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너스에이드
치넨 미키토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제목:#이웃집너스에이드
저자:#치넨미키토
출판사:#소담출판사

✔️출간 전 일본NTV 드라마화 확정
✔️웨이브, 왓챠 드라마 원작 소설
✔️재미와 감동과 스릴을 모두 잡은 본격 논스톱 의료 서스펜스!

📚세이료 대학 부속병원의 신입 간호조무사 미오,
6개월 전 언니가 자살했으나 외과 의사였던 미오는 자신이 죽였다고 자책하며 그 사건의 PTSD로 인해 주사기조차 잡지 못하지만 의료 행위는 못해도 진심 어린 마음으로 환자를 케어하는 일만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인이 소개해 준 이 병원에 취직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에요 감정이, 마음이 있어요___미오의 이 한 마디로 그녀의 가치관을 알 수 있다.

🌈너스에이드: 간호조무사를 뜻하는 말.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없다.

📚세이료 병원엔 향후 노벨상을 받을 인물로 지목되는 수술의 대가 통합 외과 에이스 류자키가 있다. 미오와 정반대 의료관을 갖고 있는 그는 환자의 감정은 수술을 방해하는 불순물 정도로 취급하며 자신의 기술을 최고로 생각하고 수술의 성공만을 위한 합리적 판단을 중시 한다. 미오가 간호조무사로 근무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류자키와 대립한 것을 시작으로 때대로 대립한다.

💬이런 극과극 성향의 두 사람이 알고 보니 같은 아파트 앞집에 살고 있었으니, 독자는 이 즈음에선 둘이 꽁냥꽁냥 로맨스를 기대할만 한데...
시즌제를 이어가려고 하는 큰 그림일지는 모르지만 결론적으로 로맨스는 없다. (차라리 잘된일, 나는 #의학드라마 에서 로맨스는 반대한다)

📚그러던 어느날 퇴근해 보니 미오의 집에 도둑이 들었으나 언니에게 받은 노트북만 없어졌다?
신고를 받고 찾아온 경찰은 범인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며 충고하고 죽은 언니의 애인 다치바나 형사도 찾아온다. 그는 언니의 죽음에 대해 자살이 아닌 것 같다고, 기자였던 언니는 죽기 직전 특종을 조사중이었다며 언니를 살해한 범인이 그녀가 남겼을지도 모를 데이터를 찾느라 미오의 집을 뒤진 것 같다고 한다.
이에 미오는 언니가 타던 차의 내비게이션을 확인해 보고 가장 많이 갔던 장소를 찾아가는데...거기에 왜 류자키가 있지?

📚미오의 집을 뒤진 범인과 미오의 언니를 죽였을지 모르는 사람, 류자키.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까.



💬소설은 밝은 표지처럼 환자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힐링을 주는 내용일 듯했으나 언니를 죽인 범인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급 전개, 류자키의 슬픈 과거와 미오의 PTSD를 버무려 극복(성장)하는 드라마적 흐름까지는 좋았다. 그러다 갑자기 사이비종교와 오로라.. 아, 살짝 너무갔나 싶었는데...
그럼에도 시즌2를 기대하고 있는 나.
결말을 보니 후속작이 충분히 나올 분위기이고 아마 나는 또 읽게 될 것 같다.
메디칼과 서스펜스, 평소에 좋아하는 장르의 만남이라!

@chae_seongmo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무 늦은 시간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탄광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고 진귀하다_가디언


이 얇은 책에 단편 3개가 실려있다.
세 단편의 특징은 모두 남녀 관계를 다루었다는 점과 여성혐오를 기저에 깔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부제를 여자들과 남자들의 이야기라고 달긴 했지만 여자를 하찮게 보는 남자들의 생각과 행동을 비난하고 심지어 그런 의식을 갖고 있는 남자들의 세계를 ( 서두에 시구를 이용해)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짧은 소설이지만 저자의 의도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는 것, 항상 알았던 것,
피할 수 없지만 받아들일 수도 없는 것은
옷장만큼이나 명백하다.
한쪽은 사라져야 한다. __필립 라킨.

표제작인 너무늦은시간은 우연한 만남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을 앞둔 한 커플의 이야기다.
남자의 직업을 공무원으로 설정한 것이 탁월한 선택인 듯. 연인이 될 무렵부터 주말마다 여자가 남자의 집으로 와서 음식을 해주는데 맛있다는 칭찬은커녕 오히려 설거지가 많이 나온다는 투정을 하고 장을 보러 가서도 여자가 비용을 지불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체리를 사려던 여자가 지갑을 두고 왔다고 하니 딱 한 번 지불하고선 6유로가 넘더라 생색을 낸다.
그리고 결혼반지 크기를 줄이는 추가 비용이 너무 비싸다며 내가 돈을 찍어내는 줄 아냐는 말을 한다. 이쯤에서 내가 여자라면 박차고 나가버렸을 거 같은데 남자의 사과를 받아들이다니. 결국 남자는 또 한 번 헛소리를 한다. 아무리 그래도 결혼할 연인한테 할 말은 아니었지 않니?
혼자가 된 남자는 어린 시절을 한 장면을 회상하며 아버지가 다른 남자였다면 자기가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생각한다.

