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허풍을 섞으면, 서울에서 살아온 반백년의 시간이이었습니다. '서울 깍쟁이'라는 단어가 좋을 정도로 서울을 좋아합니다.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은 생각하지만, '이주'는 생각해본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수도의 위상이 있는 서울인지라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도시이니만큼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가 집중되어 있어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편리해서이기도 합니다. 그런 도시인 만큼, 내가 서울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애정이 있어야 따듯한 비판이 가능하기에 저자가 서울을 어떻게 사유하는지도 궁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