 서비스 2022 에듀윌 사회복지사
손용근 외 지음 / 에듀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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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 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지라 교재도 있고,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평생학습포털도 알고 있으니 핵심요약집만 있으면 충분히 괜찮겠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정작, 시험 준비를 해보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교재는 조잡한 편집으로 내용이 들어오지 않고, 핵심요약집을 펼치니 그 것만으로는 내용이 부족해 온라인 강의를 들었더니 내용이 너무 많았습니다. 아, 그래서 공부를 안했습니다. 뻔뻔스럽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공부를 안했습니다. 핑계를 댈 것 은 많지만...(^^;) 자격증 시험일자는 다가오는데...지인은 8과목 중 1과목을 공부 못했다고 하는데 1과목도 제대로 공부를 안 하는 난, 무엇인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시험은 보기로 했습니다.

시험지를 받아들면서 문제 난이도를 보니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지 않으면 정말 힘들겠구나, 문제를 이렇게 꽈버리나 싶어 피식 웃어버렸습니다. 여기저기서 한숨 쉬는 소리가 들리는 적막한 수험장. 그래도 일상생활에서 적용되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수월하게 넘어가는 부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과락없이 60%만 넘기면 되는데... 저는 과락은 없었는데 60점이 넘지를 못했습니다. 그나마 공부를 안했는데 50점을 넘겼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애매하게 공부를 하다 만 상황이다 보니 쓴웃음만 나옵니다. 어느 정도의 공부가 필요하겠구라 라는 기준치가 생겼습니다. 시험을 한번 보니까 오기가 생기네요. 어렵지 않은 것 같은데.... 재도전해야 겠구나 싶은 마음입니다. 저에게는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시기가 없습니다. 시간을 꾸준하게 분배해서 할 수 밖에 없어 차근차근 준비하려고 합니다. 다시금..학문에 정진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통합이론서로 

시험준비를 합니다 


2022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통합이론서는 우선순위 핵심tag/ 통합이론서-7과목/2021년도 제 19회 사회복지사1급 국가시험 문제지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핵심요약집은 '핵심개념 구조화노트'가 별책 부록처험 따로 구성되어 있는데 통합이론서에서는 맨 앞부분에 통합되어 있습니다. 사회복지학 각 과목의 요약본으로 도표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저는 우선 이론의 내용부터 보고 나중에 시간이 없을때 요약본을 보는 방법을 택하겠습니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시험은 대체적으로 1교시인 사회복지 기초가 가장 어렵고 2-3교시는 쉬운 편이라고 합니다. 시험은 과목별 과락(기초 20문항/실천, 정책과제도 30문항)없이 평균 60점(120문항/200문항)을 받으면 합격이 예상됩니다. 2022년 1월 시험은 3교시에서 문제를 너무 꼬아 버려서 오지선다형의 각 항복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풀수 없는 문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시험을 한번 봐서 그런지 공부를 어떻게 할지가 설계가 되는 것은 긍정적 효과이긴 합니다.

사회복지조사론과 사회복지법제론은 정말 미리미리 공부하지 않으면 정말 어려우니 꾸준하게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한달동안 열심히 책만 들여다 보면 시험에 합격할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시험을 보면서 확인하니 일상생활에서 적용되는 부분이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 사무실의 동료의 자제가 사회복지과 학부생으로 그렇게 공부를 안했는데..... 그래도 1급에 덜컥 붙었다고 합니다. 아, 정말 고개를 못들고 다니겠습니다. 올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내년 2월달에 합격수기를 꼭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평생학습포털의 사회복지사 과정을 공유합니다. 같이 공부해서 시험에 합격합시다. 서울평생학습포털 https://sll.seoul.go.kr/ 의 자격증 과정 /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https://www.gseek.kr/ 의 온라인학습에 사회복지사 과정이 있습니다. 

#사회복지사1급 #사회복지사_자격증 #사회복지사_독학 #사회복지사_교재

#사회복지사_문제집 #단기합격 #한국산업인력공단 #부록제공 #취업가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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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오십, 나를 다시 배워야 할 시간 - 오래된 나와 화해하는 자기 역사 쓰기의 즐거움
한혜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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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과 재설계라는 단어에 끌렸습니다. 힘들었던 시기의 기억이 아예 없는 부분도 있는데 그 부분을 다시금 찾아봐야 겠구나 싶은 결심을 한지가 얼마 안되었는데... 자연스럽게 살아온 삶을 회고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 책을 펼쳤습니다. 반백년이라는 단어가 참으로 멀리 느꼈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 곧, 조만간, 오십이라는 사실이 그다지 즐거지는 않습니다. 십년을 주기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방향 설정을 하면서 삼십대와 사십대를 중심으로 인생설계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다 맞이 하는 오십대, 나이가 주는 무게감일까요? 쉽사리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지점이 무엇때문일까 생각중입니다.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나의 역사를 쓴다는 지점이었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과정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1장은 나의 역사쓰기를 통한 전후의 내용을 실제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설명한다. 2장은 그 과정을 만들기 위해서 기초 작업인 역사연표를 만들고 목차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과정을 통해 본인의 인생 전체를 돌아보는 통찰이나 직관이 생길수 있음을 알려준다. 3장은 글쓰기를 하면서 직면하는 어려가지 상황에 대해 제시하고 4장은 이 과정을 통해 얻게 될 다섯가지 좋은 지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장마다 경험과 사례를 통해 설명하면서 각각에 필요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자료로 제시한 부분은 내용은 연결해서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다양한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초감정'이라는 정의를 처음 들었는데 "감정위에 있는 감정, 감정을 넘어선 감정, 감정에 대한 생각, 태도, 관점, 가치관 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감정이 형성되는 유아기의 경험에서부터 시작되며. 무이식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가정교육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무의식적인 내용이 개인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나의 초감정은 어느 부분일까 싶은.

