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쿠팡 셀러 되기 - 초보자도 6개월에 1억 버는
김재환 지음 / 라온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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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직장 생활 10년차가되었고 가족구성원에 변화가 생기는 해여서 앞으로 계속 이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3년여전부터 10년동안 일했던 마케팅 및 판매 분야을 어느정도 잘 안다고 생각하여

나만의 ‘쇼핑몰 창업’이 소망이었는데 올해부터는 필히 ‘사업운영을 해보아야겠다‘는 야심찬 버킷 리스트를 세웠다.

 

그러던 차에 쿠팡셀러되기라는 지금 나에게 꼭필요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준비하면서 어렵고 모호한 개념을 바로 잡아주는 꼭 필요한 알토란 같은 책을 만나게된 것이다.

일단 ‘ 쿠팡셀러되기’ 이라는 책은 초보자도 6개월만에 많은 수익이 가능하다는 부제와 함께한다.

과연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창업 6개월 이내 폐업률 90%, 레드오션 중의 레드오션인 온라인 판매업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을 마음가짐과 강한 정신력을 갖추지 않으면 몸도 마음도 힘들고 경쟁도 심한 이 업계에서 버틸 수가 없다는 현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쇼핑몰은 하루에도 수백개씩 새로 생겨나기도 하고 폐업도 된다는 의미이다

또한 쇼핑몰에 대하여 멋모르고 뛰어든 사업가들의 큰 오류가 자금투입에서 광고비의 비중이 높은 업계로 밑 빠진독에 물 붓 듯이 내실구축 없이 광고비를 쏟아 붓다 망하면 재기할 수도 없다는 점인데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에 이 책은 이러한 위험요소를 잘 설명하면서 가장 기초적인 온라인 쇼핑몰의 실체와 사업 및 창업 구조운영의 현실 등 정말 현실적이고 필요한 정보만을 요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또한 내가 염려하는 이 모든 것을 쿠팡이라는 오픈마켓을 적절히 잘 이용하면 수익이 안정적으로 들어온다는 조언도 한다.

 

책의 여러 단락이 굉장히 주옥같지만 개인적으로는오픈마켓이란 무엇인지 또한 유통업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라는 단락이 가장 도움이 되었고 현실적이었다.

 

쿠팡셀러되기 오픈마켓은 초기 비용이 적게 들고 장소 등에 구애받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생각한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러나 이미 유명한 오픈마켓들은 레드오션이라 내 상품이 고객들에게 노출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쿠팡은 다르다는 이 책의 소개글에 눈길이 갔다.

많은 사람이 전날 주문해 다음날 도착하는 로켓배송에 열광하지만, 실제로 쿠팡 입점을 시작해 돈을 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쿠팡은 진입장벽이 낮아 온라인 창업 초보자에게 쉽고 판매가 수월하다. 또한 비싼 광고비를 들이지 않아도 상위 노출이 쉽기 때문에 누구나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쿠팡셀러되기15년 동안 유통업을 하며 G마켓, 스마트스토어, 이베이, 아마존, 쿠팡에 이르기까지 최단기간에 당당히 Top 셀러로 자리한 저자가 쿠팡을 이용해 초보자도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부터 경쟁업체가 넘볼 수 없는 차별화 전략 수립까지 상세하게 설명을 담아냈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 판매까지 뻗어가는 저자만의 노하우를 담았놓은 책이다.

나 또한 쿠팡에서 한달동안 약 몇십만원의 제품과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열렬한 유저이다

그만큼 편하고 오픈마켓의 카테고리가 잘 정리되어 있으며 고객들이 원하는 확실한 그 서비스를

잘 파악한 것이 소비자로써 느껴진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몰랐던 오픈마켓의 이론을 배울 수 있었는데 특히 상위노출이라는 개념이 신선하기도 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사람들은 키워드 상위 노출에 열광한다.

