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출근했는데, 뭘 하라고요? - Z세대 직장인이 회사에서 살아남는 성과 창출 프로젝트
윤홍준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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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출근했는데뭘 하라고요?’라는 책제목만으로 참 흥미가 있다고 생각한 책이다.

그 이유는 나 또한 하나의 팀을 이끌어가는 팀장으로써 공채 및 경력직으로 90년생의 직원들,일명 z세대들이 많이 채용되고 있고 그 직원들과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사할 적만 해도 90년생은 아직은 까막득한 젊은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같은 회사의 한 팀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세월이 굉장히 빨리 흘러간다고 새삼스레 느끼고 있는 현재이다.

 

제가 본 90년생 직원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굉장히 이해가 빠르고 행동이 신속하며 자기주장을 펼치는 것에 망설임이 없다는 점이다.

 

작년 초부터 90년생에 대한 인문서 및 교양서마케팅전략서 등 타깃을 한 책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

 

이것은 바로 그들에게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제 막 출근했는데뭘 하라고요?’라는 책은 요즘 시장의 최대 화두인 90년생,z세대의 트렌드 코드와 그들의 직장 메뉴얼을 연결한 일종의 ‘전략서’ 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어떻게 해야 신구 세대가 같이 조화를 이루며 문제없이 직장내에서 일을 수행할 수 있을까?

사실 이 책의 소개에도 나와있긴 하지만Z세대 신입사원들이 현재의 회사문화에서 적응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하드하고 보수적인 환경 속에서 기준규정에티켓조직문화를 체감하지만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은 부재하기 때문이다그래서 늘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죽상을 한 채 회사에 출근하는 그 맘 나도 굉장히 동감한다.

이 책이 이러한 신입사원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어 많은 독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편한 지침서로 느껴졌다또한나에게 있어서 더 흥미로웠던 점은 책의 구성이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주인공 장태준이 선배들과 문화융합을 하면서 정립해가는 직장관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Z세대에 대한 이해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아울러 일반 직장인들에게도 구체적인 문제 사례와 해결방안을 제공함으로써 성과의 가시화를 돕는다.

성과 창출 프로젝트를 26단계로 구분했다. ()딥 오토메이션 인사팀의 일주일 스케줄(픽션)과 주제에 맞는 다양한 성과 사례(이론)의 독특한 구성으로시중에 나온 직장인 자기계발서와 차별점을 두고 있다.

가상의 세계를 등장시켜서 신입사원이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과 합리적으로 성과를 내는 기술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터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여러가지 전략회사의 적응력 등에 많은 공감을 하였다.

내가 하던 업무를 이러한 방식으로 풀어도 참 좋겠다유용하다 라는 생각도 하여 나에게도 하나의 지침서로 느껴질 정도였다.

그동안 꽉막힌 나만이 아집과 회사의 보수적인 분위기 속에서 바꾸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을 이 책을 통하여 배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책을 읽으며 많은 전략과 스킬회사의 문화를 곰곰히 생각할 수 있는 계기였고 몰랐던 지식도 많이 배웠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구절이 있어서 일부 발췌하여 수록해본다.

[말콤 글래드웰마이클 루이스조지 패커 등 유명저술가들은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작가가 트위터에 의존하는 것보다 최선의 책을 쓰기 위한 집중 이 훨씬 생산적이기 때문이다만일 마케팅용으로 하루에 10건을 주 5일간 50%의 성공률로 잠재고객을 확보하려고 트위터를 활용한다고 치자. 2년간 트위터 활동이 도움을 준 책의 판매 부수는 2,000부에 불과하다.

 베스트셀러가 되려면 매주 그것의 두세 배를 더 팔아야 한다. SNS의 또 다른 문제점은 마케팅에 희생양이 된다는 것이다사람들의 주의를 빼앗아서 돈을 버는 회사들에게 SNS는 성공적인 마케팅이다마케터 들은 SNS를 쓰지 않으면 놓칠 수 있다고 사람들을 설득한다몰입이 필요한 성과관리에 SNS는 적합하지 않은 Tool이다.]

회사 내의 문화는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하지만 요즘 z세대를 이 틀을 자꾸만 깨나가고 싶어한다.

