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고전 수업 365 - 매일 10분, 내공을 키우는 고전 한 문장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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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업무량으로 야근을 하고 집에 도착하면 손가락 까닥하기 싫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수를 하고 난 후 소파에 누워 tv를 켜놓고 멍하니 바라만 봤습니다. 물론 그 시기가 지나갈 것을 알았지만 당시에는 그렇게 하면서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아주 잠시 짬이 나는 시간에 유투브의 강연 프로그램을 틀어놓고 듣습니다. 보통 이럴 때는 김창옥 강사의 강연을 듣는데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강연을 들으면 그때부터 마음이 풀어지면서 다시금 살아가야 힘을 얻습니다. 지면을 통해서든, 영상을 통해서든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되는 이야기들을 접하면, 그 동안 딱딱해진 머리가 풀리는 기분입니다. 그렇게 조금씩 윤활유가 들어가면 그제사 삶의 방향에 대해 다시금 고민이 됩니다.

농담처럼 말하지만, 잔소리를 들을 일이 없어지니 찾아서 들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나침반, 나를 지탱시켜 주는 고정목을 잘 만들고 가꾸어야 지금을 살아가는 내가 삶의 목적과 방향을 바르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 그 첫 발걸음으로 <1일 1페이지 고전 수업 365>을 시작합니다. 이 책은 <논어>, <맹자>, <중용>, <대학>등의 사서와 <명심보감>, <채근담>, <손자병법>, <목민심서>등 고전에서 추려낸 명문을 토대로 하루에 한장씩 1년 365일 매일 한 페이지씩 읽고 생각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새해 1일차를 보면 "한번 사는 인생, 때에 맞게 살라"라는 주제로 내용이 풀어져 있고, 하단에 한문 문장이 실려 있습니다. 일년을 관통하는 내용으로 배움을 향한 학습과 수양의 길은 평생을 관통한다는 내용으로 단계적인 자아 수련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인 336일차는 "핵심을 찍어 마무리한다"는 주제로 화용점정에 대해 풀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장씩 당일 소화할 수 있을만큼, 아침에 읽고 하루 정도 생각하면서 지내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내용일지라도 많이 접하면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조금씩이지만 매일 적당하게 소화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으니 시작만 하면 됩니다.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정신적 풍요를 날마다 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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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여행 중국어 [핵심 표현 정리집 PDF + 테마별 단어 정리집 PDF] - 급할 때 바로 찾아 말한다!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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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 한 당신, 떠나라"는 광고 문구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일하지는 못했지만 미리 계획한 바와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라 하는 편인데... 가깝게 보면 아시아권으로 여행 반경을 조금씩 늘리고 있는 중입니다. 아시아권이 한자 문화인지라 중국어가 필수라는 것을 느끼던 차, 지난 겨울 대만여행을 다녀오면서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아, 벌써 반걸음을 시작한 듯 싶군요.



예전에는 이 정도 판형을 포켓북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주머니에 끼고 다니면서 급할 때 책을 찾아보며 상대방과 대화를 하던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기내, 공항, 거리, 택시&버스, 전철&기차, 호텔, 식당, 관광, 쇼핑, 귀국할 때 등 10가지 여행별 상황에 맞춰 필요한 문장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여행에 꼭 필요한 필수표현들이 수록되어 있어 급작스러울 때 요긴하게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특히 중국어를 몰라도 말하기가 가능하도록 한글 발음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성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고 하는데 그냥 한글 발음대로만 읽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원스쿨 중국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자료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이 필수인지라 회원가입을 한 후 학습지원센터의 공부자료실에 들어가면 바로 핵심 표현 정리집 pdf와 테마별 단어 정리집 pdf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어를 전혀 못하는지라 성조에 대한 부분이 걸려 불안하기도 하고, 제가 질문만 하면 되는 것 같지는 않아 통역 앱을 더 사용할 것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여행 관련 문장에 대해 알 수 있으니 중국어 기초 과정이신 분들은 한번 휙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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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숲에서 - 바이칼에서 찾은 삶의 의미
실뱅 테송 지음, 비르질 뒤뢰이 그림, 박효은 옮김 / BH(balance harmony)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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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어지는 지역,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책을 읽었습니다.

