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모리시마 쓰네오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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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심이 많고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름 책매니아 로써 요즘의 트렌드는 역사및 고전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두 장르가 결합되는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마녀사냥이라는 책이 개인적으로 더욱 반가웠다.


한번에 2가지 장르에 대하여 공부를할 수 있고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영화나 책의 주제로 많이 나오는 내용을 이 책을 통하여 배우고 재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라는 장르는 단순히 어렵고 무겁고 지루한 개념으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인생을 살다보니 모든 일에는 역사의 기본적인 개념이 밑바탕이 된다는 지론을알게 되었다그런 이유로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흥미를 갖고 갖고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마녀사냥이라는 책은 결코 쉬운 책은 아니다.


다소 어둡고 무거운 주제의 특성상 독자에게 일종의 수수께끼를 던지는 물음도 많고스스로 생각해야 할 부분도 많다.


  4개의 주제로 크게 나누어져서 각 주제와 이론별로 당시의마녀사냥이 어떻게왜 이루어졌는지 구성해 놓았다.

또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다른 책보다 더 긴밀하게 구성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좀더 이해가 쉽고 이 책을 접근하기 쉽게 한 출판사의 배려심이 느껴졌다.


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제 1장에서는마녀의 기원과 잔혹사 에서는 마녀의 역사를 살펴볼수 있다.


 우선이책은 마녀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변천 과정을들여다본다.


합리주의와 휴머니즘의 기치를 내걸었던15~17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서구 그리스도교 국가에서 마녀사냥의 광풍이 휘몰아친 이유는 무엇인지를 자세히 알려주는 느낌이다.마녀를 신에 대한 가장 큰 죄악으로 여기며 대대적인 마녀재판이 이루어지기까지 어떤 역사적사회적종교적 계기가 있었는지 치밀하게 분석한다.


또한 잔혹한 이단심문제도가 뿌리를 내리게 된 과정도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다.

이러한 이론을 책으로 습득하던중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왜 유독 중세시대에 마녀사냥이라는일종의 처형제도가 이루어진 걸까누가 이렇게 잔혹하고도 슬픈 처형을 만들어 낸 것일까?


또한 중세에 있었던 마녀 처형은 그 당시 지식인들이었던 성직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것이 굉장히 놀라웠다.


하지만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고도 설명한다무지한 민중들이 어떻게 확실한 논리와 증거를 제시할 수 있겠는가라는 논리고 말이다더욱이 그 당시 교회 권력은 지상에서의 최고 권력기관이었다는 점에 설득되고 말았다.


그렇다면진정 그들은 마녀사냥이 잔인한 처형을 받을 만큼 진정한 마녀였을까?


마녀는 본래 사악하지 않았다고 한다그들은 공동체 내에서 출산이나 질병치료 같은 의료기능을 담당하거나 점을 치고 묘약을 만드는 주술적 기능을 수행한 집단이었다인간 한계를 초월하는 능력을지닌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졌던 그들은 어느 날 졸지에 악마와 놀아나면서 신앙을 해치고 공동체에 해악을 끼친다고 낙인찍히기 시작했다고 한다.


참 안타까웠다.


어떠한 과학적인 검증도 없이 그저 일종의 점과 주술적인 일을 한다고 해서 그들을 마냥으로 몰아놓는 일이라니.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당시의 시대상황과 사람들의 넓지 않은 지식에는 그러할 수 있다고 이해하려 노력했다.


앞서 말한대로 14세기부터 불어닥친 유럽의 ‘마녀사냥 17세기까지 대략 20만명 ~ 50만 명의 사람들을 처형대에 올렸다.


마녀가 악의 화신이 된 건 도미니코 수도회의 영향이 컸다.


그들은 타락하고 부패한 교회를 질타하기 위해 예수와 대립된 존재로 마녀를 만들어낸 것이었다.


중세의 마녀사냥은 1484년 교황이 ‘긴급요청’ 회칙을 발표해 마녀가 있다고 한 데 이어, 1487년도미니코 수도회 성직자 두 명이 마녀의 망치라는 마녀사냥지침서를 내면서 본격화됐다.


