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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하나, 마음 하나 - 꽃잎을 붙이며 가꾸는 마음의 정원, 플라워 스티커 아트북
전유리 지음 / 아트인북 / 2024년 11월
평점 :
"이 책은 우리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는 꽃과 식물의 모습을 스티커로 재현한 플라워 스티커 아트북입니다.
꽃잎과 잎을 한 장씩 붙이며 자연을 느끼고 휴식을 취하며 위안을 얻기를 바라면서 제작하였습니다."
에는 라벤더, 금강초롱, 붓꽃, 스위트피, 튤립, 망개열매, 프리지어, 나팔꽃, 목련, 수국 등 10종의 식물이 있습니다.
스위트피와 망개열매는 처음 접하는 식물입니다.
숙련도가 상/중/하로 나뉘어져 있어 처음 접하는 분들도 끝까지 밀도있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스티커를 붙이는 번호가 있어 어려워 보이는 부분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식물의 섬세한 부분을 표현하는지라 집게를 이용해 잡아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유아동인 경우는 창의성이라고 둘러치지만, 성인은 완성에 대한 욕구가 있는지라 실수를 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하는 편입니다.
꼼꼼한 성격일 수록 이런 사소한 부분에 마음이 상하는지라... 그래도.
"원본과 좀 다르게 붙어도 괜찮습니다. 원본과는 좀 다르겠지만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하다보니 꼭 아이가 어릴 때 하던 스티커책을 하는 기분이 느껴집니다.
작은 손가락으로 스티커를 떼어내어 배경지에 있는 그림에 맞춰 스티커를 부착하는 모습에 생각났습니다.
도와준다고 손 한번 댔더니 자기가 혼자 한다고 난리를 치던 모습이...
나도 한다. 나도 해. 성인을 위한 스티커북도 있단 말이야!
저는 저를 위한 스티커북이 아니라 청소년이나 치매 노인들을 위한 교재로 사용하고자 책을 선택했습니다.
아름다움을 찾는 건 사람들의 기본 속성이니까요.
아, 원예수업에서도 가능하네요.
초기 치매 혹은 인지기능저하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소근육 강화와 옛 추억을 떠올리는 기억력 회복을 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자생화를 중심으로 스티커북이 나오면 더 좋을 듯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머리를 식히고자 할 때 스티커북을 활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따듯한 햇살이 내리쬐는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저 멀리 날려보내며
식물의 잎과 꽃을 만지는 느낌도 괜찮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