너무도 환영하고 반가운 변화이다기존의 사람들도 색안경을 끼고 그들을 볼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갖고 그 변화에 같이 동참하면서 잔잔한 물결으로 많은 변화를 이루어 낸다면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하여 나의 업무스타일을 다시금 정리해볼 수 있는 인상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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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장해주 지음 / 허밍버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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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더라도 모든 딸들은 마음속으로 울컥하는 느낌이 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쯤 생각했던 그 말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이 책은 딸의 시선으로 그려낸 엄마에 대한 에세이집이다. 엄마라는 존재는 어느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특히 딸의 입장에서는 더욱 애틋한 감정이 있다.


같은 여성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단순히 성별이 같기에 느끼는 감정은 아니다.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에세이를 읽고 나서 많은 공감도 하였고 읽는 중간에 너무 감정에 북받쳐 눈물도 흘렸다.


그 책을 읽고 엄마와 나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사실, 어렸을 적에는 엄마라는 존재는 항상 그 자리에 그렇게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학교 다녀오면 나의 식사를 챙겨주고 주말에는 나를 위하여 시간을 보내주고 또한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하여 일도 해야 하는 당연한 그런 존재.


하지만 성인이 된 나는 이제 알다. 그 일이 당시의 엄마에게는 너무도 힘들고 버거웠을 것이라는 걸.


늘 문제는 깨달음은 한참 뒤에 따라온 다는 사실이다. 당시에는 엄마의 노고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왜 더 나를 위해 돈을 더 벌어오지 않고, 왜 나를 위해 시간을 더 내주지 않는지 불평만 가득했다.


또한 한창 클 나이에는 엄마의 품보다 친구 또래와의 시간이 더 즐겁기에 나의 인생에서 엄마라는 존재는 늘 부수적인 선택지였다.


한창 체력이 좋은 20대 초에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맛있는 음식, 좋은 여행지만을 함께할 생각만 하였지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나의 행동을 하늘은 괘씸하게 여겼나 보다.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 엄마는 폐암 진단을 받으셨다. 이미 작은 세포가 폐 구석구석 퍼져있어서 CT상으로는 명백한 4기로 보인다고 하였다.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다. 우리 엄마가 암이라니.


한달동안 재검사를 여러 번 하고야 너무 다행히 1기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당시 우리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마음이 너무 아팠던 것은 딸에게 아픈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엄마의 어설픈 모습이 나의 눈에 모두 보였다는 사실이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엄마와 딸이라는 소중한 관계가 언젠가는 이별이라는 순간이 찾아올 수도 있겠구나 라고.


수술을 무사히 마친 이후부터 나의 생각과 행동이 많이 바뀌었다. 나의 삶에 대하여 엄마를 제 1순위로 여기며 살아가자라고 말이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너무 편한 관계라 가끔은 이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티격태격 하지만 항상 당시의 마음은 한 켠에 담아두며 살고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엄마와 나의 관계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책소개에도 이야기 하듯이 이 책은보통의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엄마와 딸은 서로를 가장 사랑하고 안쓰러워하지만, 쉽게 싸우고 상처를 주는 관계이기에. 엄마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특히 이 책이 더 좋았던 이유는 이야기하듯이 써내려간 저자 특유의 문체가 마치 엄마에게 건네는 '나의 말'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았지만 읽다 보면나의 엄마가 떠오른다. 술술 읽히는 글이지만 '나의 마음'과도 같은 글에 자꾸 시선이 멈추었다.


또한 글을 읽으며 너무 공감된 내용이 많아서 모두 기억하고 싶었다.

인상깊었던 몇 문장을 발췌하여 수록한다.


[엄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엄마의 삶이 어땠는지 그 시대에 엄마는 어떤 소녀였는지 무엇을 꿈꾸고 무엇을 그리며 그 청춘들을 보냈는지 나는 모른다.


그래서 엄마가 여자가 아닌, 나와 똑같은 어떤 인격체가 아닌, 그저 나의 엄마로만 인식했던 건 아닐까. 엄마도 여자라는 걸


사람이라는 걸, 슬프고 아프고 기쁘고 행복한 걸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내가 느끼는 걸 엄마도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걸.]


[엄마는 항상 뒤에서 울고 있었다. 아픈 딸을 내내 그렇게 가슴 치며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것 말곤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매일 하염없이 가슴을 움켜쥐고 울었다고 했다


그러고는 딸과 통화할 때면 짐짓 괜찮은 척, 딸이 더 괴로울까봐, 눈치 볼까 싶어 더 억세게 굴었다. 딸은 모른다. 이런 엄마의 마음을


뒤늦게 조금 전해들은 말로 작게 짐작만 할 뿐, 딸인 내가 모르는 엄마만의 속사정은 그런 것이었다.]