하지만 대부분 상위 노출을 위한 특별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만 할 뿐 상위 노출이 되는 원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쿠팡의 입장에서 보면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상품을 키워드 검색 최상단에 많이 노출시켜야 한다. 그래야 고객들이 쉽게 이탈하지 않고 높은 클릭률과 전환율로 더 많은 구매를 한다. 쿠팡은 한정된 자리에서 최대한 많은 판매를 일으켜야 수수료를 통해 많은 수익을 일으킬 수 있다.

쿠팡에서 상품을 판매하려면 키워드 설정을 확실하게 알아두어야 한다. 쿠팡 매출의 67%가 키워드 검색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쇼핑몰 창업보다 진보된 오픈마켓 쿠팡의 전반적인 이해하기이다.

기본기와 정석을 절대 고리타분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기본이 가장 중요하고 길게 장기전으로 봐야 하는 사업에 핵심요소라는 저자의 충고를 마음속으로 간직하며 열심히 준비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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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아갑니다
박영희 지음 / 숨쉬는책공장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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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오늘도 아침 알람이 울리면 눈꼽뗄 새 없이 지하철역으로 몸을 이끄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닌다.

 

몸이 아파도기분이 좋지 않아도눈이 무릎까지 펑펑와도 천둥번개가 쳐도 나 포함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계를 위하여 노동을 위한 출근을 하는 것이다마음속에 사표와 근로소득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꿈을 품고서 말이다.

 

우리는 왜 지금 당장 자신의 시간을 나의 의지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회사에 구속되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그 이유는 바로 생계이지 않을까 싶다.

집에는 부모님과 나만 바라보는 아이들같은 월급쟁이로써 한달에 세금내고 생활비 하면 남는돈 없는 돈을 가져오는 남편.

 

이러기에 오늘도 나만의 시간이라는 단어는 사치일뿐묵묵히 나만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마음이 찌릿하고 짠하였다.

우리 모두 그렇게 살아가는구나. 그래도, 이렇게 살아가는구나.

이 책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많은 노동자들의 인터뷰가 수록되어있다. 일종의 르포형식으로 취재방식을 띄는 이 에세이는 우리의 이웃, 혹은 나의 모습이 대비되어 많은 공감을 일으켰다.


특히 고물을 줍는 노인들에 대한 저자의 시선과 그분들의 인터뷰 그리고 모습이 글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만나보았지만 눈앞에 본 것처럼 생생했다.

가끔 출퇴근길에 도로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치는 노인분들을 본다.

오늘같이 장마비가 오늘 날에도 어김없이 비닐 한장을 우비삼아 피하지도 못한 그 비와 이미 눅눅하게 젖어서 무거운 박스더미를 리어카에 끌고 지나간다.

분명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타인이지만 나의 마음을 온통 불편하다. 그 불편함은 계속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다.

그들은 남들이 기피하고 하지 않는 일을 하며 인생을 살아간다. Kgs당 몇천원 받는 푼돈으로 관리비도 납부하고 식재료를 사며 아이들 용돈까지 준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돈을 벌어서 뿌듯하다는 그들. 그들의 마음과 모습이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리고 덮은 이후로도 먹먹했다.

 

책을 읽으며 나 또한 직장에 소속된 직장인이기에 각기 다른 에피소드가 공감이 갔다.

지금으로부터 약 4~5년 전의 일이었다이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항상 몸과 마음에 긴장감이 엄청 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례 없던 엄청난 비로 내가 탄 버스의 도로는 거의 잠기기 일보 직전 이었다.

앞에 보이는 맨홀에는 비를 담아내지 못하여 모두 역류하고 있었고 버스에 꽉 찬 승객들 포함 나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물론 그 상황도 굉장히 공포스러웠지만 ‘회사 지각하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스친 내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정말 말도 안되게 서글프고 짠한 느낌이 들었다.


나의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이 시간에 회사를 지각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하자니.

