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전트 -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협상 전략
신호종 지음 / 넥서스BIZ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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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라는 드라마를 참으로 좋아한다.


야구 이야기여서는 아니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 하나하나가 실존인물처럼 느껴질 정도로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 드라마로 인하여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시간이 날 적마다 유투브로 야구경기를 보고 있다.

야구 경기를 보던 중 굉장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이미 이름은 익숙했다. 왜냐면 엄청난 유명세를 이끄는 야구선수 류현진 선수이기 때문이다.

류현진 선수에 대하여 더 알아보고자 검색을 하면 모두 칭찬 일색이다. ‘슈퍼 에이전트’(저자:신호종)라는 책을 소개하기 위하여 중점적으로 다룬 류현진 선수에 대하여 알아야 하기에 대략적인 선수이력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국적이지만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좌완 투수. 한국 야구 역사상 투수 순위를 매길 때 박찬호 선수와 순위를 다투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시아 야구 역사상 최고의 좌완 투수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6
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 한화 이글스 에 지명되어 구단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기에 팀의 유일한 희망이자 최고의 1선발로 리그를 지배하며 국내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였고, 대표팀에서는 부동의 1선발로 활약하며 한국 최초의 올림픽 야구 금메달에 기여하였다.

2012
시즌이 끝난후 본인의 등번호 99번을 한화 이글스 임시결번으로 남기고 7년간의 국내 커리어를 뒤로한채 국내 최초로 포스팅 시스템 을 통한 미국 진출을 선언하여 LA 다저스 6년 총액 6000만달러라는 전례없는 계약으로 메이저 리그 에 진출하였다.

2013
년부터 LA 다저스소속으로 현역 최고의 투수들과 3선발로 활약하였고, 2014년까지 활약을 이어갔지만 커리어 초반부터 이어온 혹사의 여파로 데드암 선고를 받고 내리막길로 접어든 듯 했지만 희박한 확률을 뚫고 2017년에 재기에 성공하여 2019년에는 전성기에서 내려운 커쇼를 밀어내고 팀의 1선발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2번째로 올스타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하였다고 한다.


2019
12 23 토론토와 4 8000만달러의 대형계약을 따내며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누적 연봉 5위 한국 선수 누적 연봉 2위를 기록하며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의 이력을 단 몇 문장으로 간단하게 정리할 수 없겠지만, 이 정보만 보더라도 얼마나 실력파 야구선수인지 가늠이 된다.

바로 이 슈퍼 에이전트책은 류현진 선수가 최고의 협상가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고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보인 협상 전략과 역량을 얼마나 뚝심있게 선보였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앞에도 말했지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 8000만 달러(952억 원)에 계약을 체결해 온 국민을 설레게 했다. 그 계약을 성공시킨 에이전트가 바로 스캇 보라스다.

이 책을 읽기전 에는 몰랐지만 그는 협상의 귀재로 불린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스캇 보라스의 신출귀몰한 협상 기법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사실을

기반으로 했지만 소설방식으로 엮여져 있다.

서술식이 아닌 글 기법이라 상당히 흥미로웠고 술술 읽혔다. 전혀 지루할틈이 없었다.

또한 이 책에는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 관한 실상이 아주 잘 묘사되어 있어서 야구나 협상을 잘 모르는 나에게도 굉장히 재밌었다.

특히나 국내에서는 그러한 정보가 아주 제한적이기에 더욱 끌렸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나보다 더 골수야구팬들에게는 선물과 같은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다.

사실 이 책은 류현진 선수와 스캇보라스 협상가에 대한 책이지만 슈퍼 에이전트의 저자가 글을 쓰며 의도한 바는 당신도 한번 협상에 도전해보시라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 직장인들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상대방과 협상을 하며 업무를 진행한다.

그 협상이라는 것이 무조건 연봉이나 계약을 체결하는 의미는 아니고 소소한 일을 진행할 적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단순히 일로만 생각을 했지 그 자체를 협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이 흥미로운 책을 통하여 나 또한 협상의 기본 토대가 되는 개념을 정립하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어렵고 지루한 주제를 이토록 재미있게 구성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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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교토 - 디지털 노마드 번역가의 교토 한 달 살기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2
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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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신 세나북스 블로그 운영진님 및 출판사 담당자님께 감사드립니다.

 

한달의 교토라는 책에 대한 서평이벤트를 보는 순간, 책만은 소장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결혼 마지막으로 엄마와 일본여행을 다녀왔고, 바로 그곳이 일본 교토였기 떄문이예요.

엄마와 처음 가본 교토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기분좋은 바람이 선선했으며, 관광지같지 않게 북적이지 않아 너무 좋았어요.

아마 사랑하는 엄마와 갔던 여행이라 좋았을 지도 모릅니다.