주술이나 마술을 믿는 민속 신앙은 있지만 실제 ‘마녀는존재하지 않는다는 세상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수사관들과 판사들이 마녀를 쉽게 구분하고 취조할 수있도록 돕기 위해 쓴 책이다이 책에는 "교회에가기 싫어하는 여자는 마녀다열심히 다니는 사람도 마녀일지 모른다"는식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녀사냥이 가장 극심했던 때는 가톨릭교회가 가장 약했을 때였고이는 '근본주의의 창궐은 특정 체제에 위기가 닥쳤음을 반영하는 증상'의일환이었다. 13세기에 이르러 시작된 자본과 화폐경제의 성장은 교회 중심의 중세적 질서를 무너뜨리고있었다.


마녀사냥 이전의 종교 재판은 믿음을 잃어버린 신자들의 회개와 전향을 이끌어내면 족했는데이제는 '도무지 알 수 없고 보이지 않는 적'들을 가톨릭교회는 상대해야 했다마녀사냥은 권위 또는 권력의 공백이 발생했을 때 폭발할 수 있는 종교적 광기를 드러내는 사건이었다고 한다중세의 몰락으로 시작된 근대는 계몽주의와 합리성으로 포장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마녀 프레임과 밀접한 연관성을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아주 요약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그만큼 마녀사냥이 왜어떻게이루어졌는지 굉장히 방대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중세시대의 마녀사냥은 어떻게 해석되던지 간에 굉장히 치밀하고 사악하였으며 불온전한 제도였다.

세월이 흐른 지금은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잔인한 형벌이었던 것이다.


사실이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참 무거웠다이리도잔혹한형벌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나간 역사의 진실에 대하여 마주쳐야 보다 발전되고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불편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역사. ‘마녀사냥에대하여 다시금 알게 되어 새롭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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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니컬 컬러링북 꽃과 나비 - 수채화와 함께하는 감성 충만 힐링 타임
김명희 지음 / 밥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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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외출도 자유롭게 못하는 때에 가장 고민되는 것이 취미활동이다.


이러한 이변이 없었다면 이렇게 좋은 날씨에 많은 사람들과 산으로 바다로 떠났을텐데

올해는 참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선택한 보태니컬 컬러링북 꽃과 나비는 나의 이 마음을 위로하는데에 큰 역할을 하였다.

책표지부터 봄기운이 가득한 이 책은 컬러링북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아주 친절히 사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의 경우 퇴근 후 컬리링북을 꼭 1페이씩은 하는 일종의 루틴이 있어서 이 책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보아왔던 컬리링북 중에서 단연 고급스럽고 색감도 아름다웠으며, 정말 아름답게 물들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길 만큼 고급스러웠다.


개인적으로 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몰랐던 꽃의 종류도 책을 통하여 알아갈만큼 다채롭고 화려한 종류가 많았다.

고체물감으로 채색을 하면서 나름의 꽃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하여 그라데이션도 해보는 등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은 컬러리링 북이었다.

또한 .책의 캔버스 자체가 굉장히 도톰하고 채색이 예쁘게 나오는 재질이기에

마음에 드는 작품은 액자를 끼워서 인테리어용으로도 사용하기에 참 안성맞춤이다.

일부 컬리링북은 물조절에 실패하면 뒷면이 적셔지곤 했는데 이 책은 사소한 배려까지 갖추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이런 장점이 무한히 많은 이 책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다.

오늘도 보태니컬 컬러링북 꽃과 나비컬러링북으로 아름다고 차분한 하루를 마무리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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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no Artist 우석용의 그림이 된 시 vs 시가 된 그림
우석용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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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우석용 저자의 그림이 된 시 이라는 소개글을 보아서이다.

 

아이를 위하여 요즘 동화책과 동시집을 많이 읽어주고 있는데 관연 오랜 연륜이 있는 시인이 창작한 그림과 시의 콜라보는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올까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보다 맑고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낸 책으로 느껴졌고 아이를 위한 동시를 읽어주다가 나의 어렸을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또한처음에 이 책을 펼치자마자 너무 곱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먼저 보게 되어서 더욱 관심이 갔다.

 

일러스트는 옛날 어렸을 적에 친구들과 등하굣길에 뛰고 놀았던 자연친화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다.