사실 이직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눈치가 많이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버스가 기우뚱하며 침수가 되어서 나의 안전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 아니던가.


이렇게 또 짧은 순간의 직장인의 애환과 서글픔을 생각하니 하루하루 밥벌이를 하는 나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였다.

그날 너무 당연하게도 난 1시간 반이나 지각을 하였고 하루종일 상사의 눈치를 보아야 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은 모습에 발은 진흙이 덕지덕지 묻어있었지만 끝내 연차를 못쓴 채 할당된 일을 해야 했던 그 날은 정말이지 머리 속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이었다.


같은 고용된 노동자로써 각기 다양한 에피소드를 책에 담았고 당시의 나에게 ‘나 또한 그런 경험이 있으니 우리 힘내요’라고 다독이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참 좋았다.


그렇다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이렇게 마음을 울리는 공감하는 에세이도 읽으며 나만 그러한 것이 아니구나 라며 안도하며 더 이상 우울해 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한다.


우리는 각기 하는 일은 다르지만 같은 노동자들이다. 우리 스스로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을 통하여 성취감을 느끼고 이와 살아가는 것 활기차고 밝은 생각을 가진다면 매일이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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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터는 물건은 뺄셈 마음은 덧셈 - 이것만 알아도 50 이후의 삶은 풍요로워진다 50의 서재 2
이노우에 가즈코 지음, 김진연 옮김 / 센시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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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흐름이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는 것을 절실하고 있다.


얼굴의 주름과 노화의 진행이 30대 후반이 되니 급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나를 비워내고 심플하게 생활하는 책에 관심이 많다. 무언가를 계속 쌓아가기보단 적당히 비워서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을 나만의 쉼터로 만드는 생활을 꿈꾸고 있다.


제목부터 말그대로 취향저격인 이 책은 그래서 나의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나는 왜 그리도 비워내고 싶었을까?


어렸을 적에는 그렇게 빨리 자라서 어른이 되고 싶더니막상 어른이 되니 그야말로 ‘일’으로써 해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 엄청난 부담감, 잘해야한다는

 의무감. 그러한 감정들이 나의 마음과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일종의 번아웃이 나를 그렇게 누른채 이렇게 무기력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힘겨웠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펼쳐서 읽고는 나의 그  생활 방식들이 굉장히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50부터는 물건은 뺄셈 마음은 덧셈뭐가 그리 복잡해. 심플하게 살자. 골치아픈일은 버리고 내 생활을 맑게 그리고 밝게 그려내자하는 유쾌한 충고를 한다.


표지부터 재미있게 그려낸 일러스트처럼 읽는 내내 이 충고가 잔소리고 들리지 않고 재미나고 호탕하게 느껴지기 까지 하였다.


또한 책에는 인생을 심플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재미난 놀이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


냉장고에서 냄새가 나지 않으려면?’ 이라는 주부들에게 아주 솔깃한 생활 상식도 전해주고

인간관계에서 뭘 그리 고민하고 걱정하냐고 하며 나의 감정에 충실하고 상대방이 무례한 행동을 하면 나 또한 발끈하지 말고 차분히 그리고 천천히 호흡을 하며 대응하라는 생활의 팁도 알려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참 소소한 일상의 충고이다. 가까운 거리감없는 지인이 애정을 다하여 충고해주는 그런 기분이라서 더 좋았다.


이 책은 어른으로 성장하여 ‘인간관계독립취향’에 대한 주제로 축약하여 작가 본인의 삶을 그려내고 있으며,  타인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한다


참으로 솔직하고 진솔하게 풀어놓은 작가의 경험과 철학이 담담한 위로로 공감을 자아내는 책이기도 하였다.


몇가지 중요 주제에 대하여 큰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이러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느낌이었다.


괜찮아이 삶에 있어서 그러한 힘든 부분도 당연히 존재 하는거야.