아,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 기억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어 아주 약간 힘들었습니다. 지금 생각은 그렇지만... 글로 쓰다 보면 이런 부분들이 해소될 것입니다. 머리속에 있던 마음이나 생각이 말로 표현되거나 글로 쓰여진다면 고정이 되긴 하지만.. 거듭되는 퇴고의 과정을 거치면서 바라보는 관점의 확대를 기원합니다. 글을 써야 겠구나 싶은데 아주 적절한 사례를 만나 진심으로 흥분됩니다. 가장 잘 알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는 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역사쓰기를 통해 과거의 나는 복기함으로써 내 삶을, 나의 현재와 미래를 확장해보기 바란다. (p.42)

내가 살아가는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고 통제하는 것, 즉 내 삶에 대한 지배력을 갖는 것이다. (p.246)


#기꺼이오십나를다시배워야할시간 #한혜경 #월요일의꿈 #자기역사쓰기

#치유 #화해 #자기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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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2 -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 + 실무 예제가 풍부한 활용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박정아(빨간고래)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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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 프로그램을 사용하다보니 기존에 익혔던 기능조차 점점 잊어버리는 것같습니다. 꾸준하게 학습하면서 실전에서 써먹어야 하는데 프로그램의 업데이트도 빠르게 진행되니...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공부를 하려고 다시금 책을 펼쳤습니다. 디자인활용홈페이지 혹은 디자인 플랫폼이 있어 누구나 손쉽게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물론 정교하고 손이 많이 가는 고급스러운 일러스트를 원한다면 직접 작업을 해야 합니다. 감각적인 결과물을 얻으려면 구상도 중요하지만 구상된 내용을 그림으로 그릴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결과물의 질적 수준에서 판가름이 날 것입니다. 작업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책을 펼쳤습니다.




이 책은 수준별 3단계 학습구성으로 되어 있어 기초/중급/고급 등으로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자의 수준에 맞춰 원하는 부분을 찾아서 읽으면 됩니다. 독자들의 시간 절약 차원에서 이런 구성을 칭찬합니다. 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2 신기능만 빠르게 학습할 수 있게 신기능 소개와 팁등을 따로 구성했습니다. 신기능을 살펴보니 오브젝트 반복가능, 3D및 재질 추가, 아트보드 회전, 같은 속성의 텍스트 한번에 선택하기, 숨겨진 레이어 일괄 삭제 등 다양하게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제 눈에 띄는 지점은 편집 사용자 초대가 가능해 하나의 파일에서 함께 작헙 할수 있는 지점입니다.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꿰뚫고 있는게 아닌지라 작업을 하다가 여기저기 물어봐야 하는경우가 있는데 알려줄 사람과 같이 다른 공간에서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는 지점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직업으로 디자이너가 아닌 이상 디자인프로그램을 늘상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기능들을 계속 잊어버리면서 버벅대는 중인데 책을 펼쳐놓고 또 다시 연습을 하면서 프로그램을 익혀야 겠습니다. '연습만이 살 길이다.'라는 구호가 그냥 나오는게 아닌 듯싶습니다. 작업 핑계로 디자인 프로그램을 숙달될 수 있게 다뤄봐야겠습니다. 어정쩡하게 툴을 사용하다보니 시간이 배로 걸리고 있습니다. 간단한 명함 작업이라도제 손으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아주 가끔식 들어오는 카드뉴스와 리플렛 작업을 잘 헤쳐나가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셈입니다.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말이죠.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준비파일과 완성파일 등 예제소스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한빛출판네트워크 홈페이지 (https://www.hanbit.co.kr/support/supplement_list.html) 에서 다운 받으면 됩니다. 홈페이지에 가입을 안해도 예제소스를 다운 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프로그램 간련한 도서들이 다 그렇지만 책을펼쳐보면서 예제를 하나하나 따라하면서 익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오래전만큼 학원에서민 배울수 있는 것은 아니니 자력으로 배우고자 하는 분들은 저자의 안내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그리고 모르는 부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모든 학습의 정석이지만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길이 보이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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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파스텔 읽기책 1
이라일라 지음, 박현주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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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규정을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순도 100%의 감정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 있는 복잡한 상태가 점점 많아지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노락색 표지와 감정카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림을 보니 딱~ 제 취향의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그림입니다.