두 번째 소설인 길고 고통스러운 죽음 또한 이상한 남자가 등장한다. 작가인 여주인공은 뵐 하우스라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애킬섬에 왔다. 한적한 곳에서 작업할 생각에 설레던 와중 독일 남자한테서 걸려온 전화가 그녀를 방해하기 시작한다. 그 남자는 굳이 집을 보러 오겠다 하고, 여자는 그와의 약속 시간을 정한 뒤 바닷가에 산책 갔다가 수영도 하고 장을 봐와서 케익을 만든다.
시간 맞춰 와인까지 사들고 온 남자는 허겁지겁 케익을 먹고 고마워하기는커녕 다른 지원자들 다 제치고 선정되었으면서 글은 안 쓰고 수영이나 하고 케익이나 만드냐며 비난한다.(하루종일 미행한 거?) 결국 여자한테 쫓겨나는 남자. 여자는 남자가 간 이후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녀가 쓰는 글에서 주인공 남자가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세 번째 소설인 남극.. 개인적으로 이 소설이 제일 맘에 들면서도 제일 자극적이었다.
첫 문장이 압권이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여자는 집을 떠날 때마다 다른 남자와 자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다.... 여자는 이 말을 실행에 옮긴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간다는 구실을 대고 도시로 떠난 여자. 호텔을 잡고 인근에 있는 술집에 가자마자 접근해온 남자와 그의 집에 간다. 그가 해준 요리를 먹고 뜨거운 시간을 보낸 뒤 집으로 가려고 호텔로 돌아간 그녀를 남자가 따라온다. 그녀는 또다시 남자의 집으로 가는데..
아이고, 기차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왜 거길 또 가나. 이때부터, 아니 사실 처음부터 못마땅했다. 어떻게 전혀 모르는 남자를 그렇게 쉽게 따라가지?
그녀가 처음 남자의 집에 갔을 때 둘은 지옥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여자는 지옥이 견딜 수 없이 추운 곳이라고, 반쯤 얼어 있지만 절대 의식을 잃지 않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거라고 말했다. 또다시 그의 집에 따라갔던 그녀는 어떻게 됐을까. 독자들이여 제목이 남극인 이유를 생각해 보라. 상상에 맡기겠다.

세 소설 모두 저자의 책 중 유일하게 읽어본 맡겨진소녀 와는 너무 다른 분위기의 글들이라 무척 신선했다. 직선적이며 적나라한 표현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첫 번째 소설의 주인공인 카헐의 동생이 보내온 문자를 예시로 들어보면 "프랑스 창녀랑 헤어져서 오히려 잘 됐어" (여자가 실제 창녀가 아니었음에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세트 박스 - 전4권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일주일 동안 손에 땀을 쥐며 읽었다.
1권 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도가 있었지만 2권부터는 1권의 이야기에 서사가 더해지면서 좀 더 스케일이 커지고 스펙터클한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다. 헝거게임등의 영화를 재밌게 봤지만 이 작품은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재밌다.

📕애크런의 무단이탈자 코너는 인간미 있는 리더의 모습으로 자리 잡아가는 와중에 그와 대립하는 인물들의 활약상도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해주며 스토리가 탄탄해지는데 큰 역할을 한다. 코너뿐 아니라 레브, 리사 등의 주연급 인물과 조연급 인물들의 서사가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면서 4권을 향해 달려간다.
언와인드라는 설정도 상당히 놀라웠는데 3권에서 등장하는 리와인드는 가히 충격적이고 경악스럽다. 99명의 신체를 조합해서 새로운 합성인간 (#리와인드)을 탄생시키는데 이것을 인간이라 할 수 있는지 이야기 속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개인적으로 4권이 제일 무서웠다. 언와인드 되기 직전 아이들의 심정이 상상만 해도 힘들다.