하지만 뒤돌아보면 더 좋은 부분이 우리 삶에 더 많으니 힘내자 라는 메시지도 담겨 있었기에 나의 힘든 마음을 곁에서 토닥이는 느낌까지 들었다.


저자가 인생을 살면서 하면서 느꼈던 많은 삶에 대한 다양한 모습과 형태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깊게 고민하고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선보인 다양하고 새로운 타인의 삶에 대하나 시선 또한 이러한 많은 경험을 토대로 하였기에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고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능력으로 발전된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이었다.


이러한 개인적인 저자의 솔직한 소개로 더 친숙하고 마치 한번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며 온 따듯한 친밀감까지 느껴지기까지 하였다.


요즘처럼 안팎으로 혼란하고 어지러운 시기에 한없이 위로해주고 다독여 주는 에세이집도 좋지만

50부터는 물건은 뺄셈 마음은 덧셈 처럼 다소 투박하고 시크 하지만 우리의 삶과 너무나 비슷한 모습으로

 ‘나도 이렇게 살고 있으니 너 또한 잘 살길’이라는 톡톡한 위로를 건내 주는 책도 참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단연코 가장 좋았던 부분은 추억은 메모리로만 간직하고 물품은 모두 처분하자라는 부분이었다.

나의 경우 과거의 영광과 추억에 몹시 집착을 하는 편이다. 심지어 남편과 연애할적에 주고받은 편지와 영화티켓까지 모두 간직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처음으로 정리를 해야하나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추억은 추억일뿐! 그 모든 군더더기를 간직하지는 말하고 이야기한다.

아무리 소중한 추억이라도 내 일상을 유지하는 공간에 짐으로 쌓이면 더 이상 소중하지 않으로 변질 될 수 있다는 점을 충고하고 있다.

이토록 현실적인 조언과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충고를 해주는 이 책을 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이 재미없고 무료하지만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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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중한 나의 텃밭 - 텃밭 중심 라이프
정원 지음 / 피그말리온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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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생의 소소한 취미를 갖고 싶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온통 육아에만 전념하는 것은 나의 성격에도 맞지 않고 무언가 생산적인 일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남편은 바다낚시를 선택하였고, 나는 주말농장을 하기 위하여 이곳저곳을 알아보았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도보로 약 20분 떨어진 곳에 정비와 관리가 잘된 주말농장을 찾아냈다.

1년 단위로 얼마의 임대료는 내고 3고랑을 계약을 하였다.


무턱대고 취미로 갖고 싶어서 계약을 하긴했는데 전혀 사전정보가 없고 덤벼든 일이라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였다.


먼저 땅을 일궈놓고 모종을 사서 심으면 될지, 아니면 물을 촉촉하게 뿌리고 다부진 땅을 만든 다음 비료를 부어야 하는지 전혀 지식이 없었다.

부랴부랴 인터넷 으로작은농장 관리하는 법’. ‘모종심는법을 검색하였고 일주일간 독학끝에 드디어 모종을 심었다.

그게 벌써 2년전의 일이다.

이제는 베테랑이라고 하기는 부끄럽고 그냥 우리 식구들 먹을 야채와 채소를 자급자족으로 텃밭에서 얻고 있다.


그렇기에 나의 취마는농사하기가 되었고작고 소중한 나의 텃밭이라는 책은 친한 친구를 만난것처럼 너무 반가웠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텃밭 중심 라이프란 어떤 것일까?


직접 키운 안전한 먹을거리로 식탁이 채워지는 것? 아이들에게 최고의 친환경 놀이터를 마련해주는 것? 텃밭으로 달라지는 삶의 변화는 그 이상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적극 동감하는 바이다.

이 책은  5년차 도시농부가 텃밭을 더하는 것으로 삶이 얼마나 근사해질 수 있는지, 내가 얼마나 싱그럽고 건강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책을 읽으며 같은도시농부로써  공감했던 것은 텃밭을 가꾸면서 몰랐던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는 점이다.