이런 순간이 얼마만인지도 모를 정도로 하루하루가 너무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력은 점점 안좋아지고 있음을 알면서도 컴퓨터의 모니터와 스마트폰의 화면을 무의식적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제 무기력한 이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책과 음악을 다시 접해야 겠구나 생각을 하던 참입니다.

뭣 때문에 케첩의 종류가 열댓 가지나 될까.

나는 정말이지 이 세계를 떠나고 싶었다. p.12.

...

울창한 숲속에 고요하게 홀로 파묻혀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나를 사로잡았다.

그리고 7년 지나, 마침내 이 곳에 왔다. p.16

이 문장의 시작은 뭐지? 아하 맞아. 단순하게 케첩의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가 표현되는 상황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그렸던 삶의 모습은 어떤거였지? 라는 질문이 생겼습니다.

은둔의 삶이란 어떤 것일까? tv에서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는 중장년 남성들이 바라는 삶일까?

그렇게 보면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삼시세끼'에 나오는 생활이 내가 바라던 삶일까? 이런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유로운 삶은 대자연에서만 가능한 것일까? 자발적 고립으로 은둔의 삶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기는 할 것 같습니다.



비르질 뒤뢰이가 그린, 실뱅 테송의 '시베리아의 숲에서'는 바이칼 호수 근처의 북쪽 삼나무 숲의 곶 끄트머리에 있는 오두막에서의 여섯달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2010년 2월부터 7월까지. 겨울에는 영하 30도로 내려가고, 여름에는 곰들이 어슬렁거리는 곳, 마을과는 12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 남쪽으로 한나절, 북쪽으로 다섯 시간을 걸어가야 하는 곳. 그 곳에서 실뱅 테송은 "장작을 팼고, 저녁거리를 위해 낚시를 했으며, 책을 많이 읽었고, 산에 올랐으며, 창가에서 보드카를 마셨"다고 합니다.

저자는 그 곳에서 겨울과 봄을, 행복과 절망을 그리고 마침내 마음의 평화를 체험했다고 마무리짓습니다.

완벽한 삶의 여섯 달을 통해 충만한 삶을 살아서 그랬을까요?

2014년 지붕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합니다.

글쓴이의 약력을 읽으면서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책의 마지막에 있는 "죽음의 정취란 출발의 정취"라는 문장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래픽 노블을 통해 처음 접했지만 실뱅 테송의 '시베리아의 숲에서'는 메디치상 에세이 부문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비르질 뒤뢰이가 내용을 축약해서 잘 만들었겠지만 작가의 에세이도 찾아 읽어보려고 합니다.

"그 은둔 생활의 일기가 바로 당신의 손에 들려 있다."

책이 이끄는대로 여러분도 은둔자의 삶에 빠져보세요.

현실에서 한발자국만 물러나면, 당신도 천천히 스며들게 됩니다.

#실뱅테송 #비르질뒤뢰이

#시베리아 #바이칼 #메디치상

#은둔의삶 #자발적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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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해커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능검 시대별 기출문제집 심화(1·2·3급) - 700문제 수록 | 기출문제 무료 해설강의 | QR로 보는 기출문제 및 성적 분석 서비스
해커스 한국사연구소 지음 / 해커스한국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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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은 학업이나 취업에 필요한 시기에 계획에 맞춰 취득하면 가장 좋지만 시간상 제약이나 활동으로 그렇지 못할 때에는 제대로 된 학습방법보다는 요령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오래전에 취득했습니다. 현재는 중학교 졸업하는 자녀에게 심화과정을 치르게 했는데 보기좋게 낙방해서 이번 겨울에 다시 도전해보라고 권할 예정입니다. 고등과정을 배우면 그래도 역사덕후인 제가 나서야 하는 시기인지라 우선 교재를 먼저 검토한 이후에 권하고자 합니다.



역사는 전체 흐름을 익히고, 세부적인 내용을 외운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런 편에서 이 교재는 일자별로 시대를 분류하고 역사의 주요 흐름을 잡았습니다. 삼국시대는 각 나라별로 외우기보다 한번에 흐름상으로 외워야 하는데 그런 편에서 정리되어 있는 지점이 깔끔합니다. 전체 흐름을 중심으로 주요 왕과 주요 정치, 문화 사건 또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요약되어 있습니다.