 

이 책은 108개의 꿈과 희망 이야기 <Phono Artist 우석용의 그림이 된 시 vs 시가 된 그림>. 1 '그림이 된 시, 그림시 pic-poems', 2 '시가 된 그림, 시그림 poem-pics'로 구성되었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 지금은 성인이 된 많은 분들이 어릴 적 농촌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하나같이 논밭에서뛰고 뒹구며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살았을 것이다,.

 

나 또한 학교 진학을 위하여 도시로 이사를 갔지만어렸을적에는 버스가 하루에 3대밖에 오지 않는 농촌에서 살았던 기억이 있다.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버스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지루하여 한시간 거리를 논밭을 가로 지르며 집에 오는웃고 떠들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작은 산골동네에서 자랐기에 이 책이 더 정겹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가공되지 않은 옛 감성의 포근하고 친근한 동시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렇듯Phono Artist 우석용의 그림이 시 vs 시가 그림 이라는 시집 중에서  어렸을 적의 내가 살던 동네 그리고 포근한 옛기억에 대한 주제가 가장 좋았다.

 

아이를 키우고 성인이 된 지금 동시라는 문학이 이렇게 아름답고 마음을 울리는 것인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

 

 

또한 그 시절의 나를 키우 주시느라 고생하시던 부모님의 모습도생각이 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이제는 독립된 가정을 꾸리고 있기에 예전보다 자주 뵐 수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며 부모님이 너무 그리워졌다.

 

고집불통에 어리광만 피우던 아이들 그저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보살펴 주셨던 그 한없는 사랑을 왜 그때를몰랐을까 하는 마음에 마음이 아리기도 하였다.

 

나의 소중한 추억과 주변사람들에 대한 소중한 생각도 들게 하는 많은 것을 다시금 생각해주는 책이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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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 - 월급의 굴레에서 벗어나 초고속으로 부자가 되는 길
스에오카 요시노리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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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를 포함하여 모두 부자가 되길 원한다.

이 말은 즉슨 단순히 회사에 소속되어 버는 근로소득으로 아닌 많은 부가 이익을 창출하여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렇다면 단순한 근로소득 이외의 부가 수익은 어떻게 추가해야 하는 것일까?

 

이러한 물음을 스스로 해보았다.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바로 ‘경제 공부를 하자’ 였다모든 일에는 기본이라는 것이 있고,

기본을 아주 충실하게 터득해야만 응용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의 목표는 ‘많은 양질의 책으로 경제 이론 차근히 배우기’라고 세워놓고

 4개월만 여러방면의 경제 공부를 하기에 이르렀다.

 

4개월 정도 독학으로 공부를 해보니 한가지 느낀 점이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주제대로 월급의 굴레에서 벗어나면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완벽히 이해한다는 점과 파생되는 많은 경제개념들에 대하여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일명 경제공부도 하면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책이 있을까 하던 차에 바로 ‘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전반적인 세계적인 경제침체에 대하여 전 방위적으로 분석한 후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어떤 방향으로 재무설계를 해야 하는지 또한 가장 중요한 부의 추월차선에 성공하는 아주 좋은 꿀팁을 알려주면서 경제의 사항을 굉장히 꼼꼼하게 분석한 책이다.

하루 만에 모두 읽을 만큼 재미난 책이지만 그 어떤 책보다도 꼼꼼한 분석과 쉬운 경제 풀이로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또한 단순히 딱딱한 이론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세계 주요국의 중요한 정책적 대응또한매일 뉴스에서 들려오는 ‘추경’과 같은 한국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등의 재정정책기준금리 등의 통화 정책의 변화 방향을 분석하고그 속에서 개인과 기업은 무엇을 바꾸고어떤 기회를 찾을 수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오랫동안 경제 컨설턴트의 역할을 수행해온 전문가이니 만큼 굉장한 분석력과 차분한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IMF 이후 최대 위기라고 할 수 있는 현재 경제상태에 대하여 나 또한 엄청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단순히 한국이라는 특정한 나라의 위기가 아닌, 전 세계적인 대 위기인 만큼 많은 경제 이론과 다양한 사례를 이 책을 통하여 습득 한 후에 재정설계나 투자의 방향을 재점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제 공부를 시작할 때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과 동시에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이 책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참고하며 공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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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심용희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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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제목에서 가늠할 수 있듯이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애써 담담하려 하지만 가슴 아리게 그려낸 에세이 책이다.