‘엄마와 딸이라는 주제로는 허구가 들어간 소설보다도 이렇게 솔직한 내면을 알 수 있는 에세이형식의 글이 더 마음을 울린다고 생각한다.


엄마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더 알게 해준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책을 통하여 더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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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 책과 드라마, 일본 여행으로 만나보는 서른네 개의 일본 문화 에세이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1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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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기분 좋은 책이라 지금같이 좋은 날씨가 딱 어울리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지금 당장 해외여행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세나북스에서 출간된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와 책속으로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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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찌기만 하고 빠지지 않을 때 읽는 책 - 나잇살, 만성피로, 통증 잡는 최고의 체질 개선법
기무라 요코.니시자와 미카 지음, 장은주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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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제목을 본 후  바로 나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였다.

올해 딱 35세인 나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표준 사이즈를 하고 있으나

내 스스로는 불과 1년사이에 부쩍 살이 찌었고 굉장히 몸도 무거워 진 느낌이다.

또한, 얼마 전 목과 어깨가 이제는 참을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하고 이 통증으로 인하여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벼루고 벼루다 동네 정형외과를 갔고 엑스레이등 많은 검사를 하였다. 30분 후 나온 나의 목 건강 상태는 정말 ‘최악’이었다.

 

사실 3년전에도 목과 어깨가 아파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3년 후 사진과

비교해보니 목의 C커브는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거북목 단계를 지나서 역커브형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상태가 안좋은데 어떻게 참았냐는 의사의 말. 정말 나 스스로도 어떻게 참고 살았는지 의아할 정도였다.

 

매일 일을 하고 퇴근하는 길집에서 셀프 스트레칭을 하면서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매일 그렇게 끙끙 되었는데도 제대로 된 운동과 치료를 할 생각을 안 한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

 

그 이후로 물리치료 및 도수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3개월만 1주일에 1회씩 꾸준히 오라는 권유를 받았다.

 

또한 모든 관절이 정립이 되어 있지 않으니 림프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서 몸에 붓기가 쌓이고 곧 지방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하였다.


살이 찌기만 하고 빠지지 않을 때 읽는 책을 읽으며 더욱 공감이 가고 믿을 수 있었던 것은 병원에서 진료를 볼 적에 들었던 내용과 매우 흡사하였기 때문이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몸의 체질과도 연관이 있다고 설명한다.

몸이 잘 붓는 체질, 수독이 빠지지 않는 체질 등 여러가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두고 스스로 셀프진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여러가지 몸의 상태를 체크해보니 수독이 잘 빠지지 않는 굉장히 잘 붓는 체질이라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또한 체질별로 몸에 이로운 음식도 소개를 함으로써 하루 3번의 식사중에 먹으면 좋은 간식도 소개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도수치료 치료사님이 간단한 셀프 운동을 알려주셨는데 불과 몇페이지만

 넘겼을 뿐인데 동일한 동작이 일러스트로 수록되었던 것이다.

 

어떠한 통증도 잡는 운동법‘ 이라는 자세한 코멘트와 함께말이다.

 몇장의 사진만 보더라도  책이야말고 나의 체형 건강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단순히 목과 어꺠뿐 아니라 하체->코어->상체로 이어지면서 아주 시원하게 뭉친 근육을 풀 수 있는 동작과 설명들이 자세히 나와있다.

 

운동을 혼자하는 초보인들이 보더라도 너무 쉽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의 구성에 감탄을 하였다.

 

갖가지 체형에서 유발하는 통증과 이 통증을 바로잡기 위한 체형 운동은 일종의 TIP’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통증을 달고 사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굉장한 도움이 되었고업무중에 틈틈히 해보니 운동효과가 꽤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인상깊었던 구절이 있어서 일부 발췌하여 수록해본다.

[ 35세 이후에 살이 쪄서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공통적인 경향이 있다. 바로 체중계에 오르는 게 두려워 체중을 재지 않는다는 점이다. 흔히 돈을 빌린 사람은 자신의 빚이 얼마인지, 금리가 어느 정도인지, 언제 변제가 끝나는지 등 현재 상황을 가리키는 숫자를 애써 외면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체중계를 피하려는 태도도 이와 비슷하다.


