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 것
동그라미(김동현) 지음 / 부크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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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 너무 공감되어서 단번에 끌린 책이다.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 것 라는 제목이 나의 삶과 너무 결부되어서 단숨에 읽게 되어버린 엄청난 매력이 있는 책이기도 하였다.


요즘의 일상은 참 바쁘다. 직장에서는 한팀을 다스리는 매니저 역할로퇴근하고 녹초가 된 몸으로 집에 오면 한 가정의 아내와 엄마로주말이면 딸과 며느리의 역할로 참 바쁘고 정신 없는 삶이 계속되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이 삶에 너무 지쳐서 일명 녹다운이 되어버린 적도 있다.


집 밖은 벛꽃과 개나리진달래로 거리가 온통 예쁜 꽃잎으로 물들었는데 나의 마음은 밝은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고 그저 집에서 혼자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고 싶었다.

이렇게 무기력해도 되나 될 정도로 말이다.


물론 지금은 어느 정도 감정이 극복이 되었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의 삶에 그러한 지쳤던 부분을 얼마전에 경험하였기에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 것’이라는 책이 개인적으로 더 공감되고 와 닿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동그라미 작가의 토닥토닥하며 마음을 위로하는 글이 주로 쓰여져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이러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느낌이었다.


괜찮아이 삶에 있어서 그러한 힘든 부분도 당연히 존재 하는거야.

하지만 뒤돌아보면 더 좋은 부분이 우리 삶에 더 많으니 힘내자 라는 메시지도 담겨 있었기에 나의 힘든 마음을 곁에서 위로해 주는 느낌이었다.


저자가 인생을 살면서 하면서 느꼈던 많은 삶에 대한 다양한 모습과 형태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깊게 고민하고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이 에세이 책에서 선보인 다양하고 새로운 타인의 삶에 대하나 시선 또한 이러한 많은 경험을 토대로 하였기에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고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능력으로 발전된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이었다.


이러한 개인적인 저자의 솔직한 소개로 더 친숙하고 마치 한번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며 온 따듯한 친밀감까지 느껴지기까지 하였다.


 책을 읽으며 아주 공감하고 서평으로 남기고 싶은 구절이 있어서 일부 발췌한다.

[내 삶이 한 편의 드라마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드라마라는 게 우여곡절 끝에 어찌 되었든 해피 엔딩으로 끝을 맺게 되는 게 대부분이니까. 내 삶의 끝이 어떻게 되더라도 나름의 해피 엔딩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모든 게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테지만, 그 끝은 미리 정해둬야겠다. 어쨌든 해피 엔딩으로.]

 

요즘처럼 안팎으로 혼란하고 어지러운 시기라서 이 책처럼 ’ ‘나도 이렇게 살고 있으니 너 또한 잘 살길’이라는 톡톡한 위로를 건내 주는 책도 참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느낌의 책이 더 현실적이고 따뜻히 감싸주는 위로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많이 고되고 힘든 삶이지만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기쁨과 성취감을 매일 조금씩 찾아보는 것도 주어진 삶을 보다 즐겁고 신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개인은 결코 혼자 삶을 살아갈 수 없다.

 

보다 따뜻하고 친근한 눈길로 나와 타인의 삶에 대하여 시간을 내어 성찰해보는 것도 참 좋은 기회기회인 것이다.

 

사실 요즘은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모르겠는 혼란한 세상이지만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 것  ’이라는 책을 읽는 몇 시간 동안이라도 편안한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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