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김민경 외 지음 / 북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제11회 작품집이다.
5편의 단편이 실려있고 놀라운 것은 이 정도는 돼야 수상을 하는구나 싶은 소재의 신선함이다.

*김민경-#그많던마법소녀들은다어디로갔을까
*김호야-#내림마단조좀비
*이리예-#슬롯파더
*임규리-#인형철거
*김규림-#문을나서며이단에게

✔️5편의 단편들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문을 나서며, 이단에게 였고 이단이라는 존재가 AI 이지만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거의 사람과 유사하지 않나 싶게 그려진 이야기라 어쩌면 미래엔 실제로 인간과 AI와의 관계가 그렇게 되지 않을까 가장 공감이 가기도 했다.

📙슬롯파더는..음 ..좀 슬펐다. 지금도 아빠들은 스스로를 돈 버는 기계라고 종종 비하하는 소리를 듣는데 슬롯머신으로 변해버린 아버지라니, 슬롯을 당겨서 당첨돼서 나온 현금으로 소소하게 생활해 나가는 모녀의 이야기가 단지 아버지의 존재가 슬롯으로 그려졌을 뿐 요즘 가장의 모습을 그린 거 아닌가...싶었다.

📙전체적으로 좀 그로데스트 했던 인형철거나
좀비로 변해버린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고 쓸모 없어진(죽은) 좀비들은 비료로 만들어버린다는 이야기는 소재는 무척 신선했지만 내 취향이 아니어서 읽는 동안 즐거비 않았다.

📙마법소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는 사실 재밌게 읽을만할 무렵 끝나버려서.. 중편 이상으로 이야기를 늘이고 송하나 상담사가 정식 마법사가 돼서 활약하는 모습도 그려진다면 재밌을 것 같다.

💬짧은 소설들이지만 기발한 소재와 결말로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들의 문장력 - 글쓰기를 무서워하는 어른들을 위한 문장력 키우기
김옥림 지음 / 팬덤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짜진짜 글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 책이 그 생각을 조금이라도 실현할 수 있게 해줄까 싶어서 밑줄 열심히 치며 읽었다.

📚엄청난 저서를 갖고 있는 작가는 아주 직설적인 조언을 한다.
제일 먼저 강조한다.
글을 잘 쓰고 싶으면 맞춤법부터 잘 갖추라고~!! 무지 찔렸다.
사실 책 후기를 올리기 시작하고 1년 즈음까지는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다
누군가의 아픈 댓글을 받았고 (후기가 아닌 다른 글에 쓴 댓글에 대댓글 공격을 받았음 ㅠㅠ)
큰딸에게 말했더니 네이버 자판을 쓰라고 알려줬다. 덕분에 많이 수정하다 보니 이제는 얼추 한 단원 정도까지는 고칠 것이 없을 때도 있다. 작가의 말대로 자꾸 신경 써서 연습하고 고치다 보면 좋아지는 것은 분명하다.

📚어휘력을 늘려라!
한자력을 늘려라!
그래야 글이 고급 져진다.
사자성어가 문해력과 문장력을 키워준다. (예도 실려있다)

글의 얼굴은 제목이다.
주제는 어느 장르에서도 무조건 중요하다.
시, 수필, 소설, 감상문, 기행문...모조리 주제가 핵심 또 핵심이다.
소재는 말해 무엇하리~ #해리포터나 #노인과바다 를 생각해 보면 소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작가는 퇴고에 대한 글로 글을 마친다.

🔷작가는 예문을 들어 설명하는데
특히나 시...너무 좋은 시를 예문으로 만나서 필사도 했다.
필사가 좋은 글을 쓰는데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챕터에서 소개해 준 책으로 성경, 탈무드, 월든, 논어, 채근담 등이 있는데 월든은 언젠가 한 번은 읽으려고 리스트 업 해둔 책이라 반가우면서도 꼭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 챕터를 읽고 난 날 소식이 뜸했던 지인과 만났는데 갑자기 내게 성경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너무나 이쁜 지갑형 성경을 선물로 받았다. 이게 무슨 일이야~
아무래도 성경을 읽고 필사하라는 계시인가. 남편은 아무래도 조만간 교회 가자고 전화 올 것 같다고 하던데..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기로~

<시도해보고 싶은 연습중 하나>
P.91 에세이나 소설과 같은 산문유의 글이 있다면 그 글의 앞이든 중간이든 끝이든 글의 일부를 텍스트로 만들어 연관 짓는 이어쓰기를 해 보라. 예를 들어 앞부분의 일정한 부분을 쓰고, 앞부분과 문맥이 잘 통하도록 자유롭게 생각을 펼치며 글을 쓰는 방식이다. (중략) 상상력을 높여주고, 문맥이 잘 통할 수 있는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었다고 바로 글을 엄청 잘 쓰게 될 리는 없겠지만
글을 쓰려면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고 관찰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