개인적으로 펫로스라는 단어만 보더라도 울컥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 이유는 동고동락 하다가 세상을 떠나버린 반려견을 생각하는 마음과 당시의 기억들이 스쳐가기만 해도 너무나 아픈 경험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글을 읽는 내내 계속 무지개다리를 건넌 소중한 나의 처음이나 마지막 반려견이 생각나 마음이 사무치게 아프다.


떠나보낸지 약 5년이 흐르고 있지만, 5년이란 시간동안 잊었다고 생각하였지만 결코 잊혀지지 않았던 나의 반려견.


 지금으로부터 20년전첫만남은 어미에게로부터 젖을 갓 떼고 온 얼룩점박이의 모습이었다.

눈은 초롱초롱하니 까맣고 코는 아직 영글지 않아서 하이얀 채로 낯선 환경이 무서웠는지 벌벌떨고 있었다.


떨고 있는 작은 생명체를 안고 있던 20년 전의 나의 모습이 생각났다나 또한 낯설었지만 이 묘하고 귀한 인연에 그리고 생명의 신비함에 그 순간이 꿈만 같았다.


세월이 지나고 새끼를 낳고 내가 나이가 드는 만큼 그 아이도 같이 나이가 들어가서 어느덧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나 또한 그 시간 사이에 많이 일이 일어났고 변화되었으며 다소 늙었다하지만 나의 반려견은 같은 15년의 세월을 함께 하였는데 무엇이 그리 급했는데 나보다 더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었고 가까운 거리도 걸어갈 힘이 없어서 바둥거린채 그렇게 몸이 망가져 갔다.


15년동안 2번의 큰 수술을 견뎌내었던 기특한 녀석이었는데 세월 앞에서는 그 아이도 속수 무책이었나보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인 2015년 무지개 다리를 건넌 그 녀석이 너무 그리워서 인지 이 에세이를 읽고  너무 슬프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여 책을 읽고 30분 가량은 펑펑 울어버렸다.

더 잘해주지 못해서 더 아껴주지 못해서 더 마음이 아파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이 에세이 책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던 만큼 이별 후에 찾아오는 깊은 상실감, 우울, 자책 등의 감정을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라고 이야기 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언젠가는 꼭 찾아올 수 밖에 없는 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쏟아져 내리는 감정의 폭풍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 작은 책에 용기와 위로를 눌러 담은 느낌이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이별한 보호자, 동물 가족과의 이별을 앞둔 보호자 그리고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가족, 연인, 친구의 아픔에 동반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전한다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 했다.


당시에는 펫로스라는 단어를 몰랐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한동안 우울하고 힘든 감정을 떨쳐내지 못했던 것이 바로 펫로스경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고 기억나는 구절이 있어서 몇 문장 추가를 해보려고 한다.

사실 단 한 문장을 찾는 것이 힘들었다


워낙 모든 저자의 이야기가 주옥같고 마음을 울리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 죽음과 죽음 이후에 찾아오는 감정들을 부정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빠르게 의사를 결정하고, 모든 상황을 급하게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별과 장례의 과정을 빠르게 진행한다고 해서, 상실감과 슬픔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각 감정들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고 그 감정을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서야 비로소 감정의 치유가 시작됩니다.


아무리 일상이 바쁘더라도 슬픈 이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는 것에는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슬픈 이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는 것에는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하는 이 문장은 더 마음을 두들였다.


반려동물은 사람의 눈빛과 체온 그리고 표정만으로 모두 파악을 할 수 있다나의 감정이 그대로 반영되었던 작고 소중한 존재와의 추억을 남기는 일에 대한 충분한 시간이라는 것은 굉장히 상대적이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존재인 반려동물.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슬프지만 따뜻한 이별이야기에 대한 책이 출간되어 너무 기쁘고 또 기쁘게 마음을 울려서 참 좋다.


보고싶은 나의 반려견. 이 책을 통하여 다시금 또렷히 기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슬프지만 행복했다.



반려동물  # 펫로스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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