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간의 글씨연습 - 악필 교정, 누구나 글씨를 잘 쓸 수 있다!
이해수 지음 / 좋은날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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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필 교정, 누구나 글씨를 잘 쓸 수 있다!
➡️좋은 글씨 3요소는 반듯한 선, 글자의 조화, 개성
글씨가 좋아지려면 연습의 양보다 방법이 중요합니다!
➡️글씨가 다르면 사람마저 달라 보입니다.
글씨는 그 사람입니다.

💭악필 교정부터 나만의 글씨체 만들기
4가지 법칙만 알면 평생 글씨가 달라진다!
1. 글자 모양을 의식하면서 쓴다.
2. 바른 자세가 손을 자유롭게 한다.
3. 글씨 연습에 좋은 펜은 따로 있다.
*글자가 뚜렷하고 마찰력도 어느 정도 있어서 잘 써지는 펜-> 플러스펜(수성펜)과 중성펜, 초보자의 글씨 교정과 연습에 가장 좋음

*중성펜->동아 유노크 0.7mm
에너겔 메탈포인트 0.7mm
제브라 사라사 0.5mm

4. 리듬이 있는 글씨가 아름답다.

🔷평소에 나는 악필까지는 아닌데 좀 급한 성격 탓인지 자주 흘려쓰고, 그러다 보니 점점 글씨체가 날아가는 중이었다.
안 그래도 올해는 글씨체 연습을 하려고 다른 교본을 한 권 준비해 둔 상황이었는데 이 교재 서평단 신청을 받길래 너무나 반가웠다.
이 책은 초보자로서 글씨를 잘 쓰기 위해서는 초속 1cm의 속도로 쓰라고 한다.
딱 내 급한 성격을 짚어주는 멘트였다.
천천히, 글자 모양을 의식하면서 매일매일 한 꼭지씩 연습하자~!!
요즘 하루에 십분 정도 이 책으로 따라 쓰기 연습 중~ 다시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ㅎㅎ 30일 다 채우면 바른 글씨체가 될 것 같은 느낌 뿜뿜~~

마지막 Day 30에 있는 글귀로 후기를 마친다.

*만약 당신이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이가 돼요.
당신은 나에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되고,
나 역시 당신에게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될 거예요.
당신이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마음이 들뜰 거예요.
--- <어린 왕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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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완벽한 실종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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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부였던 그의 모든 것을 의심하라!!>

📕딘과 올리비아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는 이 부부에게 몇 년간
아기가 찾아오질 않는다.
결국, 병원의 도움을 받고
배란일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로 약속했는데 애석하게도 하루 전날
조종사인 딘에게 스케줄이 잡힌다.
유명 연예인인 마이클 미첼을 버진아일랜드의 섬 중 세인트토머스에 있는 저택으로 데려가야 하는~

올리비아는 너무나 서운해했지만 딘은 아침까지는 돌아온다는 약속을 하고 떠난다.
그러나....
그의 비행기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마지막 교신을 한 후
행방불명이 된다.

📕딘이 행방불명되고 나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올리비아, 그녀는 남편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주변에선 이제 받아들이라며 조언을 하고, 딘을 만나기 전 사귀었던 가브리엘과의 만남을 통해 점차 상처를 회복하던 중 가브리엘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결혼한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이 찾아와 전한 말로는 4년 전 살인 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며 딘이 살인사건 용의자라고....게다가 그녀는 임신 중이었다 한다. 딘의 실체를 알게 된 올리비아는 충격과 후회에 빠진다.
시간이 흘러 어느 날
로제는 유전자 싸이트에서 그녀에게 자매가 있다는 메일을 받는데....

📕과거의 시점과
현재의 시점이 교차하여 진행되고
여자 작가의 섬세하고도 부드러운 문체,
전형적인 미국 로맨스 소설에 버뮤다 삼각지대에서의 비행 물체의 실종이라는 미스터리가 잘 버무려져 무리 없이 술술 잘 읽힌다.
결말도 나쁘지 않고, 미국 상류층의 잘 배운 가정의 모습도,
서로 사랑하는 부부의 모범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어서 로맨스 소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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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 - 좋아하는 일, 꾸준히 오래 하면, 생기는 일
정헌재(페리테일) 지음 / 아워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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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표지부터 너무나 따뜻해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사진마다 올라가 있는 귀여운 캐릭터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또 오해영) 이라는 드라마도 안 봐서 이 골목에서 촬영한 거 당연히 몰랐는데 보라요정님이 정성을 듬뿍 쏟은 결과물이라는 글을 읽고 나서 보니 더욱더 이쁘고 정겨운 거리네요.