감정을 규정하는 것,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작가는 감정의 이름을 많이 알수록 마음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감정을 통해 어떻게 행동할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감정에 대한 서술을 읽다보면 각각의 감정이 마음속에서 하는 일, 우리에게 알려주는 정보와 의미를 새길 수 있는 것 등 모든 감정이 결국 나를 위해 존재하고 일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편안하고 기분좋은 감정에 속한 '고마움'은 '도움을 받아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라고 규정합니다. 고마움에 대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마지막 단락으로 "고마움이라는 감정을 느낄 때마다 네가 받고 있는 게 얼마나 많은지 알게 돼"라는 내용으로 감정을 통해 어떻게 느껴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감정과잉의 시대, 오버액션의 시대를 살아가지만 감정표헌은 언제나 수월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것같습니다. 어릴때부터 본인의 감정에 대해 정확하게 안다면 자존감이 형성되어 원만한 사회생활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러면 기분을 말하는 45가지 단어, 무엇이 있을까요? 편안하고 기분좋은 감정, 힘이 나고 즐거운 감정, 기운이 빠지는 듯한 감정, 몸에 힘이 들어가고 가슴이 두근대는 감정들로 구분했습니다. 이 책에 나온 45가지 감정의 종류는 예일대 감성 지능 센터의 '무드 미터'를 참고해 구분했다고 합니다. 자녀와 함께, 학생들과 함께, 동료와 함께 지금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묻습니다.

오늘, 기분이 어때?

#감정에이름을붙여봐 #파스텔하우스 #기분 #비분표현 #감정 #감정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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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 상징 코드로 읽는 서울 인문 기행
조동범 지음 / 도마뱀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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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허풍을 섞으면, 서울에서 살아온 반백년의 시간이이었습니다. '서울 깍쟁이'라는 단어가 좋을 정도로 서울을 좋아합니다.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은 생각하지만, '이주'는 생각해본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수도의 위상이 있는 서울인지라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도시이니만큼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가 집중되어 있어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편리해서이기도 합니다. 그런 도시인 만큼, 내가 서울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애정이 있어야 따듯한 비판이 가능하기에 저자가 서울을 어떻게 사유하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서울은 지난했던 우리 근대사를 온몸으로 견디며 성장해온 도시이다. 일제 감정기로부터 전쟁과 독재, 가난과 개발 등의 틈바구니에서 격정적인 변화를 감내해온 공간이다. 그리고 그것은 곧 우리가 견디어 온 삶이자 역사였다. 따라서 서울을 분석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며,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서울이라는 공간과 역사는 그 자체가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상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서울을 인문적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들어가며 (p.6-7)

이 책은 과거의 경성과 현재의 서울에 대해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지도로 본 서울의 변천 과정'처럼, 행정구역 확대가 공간의 확대가 되면서 가지는 여러가지 유의미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경성의 내용은 Ⅰ, Ⅱ 에, 서울의 내용은 Ⅲ, Ⅳ, Ⅴ에 실려 있습니다. 남대문과 종로를 시작으로 경성의 백화점 그리고 서울역 등을 통해 근대라는 개념이 조선에 어떻게 도입되고 표현이 되었는지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경성이 확대되어 가는 과정에서, 도시의 중심지부터 시작해서 외곽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레트로가 다른 사람의 삶을 향할 때 빈곤 포르노가 된다는 것을 잊는 경우가 많다. 물론 단순히 과거에 대한 향수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스스로 타자가 되어 다른 사람의 삶을 바라볼 때는 문제가 된다. 다른 사람의 낡은 집이나 오래된 동네를 혹은 고단한 노동의 현장이나 가난한 삶의 정경을 바라보는 것은 폭력이 되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익선동에서 바라본 것이 혹시 그런 것들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런 시선이 레트로라는 그럴듯한 이름이 되어 그들을 삶의 터전에서 쫓아낸 것은 아니었을까?

익선동, 일제감정기로부터 젠트리피케이션의 현장까지 100년 (p.73)

본문을 읽다보면 저자의 시각이 드러나는 내용이 있습니다. 제가 관심있어 하는 부분인지라 눈에 더 띄는 것같기도 합니다. 업무분야가 재생인지라 도시와 공동체, 쇠퇴와 복원 등 이런 내용들이 눈에 띄긴 합니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나 마을만들기 등 여러가지 사업들로 오래된 동네가 관광지화가 되는데 저자가 말한 '레트로'라는 단어가 적용되긴 합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창신동, 익선동...한양도성 등. 그 지역에서 사업을 해야 하는데 저자가 말한 부분, 소비되는 관광지를 스스로 적용하는게 아닌가 싶어 조심스럽긴 합니다.

과거를 기반으로 현재화한 것들은 과거를 수렴할 때 본연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법이다.

누구도 타인의 삶을 전시하고, 그것을 이미지로 소비할 권리는 없기 때문이다.

실재하는 허상과 두 개의 북촌 (P.91)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을 발췌를 한번 진행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되는 부분이 있지만...공동체나 마을만들기, 도시재생 등 업무라면 이 책을 권장합니다.

#서울인문학 #인문학 #경성 #서울 #상징코드 #도마뱀 #서울인문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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