 

한달의 교토는 제목 그대로 번역가의 한달 교토 정착기에요.

여행을 하는 도중 엄마와 한달만 이곳에서 같이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마음을 대변하는 책을 만나 더욱 반가웠습니다.

 

엄마와 교토 까페거리에서 걸었던 노을진 거리, 까페에서 벌꿀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었던 기억

다소 짠맛의 식사까지 모두 아름다웠던 기억으로 남네요.

 

책을 받아본 순간 예쁜 표지에 압도되었고, 지나갔던 풍경이 떠올라서 더욱 애정이 가서

주말 내내 모든 페이지를 아끼며 보느라 애썼어요 ^^

 

예쁜 풍경을 원색적으로 담은 사진도 너무 예뻤고

작가님이 한달 동한 행복하게 지냈구나 라는 느낌이 나서 더욱 좋았구요.

 

일본여행 특히 교토에 가고 싶을 떄마다

한달의 교토 마음을 위로하려 합니다.

 

다시한번 좋은 경험하게 해주시어 감사드리며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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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 유쾌하고 신랄한 여자 장의사의 좋은 죽음 안내서 시체 시리즈
케이틀린 도티 지음, 임희근 옮김 / 반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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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신 ‘컬처블룸’ 네이버 까페 운영진과 ‘반비출판사 담당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서평을 신청한 이유는 바로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이라는 아이러니한 제목에 끌리기도 하였지만 부제인 유쾌하고 신랄한 죽음 안내서라는 문장이 확 와 닿아서이다.

나 포함하여 사람들은 죽음을 굉장히 엄숙하고 슬픈, 한번은 겪어야 하지만 피하고 싶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그렇기에 이왕이면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누구보다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케이틀린 도티 저자의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이라는 책을 간략히 요약해보면

20대에 화장장에 취업하여 6년간 장의사 일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 이후부터 소멸까지 인간의 몸에 얽힌 이야기를 신랄하게 그리고 있다.

화장되기 전 높이 쌓인 관들 속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시체들, 불구덩이 속에서 부위별로 다르게 타오르는 몸 같은 생생한 묘사는 피부에 와닿게 현실적이면서도 일상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이야기라 놀랍고 괴이할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느낀 책의 매력은 결코 죽음이라는 주제를 어둡게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코 평범치 않은 주제를 굉장히 신랄하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기도 하다. 사실 이 책은 죽음에 대한 책이라 어느책보다도 죽음’,’시체’,’검게 그을린 시체등의 익숙하지 않은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읽다보면 에세이를 읽고 있는지 공포소설을 읽고 있는지 헷갈릴 정도이다.


하지만 케이틀린 도티 저자의 특유한 유머러스하고 통통튀는 문장이 결코 어두운 느낌을 들게 하지 않는다.  저자의 재미나고 맛깔난 글솜씨로 책이 술술 읽히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에세이 집은 아니다.

본인이 장의사 시절에 겪었던 여러가지 황당한 사건 및 장례를 치르면서 느낀 감정을 다소

유쾌하게 그려내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 미국의 장례문화 산업에 대한 문제점 및 세계적으로 각기

다른 장의 절차를 파고드는 주제로까지 번져나간다.


사실, 장례문화에 대하여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익숙치 않고 모르는 정보가 많을텐데

이 책을 통하여 세계에는 얼마나 많은 시스템과 문화가 천차만별로 존재하는지 알게되어 굉장히

유익했다.

주말동안 한권을 책을 뚝딱 읽을 만큼 재미난 에세이집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물론 중간중간 저자의 재미난 위트로 잘 읽히지만 말이다.

주말동안 몸은 집에서 독서를 하고 있었지만, 왠지 저자와 함께 세계 곳곳을 방문하며

재로 가득한 화장장을 거니는 듯한 간접 경험을 하게 되어 신기하였다.


책을 너무나도 재미나게 읽어서 그녀의 유투브 계정 (백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장의사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운영자)도 곧 접속해볼 예정이다. 언어는 다르지만 이미 그녀의 책을 읽었으니 댓글로 책에 내용에 대하여 굉장히 인상깊었다는 인사를 꼭 하고 싶기 떄문이다.

시간이 된다면 다시 한번 그녀의 멋진 책을 읽어보고 싶다. 두번째 독서를 할 적에는  죽음에 대한 생각을 좀 더 심도있게 해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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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정하 지음 / 문이당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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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시인의 시 산문집이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워낙 책을 좋아하고, 특히 시와 에세이, 문학을 한달에 2권이상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던 차에 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정하 시인의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라는 책을 너무 인상깊게 읽었기에

더욱 반가웠다.