💬처음엔 얼마나 귀여운 그림인가 봐야지~ 했다가 귀여운 그림이 덤으로 올라가 있는 따뜻한 글에 더 감동받았습니다.
어제 다 읽을 즈음 도착한 예쁜 편지에 잠깐 설레기도 했어요. 누가 나한테 편지를 보냈을까..음.. 보낸이는 모르는 사람인데..뜯어 보니 너무나 이쁜, 올망졸망한 캐릭터가 그려져있는 책갈피가 들어있었어요. 이렇게 귀엽고 작은 책갈피에도 설렘과 감동이 있네요. 작가님 인생 절반이 아마도 이런 식의 귀여움과 감동이지 않았을까요? 나머지 절반은 앞으로도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은 아토피와의 동행이구요.
그런 힘든 지병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그렸을 것 같지 않은 귀여운 그림을 20년간 그리셨지만 글에는 철학이 있어요.
< Let it be~ >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에는 너무 힘들이지 말자~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어요.
그래요 작가님~
저랑 크게 나이차 나지 않는 작가님 같은 분들의 지나온 시간들에 저는 더 감동을 받는 거 같습니다.
고생할 만큼 하고
당할 만큼 당한~
그러면서 베풀기도 하는~
그런 연륜이 묻어 나오는 글이 저는 차~암 좋았습니다.
지긋지긋한 아토피에 획기적인 치료 약이 얼른 나와서 문신도 하고, 웃통 까고(?) 밴드에서 노래 부르는 작가님도 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보라요정님이랑 오랑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덧:김혼비님 추천사처럼 선물하기 딱 좋은 책입니다~
작가님 문체를 따라서 오늘은 제 후기도 ~습니다 체로 썼습니다 하하.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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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
오세영 지음 / 델피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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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프랑스 대혁명
*1811년 홍경래의 난
전혀 무관해 보이는 두 사건을 어떻게 풀어냈을까.

📚주인공 안지경은 홍경래를 호위하며 정주성이 공격당해 함락되기 직전 홍경래의 피신을 돕는다. 믿었던 동지의 배신으로 칼을 맞은 홍경래를 끝까지 지키다 타고 가던 배는 거센 풍랑에 전복되고 때마침 나타난 이양선을 타고 천신만고 끝에 세인트헬레나 섬에 이른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나파륜(나폴레옹)을 만난 안지경은
우연히 나폴레옹을 죽이러 온 자객들을 발견하고
나폴레옹의 목숨을 구해준 공으로 권총 한 자루와 금궤 한 상자.
그리고, 조선으로 돌아갈 명분과 신분을 도움받는다. 세인트헬레나에서 만난 불랑찰(프랑스)의 피에르 신부로부터 프랑스 대혁명에 대한 모든 것을 공부하고 조선으로 돌아간 안지경은 실패로 끝난 홍경래의 난을 뒤이을 또 다른 혁명을 계획하는데....

🔷두 대 사건을 이렇게 엮을 생각을 하다니 작가는 역시 작가다. 게다가 복수와 로맨스까지!!
어쩌면 허무맹랑하다 할 수 있겠으나 나는 재밌었다.
역사는 그때... 이랬다면 어땠을까~ 상상하는 재미가 있으니 안지경이 계획했던 혁명이 성공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생각해 보기도 하고, 안지경이 후일을 도모하고자 오문(마카오)으로 떠났을 때 차홍련이 같이 따라나섰다면 과연 다시 조선으로 돌아왔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약간의 오타와 해석이 없는 사자성어가 살짝 불편했으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끝까지 힘을 잃지 않는다. 역사 좋아하는 분들은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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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그림자 속에서
알비다스 슐레피카스 지음, 서진석 옮김 / 양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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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전쟁터에 간 뒤 소식을 알 수 없고. 네 아이들을 둔 엄마 에바는 이웃 마르타와 식량을 구하기 위해 나갔다가 러시아 군인들을 피해 도망친다. 같이 갔던 마르타는 결국 집까지 쫓아온 러시아 군인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얼마 후 죽는다. 마르타의 아이들까지 건사하게 된 에바.
큰 아들 헤인트는 리투아니아로 갔는데 다행히 식량을 구해오고 마르타의 아들과 또다시 떠난다.
큰 딸과 둘째 딸도 더는 (배고픔을) 못 참겠다고 리투아니아로 떠나고 레나테도 가겠다며 나갔다가 갖은 고초를 당한다. 레나테가 원서의 제목에 마리톄다. 독일 아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붙잡혀 갈 상황에서 겨우겨우 배운 리투아니아어로 내 이름은 마리톄에요를 세 번이나 말하는 레나테의 급박한 상황이
비참했다.

아이들의 고난과 역경을 묘사한 부분에서 (거의 모든 부분이 ㅠㅠ)
너무 마음이 아팠다.
죽음에 둔감해진, 그저 하루를 살아남기에 급급하고 나를 보호하기 식구들을 위한 식량을 위해 눈빛마저 공격적으로 변해버린 아이들의 나이가 고작 10세 언저리라는 것이 더욱 그랬다.
언제나 전쟁은 여자들과 아이들에게 더욱 가혹하다.
언젠가 봤던 홀로코스트 관련 영화 (아마 #쉰들러리스트 ) 에서 독일군이 쳐들어오자 아이들이 재래식 변소에 오물 속으로 숨던 장면을 잊을 수가 없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 또다시 떠올라 지금까지도 눈앞에 선하다.
겨우 몇 명의 소수에 의한 욕심과 잘못된 판단으로 얼마나 많은 아이들과 여자들이 고통을 겪(었)는가. 지금 이 시간에도 진행 중인 고통을....
전쟁은 아무리 훌륭한 명분을 붙여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정전 국가에 살면서 우리의 현실을 잊고 있는 것 아닌가 걱정이다.
나 부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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