도시에서만 30년 넘게 살았기에 텃밭을 가꾸기 전까지는 결코 몰랐다.

우리가 쉽게 마트에서 돈을 주고 구매하는 많은 먹거리들이 소중한 땀의 결실이라는 것을.

온도와 기온차에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열심히 가꾸고 신경을 써도 그 찰나에 외부의 영향에 대하여 텃밭은 성공과 실패가 판가름난다.


얼마전 감자도 심어서 햇감자를 수확하였는데 알이 통통하게 오른 감자를 보니 그간 씨감자를 심고 물을 주고 키우며 고생을 했다는 생각에 울컥했다.


마트에서 돈을 주고 사먹으면 편하지만 이렇게 직접 키워보니 감자 한알이 그리 소중할 수가 없다.

책에 수록된 내용중에 참 좋은 내용이 많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는 진정 텃밭을 일구는 그 노동을 굉장히 사랑하고 좋아하며 즐기는 그리고 자연을 아끼는 사람임이 느껴진다.


한번도 만나본적도 없지만 글로써 통한다는 느낌이 바로 이러한 것이 아닐까.


[흙과 바람에 속한다는 것은 봄에서 다시 봄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이야기에 자기 이야기를 얹는 일이며, 작물처럼 늘 새롭게 자라고 성장하여 가볍고 명료해지는 내가 되는 일이다. 1년간 텃밭 안에서 수많은 생각을 심고 가꾼 저자의 글들을 따라가다 보면 진심으로 흙냄새가 궁금해지고, 나만의 씨앗을 싹틔우고 싶은 마음이 마구 일어난다.’

특히 이 문단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또한 책 곳곳에 담긴 저자의 '농부의 말'은 텃밭을 가꾸는 데 필요한 좋은 정보이자 삶에 대한 묵직한 선배의 조언이 되어준다.

이번주에도 나의 텃밭에 물을주고 거름을 주며 열심히 토마토와 상추,깻잎,가지를 수확하기 위하여 찾아갈 것이다.

내가 시작한 이 일이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만큼 너무 행복하고 뿌듯한노동이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께, 특히 텃밭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작고 소중한 나의 텃밭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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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이 실체를 알 수 없는 힘듦
S.N.K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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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책 제목대로 청춘은 참 힘들다.

.책 제목은 젊음, 이 실체를 알 수 없는 힘듦 이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책을 읽고 부제를 만들어 보았다.

‘삶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다양한 어려움에 관하여’ 라면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지금 안팎으로 심란한 이 상황에 딱 들어맞는 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어제 회사로 택배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받아 퇴근길에 절반이상을 읽었다.

술술 읽히는 이유는 굉장히 공감하였고 우리들 이야기를 작성한 에세이 집이라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말 그대로 살면서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어려움에 대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굉장히 논리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소설 및 문학보다 에세이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나 재미난 책이 아닐 수 없다.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냥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좋다.

야근을 하고 집에 가는 퇴근길지하철의 막차를 타고 집에가는 순간은 너무 외롭다.

그 외로운 순간에 토닥토닥 위로의 말을 글로써 건내는 에세이집이 그렇게 따뜻하게 느껴질 수가 없다.

이러기에 이 중독에서 헤어나지도 못할수도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요즘 청춘들이 삶의 대한 태도자기발견 그리고 사랑의 어려움 등등 주제별로 작가의 느낌과 지식과 잔상을 글로써 잔잔하게 그려내고 읽는 독자로 하여금 괜찮다고그럴수있다고 토닥여 준다.

이 따스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한 챕터를 읽고 또 읽고 하였던 것 같다.

 

내가 책을 읽고 있는건지 편한 다른사람과 술한잔하며 위로를 받고 있는건지 헷갈릴 정도다 .

 

앞으로 마음이 상처를 받아 너덜너덜해졌을떄 책장에서 이따금씩 꺼내보는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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