그러던 중, ‘책과 콩나무’까페에서 진행하는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간된 책을 바로 읽을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이정하 시인은 전작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당시 책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의 슬픈 이면을 감동적으로 그려 내었는데 당시 ‘시’라는 장르가 낯선 나에게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다.

매일 부동산 및 채권, 주식과 같은 경제서만 보다가 이토록 마음이 먹먹해지는 사랑의 시를 읽게 되니 느낌부터가 달랐다.

책을 읽어보니  소개글이 눈에 들어왔고, 수록되어있는 정보중에서 왜 그를 ‘1990년대를 대표하는 서정적 감성 시인 이정하’라고 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았다.

특히, 그 동안의 흔한 참여시와 민중시의 시 세계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대중시의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사랑을 잃어버린 청춘들의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로하며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아픔을 감성적 언어로 노래한 면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이 책은 이정하 작가의 두번째 시산문집으로써 그동안 수많은 독자들이 사랑했던 시들과 새로 쓴 시 여러 편, 그리고 왜 이 시를 써야 했는지에 대한 작가의 시작詩作 노트를 묶어 함께 엮었다고 한다.

그가 써내려간 ‘시’에 더하여 ‘산문’까지 이정하 시인의 감성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에세이 형식의 글이라 더욱 좋았다.

이 쯤에서 내가 왜 시에 푹 빠지게 되었는지를 이야기 하고 싶다.

시를 읽으면 잠시나마 마음이 고요해진다. 아침 출근길과 퇴근길은 온갖 일과 일상의 생각으로 가득차 가끔은 두통이 오고 머리가 지끈거릴 떄가 많다.

지금과 같이 안팎으로 세상이 너무 시끄러울 적에 소음을 덜 할 수 있는 유일한 명상법이 나에게는 시읽기 라고 생각한다.

또한 짧지만 강하게 들어오는 문장과 구절을 읽고 있으면 굉장히 마음이 따뜻해지고 평온해진다.

주변의 시끄러운 소음은 잘 들리지 않고 그냥 나자신과 이 책 한권만이 존재하는 느낌이 들곤 하다.

일종의 명상같이 말이다. 지금처럼 마음이 각박한 세상에서 마음이 촉촉하게 느껴지고 싶을적에 꺼내보고 싶은 시가 가득한 그의 책이 지금 이순간에도 굉장히 그립다.

나의 이 마음은 이정하 작가에게도 통하였는지 책의 말미에 이러한 구절이 있다.

<책 구절 발췌>

‘한 잔의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서 목청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한 편의 시를 읽는 것이 때로 우리 마음에 더 위안이 된다. 상처 입은 사람에게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한 줄의 시가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우리 삶에는 수백 마디의 말보다 한 편의 시가 절실한 순간이 있는 것이다. 육체의 허기보다 영혼의 허기를 채워 줄 한 편의 시.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기도 하고, 울게 하기도 한다. 우리의 마음을 잔잔히 다독여 주고 맑게 정화시켜 주는 한 편의 시를 통해 거친 인생의 바다에서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정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글이다. 이러한 감성이 있기에 내가 이정하 시인의 글을 최고로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이정하의 시는 정말 간결하다. 구구절절이 길게 늘어지지 않고 정말 그 순간의 감정을 함축하여 응축시킨 느낌이랄까.

그렇기에 내가 느끼는 여운은 더 긴 것 같다.

이정하 시인의 책을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내 지인들에게 강력 추천할 정도로 감성적인 시가 많이 수록되어 있다고 느꼈는데 책의 소개를 보니 그동안 독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던 시들을 선별 및 수록하였다고 하여 더욱 반가웠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시가 아닌 뭉툭하고 진실된 시를 느껴보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봐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여유가 있을 떄마다 아무 페이지나 열어서 보고 그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고 싶은 소중 한 책.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강력추천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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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또박또박 예쁜 글씨 : 초등 저학년용 - 글씨 쓰기가 편해져야 공부가 쉬워진다 하루 10분 또박또박 예쁜 글씨
유성영 지음 / 길벗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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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주신 길벗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올해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딸 아이에게 엄마로써 좋은 교재를 선물해준 것 같아 너무 마음이 기쁘네요.

지난 주말에 책이 도착하였는데 딸 아이가 보자마자 너무 즐거워했어요.

예쁜 색감과 지루하지 않게 구성된 책이 교육에 흥미를 끌었는지 받자마자 10페이지는 기본으로 넘어갔네요~

맞벌이 하는 부부여서 주말만 아이에게 시간을 쏟는데

이번주말에는 글씨연습으로 아주 행복한 시간 잘 보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 맞도록 글씨연습만 수록된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에 미로찾기 및 숨은그림찿기가 있어서 지루함을 덜 하는 느낌이었어요~

다시한번 길벗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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