뒷장으로 넘어가면 시대별 설명에 있어서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출제빈도가 높은 부분을 색깔별로 표시해 두었고 부정확하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을 해주고 있습니다. 아, 칼라로 된 문화재 도판도 실려 있어 아주~ 좋습니다. 기존 출제경행을 보면 알겠지만 그림이나 사진을 보여주며 문제가 출제되는 지라 문화재가 학습자가 눈에 익어야 합니다.


교재의 [흐름잡기] 오른편 상단에 있는 QR 코드를 찍으면 한국사 시대 흐름 잡기가 동영상으로 넘어갑니다. 또한 교재의 [기출문제로 실전감각 익히기] 오른편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합격 예측 기출문제 모바일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로그인 필수)


중요하게는 교재의 뒷편을 보면 통합주제로 지역과 인물을 정리해 놓은 지점이 흥미로웠으며 시험에서 헷갈리기 쉬운 혼동포인트 정리도 눈에 뛰는 새로운 시도 같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생각해보면, 교재로 공부하고 MP3를 다운받아 이동중에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교재 제목에 5일 합격이라고 되어 있어 시간적 제약이 있으신 분들이 찾으실 것 같은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시청각자료를 꼭 활용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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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 붙는 중국어 독학 첫걸음 - 발음부터 회화를 입에 착! HSK 시험까지 한 번에 착!, 개정판 착! 붙는 외국어 시리즈
허은진.츠징위 지음 /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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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가족과 함께 대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선선한 계절에 편안하게 다녀온 여행이라 그런지 나중에 여행뿐만 아니라 어학연수를 다녀오면 좋겠구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국어는 공부해야 한다고 계속 생각중이기에 공부를 시작할 타이밍을 잡으면 시작해야지라고 결심을 해야 될 때입니다. 다시금 외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언제나 중국어가 첫번째였습니다. 우리나라와 뗄레야 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영역에서 중국과 관계되어 있기에 배워두면 좋을 것이라는게 이유였습니다. 이제 제2외국어를 배워야 하는 자녀도 중국어를 배운다고 하니 같이 배워봐야 겠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시사중국어사의 중국어 서평단으로 시작을 알립니다.

착! 붙는 중국어 독학 첫걸음(개정판)

_[쓰기 노트+원어민 mp3+무료 동영상 강의+단어 암기 영상+팟캐스트 강의+챌린지 북]




영어에 이어 제 2외국어를 거쳐 이번에 중국어를 배워보고자 합니다. '언젠가' 쓰일 수 있다는 필요에 의해서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다시 외국어를 배운다면 중국어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과거와 현재를 상기해보면 이는 미래에도 자명해 보이니까요. 자녀도 제 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울 예정인지라 함께 배워두면 좋을 듯 싶습니다. 중국 어학연수를 다녀온 분에게 중국어를 배운다고 교재도 구매하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성조의 발음이 이상하다고 구박을 받은지라...그때 휙 던져놓고 다시는 교재를 펼치치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중국과 대만으로 여행을 다녀오니 다시금 중국어를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다시 살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되는 동영상과 MP3를 꾸준히 듣고 따라 읽으면 언젠가는 비슷하게 발음이 되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소제목부터 땡기는 "발음부터 회화를 입에 착! HSK 시험까지 한번에 착!"이라고 하니 기대감이 슬그머니 생깁니다. 이번에는 동영상과 MP3로 공부를 시작해보는거야 라고 다짐을 하고 교재를 열어봅니다. 다른 교재에서는 보지 못한 간체자쓰기가 별책부록으로 붙어 있습니다. 4주완성 플랜을 보니 단원명에서 회화포인트와 어법 포인트를 꼭 살펴봐야 합니다. 발음에 관련된 부분에 시간적 할애를 많이 하는 것은 발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단어들이 있다는 말이니 시청각 자료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반복 학습을 해야 합니다. 문법은 우리 한글도 어려우니 다른 나라 언어는 더 어려울것이라가는 전제하에 스윽~ 따라가면서 확인하겠습니다. 최종목표로 HSK 시험을 잡고 있다면 여러번 읽어보며 암기하고 이해할 부분 같습니다. 본 교재를 학습하고 나면 HSK 1급과 2급에 관련 소개 내용과 스토리 10개가 수록되어 한층 심화된 내용으로 학습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교재 뒷부분 날개를 보니 함께 학습하면 좋을 것으로 WOEKBOOK, 단어장, 간체자쓰기600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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