📕1권 말미에서 언와인드 연령을 17세 이하로 조정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장기가 부족해지는 부작용을 초래하자, 하다 하다 이 인간들이 부모 동의 없이 언와인드를 가능하게 하는 법안도 통과시킨다. 3차까지 갱생의 기회를 주고 그 이후에도 문제적 행동을 하는 아이들은 부모가 동의하지 않아도 언와인드할 수 있는 법이다. 게다가 연령에 상관없이 범죄자들의 장기도 언와인드하는 법을 통과시키자며 투표 독려 광고를 내보낸다.
이 기가 막힌 언론의 선동질. 거기에 장단 맞추는 정치권들의 행동에 기암 했다.

📕불법 장기매매가 판을 치고, 기능이 떨어진 장기는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다른 사람의 더 좋은 기능의 것으로 대체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생명의 소중함 따위는 개나 줘버리라는 듯 나(내 아이)만 아니면 된다. 내 아이가 부족하거나 성가시면 (특히 사춘기 반항아) 언와인드 시켜버리고, 돈이 궁하면 아이를 내다 판다.
낙태가 금지된 세상이라 아이는 낳지만 키우기 싫으면 다른 집 앞에 데려다 놓는다. 이런 아이들을 황새(가)배달(한 아이)라고 부르며 차별한다.

📕코너와 레브, 리사는 처음엔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쳤다. 그러나 점점 그들은 자신들을 일개 장기로 취급하고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것에 대해 분노한다.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치열한 투쟁을 하는 아이들이 대견하면서도 너무 불쌍했다. 탐욕과 이기심에 눈먼 어른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죽음의 문턱을 넘을 때마다 이게 현실이 아닌 것이 어찌나 다행인지.

💬근미래의 의학, 과학 수준이 이 이야기만큼만 발전한다면 인간의 수명 연장은 물론이고 불치병으로 고통받거나 장애를 입고 살아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면은 있겠지만 인간의 존엄성과 윤리성이 사라진 세상에서라면 상상만으로도 무섭다.

💬소설에서 부모들이 아이를 언와인드 하려는 이유를 읽으면서 이런 쓰레기들에게는 아이를 주는데, 몇 년씩 온갖 애를 써도 임신이 어려워서 좌절하는 현실의 부부들 이야기가 떠오르며 세상이 너무 불공평한 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

💬작중 인물중에 제일 맘이 갔던 인물인 레브.
태어날 때부터 종교적으로 쇠뇌 당해서 언와인드가 결정된 시기에 이미 아이다운 면이 없었고, 그 이후로 줄곧 희생만 하는 캐릭터. 레브는 언와인드된 것도 서러운데 이후에 한 번 더 부모로부터 외면을 당한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하는데, (요즘 젊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너무 존중해 주는 면이 없잖아 있어서 문제이긴 하지만) 아이는 죄가 없다. 결국 전부 어른들의 잘못이다. 소설에서도 아이들은 죄가 없다. 아이들뿐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인권이 있고 생명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특히 부모라고 해서 아이들의 생명을 마음대로 하는 것은 죄악이다.

💬소설은 생각하게 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존엄성이란 무엇인가. 자식의 생명은 부모의 것인가. 결국 돈이면 다 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경남 남해군 미조면.
잘나가던 엘리트 경감 태열이 좌천됐다.

일 년 만 시간 때우고 있으면 불러준다며 보낸 곳이 겨우 인구 3천 조금 넘는 이곳이다.

부임 첫날 환영회 꼬락서니는 더욱 맘에 안 들고.
그곳에 시끄럽게 목소리 내던 환국인가 하는 놈팽이와 그의 형수라는 영춘이 어째 쎄하다.
이 인간들이 이 좁디좁은 지역의 카르텔이던가.

📕대충 자리를 파하고 숙소로 돌아와 한숨 자고 일어난 새벽 4시에 동네 한 바퀴 뛰어보자고 나간 태열에 눈에 우연히 불법체류자들의 밀항 장면이 들어온다.
오토바이로 그들을 뒤쫓던 태열은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사고를 당하는데 앞서가던 불법체류자들도 트럭과 부딪혀 사고가 나고 모두 사망한다. 그런데 사고가 난 차에서 불법체류자들과 같이 있던 환국이 내리는 거 아닌가. 환국은 태열에게 경찰이 과잉진압으로 사고가 났다며 몰아붙인다.
잠시 후 어떻게 알고 영춘이 나타나더니 현장을 정리하기 시작하는데... 모두 죽은 줄 알았던 불법체류자들 중 중국인인 듯한 여자가 기어 나오더니 마지막 숨을 쥐어짜 내 한마디 하고 죽는다. 그녀가 뱉은 말은? 别信她 (비에신타)

📕영춘은 어차피 불법체류자들이라 죽어도 아무도 모를 것이니 조용히 덮자며 환국의 편을 들고 모든 것을 자신이 뒤처리한다.
분노를 억누르며 영춘의 말을 따르려던 차에 죽은 여인의 것인듯한 휴대폰 벨 소리가 울리고 환국이 집어 들자 영춘의 휴대폰에서 언어를 감지하여 번역한 AI의 음성이 흘러나오는데...
"어서 도망쳐!"