살이 쪄서 고민인 사람 중에는 어느 정도 먹었을 때 체중이 느는지, 간식을 먹은 후 체중이 얼마나 변화하는지 등 자신의 체중 변화를 마주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꽤 있다. 하지만 이래서는 대사 기능이 떨어지는 35세 이후의 에너지 수지 균형을 파악할 수 없다. 체중계를 멀리하는 분은 매일 취침 전과 기상 후에 과감하게 체중계에 올라가자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물 한 잔이나 상온의 물을 마신 다음 배변을 하고 체중계에 오른다. 만일 전날 밤에 재었을 때보다 체중이 늘었다면 저녁은 과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번 읽고 덮을 1회성 책이 아닌 , 시간날적마다 틈틈히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주말동안 수록된 운동방법을 실천해보니 월요일인 오늘 한결 마음과 몸이 가벼운 느낌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건강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스로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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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 것
동그라미(김동현) 지음 / 부크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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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 너무 공감되어서 단번에 끌린 책이다.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 것 라는 제목이 나의 삶과 너무 결부되어서 단숨에 읽게 되어버린 엄청난 매력이 있는 책이기도 하였다.


요즘의 일상은 참 바쁘다. 직장에서는 한팀을 다스리는 매니저 역할로퇴근하고 녹초가 된 몸으로 집에 오면 한 가정의 아내와 엄마로주말이면 딸과 며느리의 역할로 참 바쁘고 정신 없는 삶이 계속되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이 삶에 너무 지쳐서 일명 녹다운이 되어버린 적도 있다.


집 밖은 벛꽃과 개나리진달래로 거리가 온통 예쁜 꽃잎으로 물들었는데 나의 마음은 밝은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고 그저 집에서 혼자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고 싶었다.

이렇게 무기력해도 되나 될 정도로 말이다.


물론 지금은 어느 정도 감정이 극복이 되었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의 삶에 그러한 지쳤던 부분을 얼마전에 경험하였기에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 것’이라는 책이 개인적으로 더 공감되고 와 닿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동그라미 작가의 토닥토닥하며 마음을 위로하는 글이 주로 쓰여져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이러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느낌이었다.


괜찮아이 삶에 있어서 그러한 힘든 부분도 당연히 존재 하는거야.

하지만 뒤돌아보면 더 좋은 부분이 우리 삶에 더 많으니 힘내자 라는 메시지도 담겨 있었기에 나의 힘든 마음을 곁에서 위로해 주는 느낌이었다.


저자가 인생을 살면서 하면서 느꼈던 많은 삶에 대한 다양한 모습과 형태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깊게 고민하고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이 에세이 책에서 선보인 다양하고 새로운 타인의 삶에 대하나 시선 또한 이러한 많은 경험을 토대로 하였기에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고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능력으로 발전된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이었다.


이러한 개인적인 저자의 솔직한 소개로 더 친숙하고 마치 한번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며 온 따듯한 친밀감까지 느껴지기까지 하였다.


 책을 읽으며 아주 공감하고 서평으로 남기고 싶은 구절이 있어서 일부 발췌한다.

[내 삶이 한 편의 드라마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드라마라는 게 우여곡절 끝에 어찌 되었든 해피 엔딩으로 끝을 맺게 되는 게 대부분이니까. 내 삶의 끝이 어떻게 되더라도 나름의 해피 엔딩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모든 게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테지만, 그 끝은 미리 정해둬야겠다. 어쨌든 해피 엔딩으로.]

 

요즘처럼 안팎으로 혼란하고 어지러운 시기라서 이 책처럼 ’ ‘나도 이렇게 살고 있으니 너 또한 잘 살길’이라는 톡톡한 위로를 건내 주는 책도 참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느낌의 책이 더 현실적이고 따뜻히 감싸주는 위로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많이 고되고 힘든 삶이지만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기쁨과 성취감을 매일 조금씩 찾아보는 것도 주어진 삶을 보다 즐겁고 신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개인은 결코 혼자 삶을 살아갈 수 없다.

 

보다 따뜻하고 친근한 눈길로 나와 타인의 삶에 대하여 시간을 내어 성찰해보는 것도 참 좋은 기회기회인 것이다.

 

사실 요즘은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모르겠는 혼란한 세상이지만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 것  ’이라는 책을 읽는 몇 시간 동안이라도 편안한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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