📕몇 시간 뒤 다시 만난 세 사람은 일을 수습할 방법을 의논한다. 그러던 중 죽은 여인의 핸드폰에 날아든 문자 한 통.

'0🎵6的면비둘기'

영춘은 이 문자에서 뭔가를 감지한 듯 태열과 환국에게 말한다.
"세상의 모든 갈등은 100% 돈이야 돈. 여기가면
뭔가 큰 게 기다리고 있을 것 같지 않아?"



💬다 읽고 프롤로그를 다시 읽었다.
작가가 의도한대로 나는 속았다.

💬소설을 읽는 동안 여러 영화가 떠올랐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극한직업 의 마지막 부분이 그려졌다. 마지막 부분뿐 아니라 이 소설은 전체가 하나의 영화 같다. 밀항 장면 등 모든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져서 끝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작가의 프로필을 보면 그간 펴낸 소설들 중 상당수가 드라마 계약 체결이 됐는데 이 소설도 조만간 계약 소식이 들려올 것 같다.
역시 델피노는 스릴러다.
스릴러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


💬사족이지만 가족을 위해서 타국에 가서 돈을 벌어야 하는 형편인 분들께는 존경심이 우러나온다.
여러 매체에서 볼 때마다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열악한 환경임에도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놀랄 때가 많다. 또 본국에 돌아가서는 한국을 고마운 나라로 기억해 주는 것에 많이 감사하고 그분들이 꼭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 100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 대한민국 자녀들 묻고, 90세 아버지 답하다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제목:#아버지100년인생을어떻게살아야하나요?
저자:#이시형


✔️이 시대의 어른, 이시형 박사가 나이 드는 것이 두렵고 불안한 중년에게 보내는 인생의 지혜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겁먹지 말고 이렇게만 살아라.

💬정신과 의사 이시형 교수님이 벌써 90세라니.
아직도 아침이면 일어나서 책을 읽고 저서를 지필하고 여전히 공부를 즐겨 하는 것이 90세 건강의 비결이시라 말씀하시니 새겨들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총 2부로 나뉜다.
1부는 (총3장) 은 중년들의 질문에 박사님이 답변을 해주시는 형식이고  2부는 박사님의 당부의 말씀들이다.

나도 어느새 중년에 접어들고 보니 1,2 장의 질문들이 나의 요즘의 고민이었고, 3장의 당부의 말씀들은 나에게 하시는 말씀 같아서 가볍게 읽어 넘길 수만은 없었다.
1,2 장의 질문들의 예를 들자면 (내가 특히나 공감했던 질문이라 골라봤다. )
*중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대학 졸업한 자녀들이 독립을 안 합니다.
*후반전 인생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요.
*80대 부모님을 보면서 저의 미래가 걱정됩니다.
*싱글인 사람들은 노후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치매가 올까봐 무서워요.
*부모님 두 분 다 치매를..제게도 치매 유전자가 있나요?
*나이 들어도 젊은 지능을 유지할 수 있나요?
*노화와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어요.
예시로 든 질문들 외에도 인생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온 박사님의 주옥같은 답변들이 간결하게 담겨있다.

3장에선 90세의 나이와 연륜으로만 할 수 있는 당부들이 가득한데, 이것도 예시를 들자면
멋지게 나이 들기 위해 백발을 즐기는 법, 취미생활에 대하여,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습관들, 불면증과 여러 가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개인적 의견으로는 2부가 이 책의 핵심부가 아닐까 싶다. 2부에선  진짜 공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하셨다.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렸고 (뇌를 움직이는 것도 마음가짐) , 너무 빨리 가려고만 하지 말라고. 특히 중년이 되면 신체적으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법이라든가 의식적으로 웃어야 한다고, 특히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지금 이 시대의 한국인들이 꼭 가져야 할 가치가 공감력 이라는 말씀에  특히 동의한다.

💬우리나라 중년들 (지금 50~60대) 은 소위 낀 세대로 불리며 부모 봉양과 자식들 부양으로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든 시기다.  이 책의 중년들의 고민에 위로받았고,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노년이 평안할지 힌트를 얻었다. (박사님처럼 독서도, 글쓰기도 열심히 하고,  많이 감동하고 감탄하며 웃음이 있는 하루하루를 만들어 보기로!! 무엇보다 꼭 취미를 만들자. )

✔️이 책을 나의 노후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인 모든 중년들에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