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출판사를 소개합니다 - 혼자 일하지만 행복한 1인 출판사의 하루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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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출판분야에 대하여 아주 참신하고 재미나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은 포켓책이지만 아주 알찬 내용이 들어있답니다~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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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집값 폭락은 오지 않는다 - 코로나19 이후의 부동산 시장을 명확하게 전망한다!
장철수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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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을 공부하면서 이렇게 혼란의 소용돌이가 거세었던 적이 있던가 생각이 든다.


물론 부동산은 항상 위기가 있었고 그때마다 요동쳤었다.


하지만 지금 체감하는 위기는 그때와의 느낌과는 확연히 다르다.

안팎으로 조여오는 그 위기속에서 나는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투자를 해야할까?

 

이 책 제목처럼 집값 폭락은 애당초에 바라지도 않았다. 하지만 자고나면 하루가 무섭게 치솟는 서울 강남 등 인기 지역의 집값을 보며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이래서 돈이 있는 자만이 더 큰 부를 증식할 수 있다 하였던가.

나와같이 여러가지 매체로 공부만 열심히 하는 개미들에게는 강남에 위치한 집은 허황된 꿈이란 말인가.


그러한 허탈감에 빠져있을 적에 기다리는 집값 폭락은 오지 않는다라는 책은 나의 이 요동치는 감정을 아주 객관적이고 확실하게 잡아주었다.

그만큼 많은 좋은 정보와 정부 규제에 대하여 어떻게 스스로 안전망을 갖춰야 하는지 등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많은 유언비어와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는 요즘 이리도 믿을 수 있고 신빙성 있는 책은 굉장히 드물다고 생각한다.


주말동안 찬찬히 시간을 두고 몇번이고 읽으니 이제 지금의 현상이 조금씩 이해가기 시작하였다.

이에 나 또한 좀더 냉철하고 차분하게 정부의 부동산 대책 움직임을 관망하며 도를 닦는 심정으로 지켜보려 한다.


굉장히 유익하고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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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 50 - 무심코 내뱉지만 아이에겐 큰 상처가 되는 부모의 말 엄마의 서재 2
리자 르테시에.나타샤 디에리 지음, 양진성 옮김, 이임숙 감수 / 센시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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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아이에게 가르치는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어렵다이다.

아이가 스스로의 의사표현을 하고 감정을 부모한테 노출할 적에는 이 생각이 극에 다다른다.


하지만 나도 엄마의 역할은 처음이기에 어떤 것이 과연 아이를 위한 행동인가를 깊게 고민할 수밖에 없다.


요즘들어서 아이의 표현능력이 점점 발달됨에 따라서 나의 고민의 농도는 진해져갔고, 그랬기에 선택한 책  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 50’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쓴 프랑스의 두 임상심리학자는 부모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말이 아이에게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자세하게 말이다.


문장과 단어를 명확하게 알려주면서이러한 말은 부모와 아이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좋은 효과를 내지 못한다라고 명쾌하게 알려준다.

그리고해서는 안 되는 50가지 말과 더불어 그 말 대신 어떤 말을 해주어야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적에 수십년 전 나의 어렸을 적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아마도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이 아닌가 싶다. 아주 어린 나이긴 하지만 나에게는 어렴풋한 기억이 아직은 남아있다.


친구들에 적응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낯설어서 겉으로는 밝은 척 하였지만 마음은 늘 외롭고 쓸쓸했다.


그 쓸쓸한 마음을 유일하게 편하게 풀 수 있는 존재가 엄마였다.

엄마는 항상 나를 지지해주고 나의 편에서 응원해주는 한없이 고마운 존재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당시에는 몰랐다는 것이 문제다. 그 어린나이에 엄마의 마음을 안다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은 한다.


내 나름대로는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였는데 엄마는 딸이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던 것이다.


딸이 기분이 좋지 않아서 방에 혼자 있을때에도 그 흔한 잔소리 한번 하신 적도 없고 항상 내 기분을 배려하여주셨다.

그렇게 한없이 감사한 존재에게 나는 늘 짜증을 내었고 불만이 가득한 채로 표정은 항상 우거지상이었다.


엄마 입장에서는 이 아이가 나에게 투정이라도 부리고 고민을 이야기 하였으면 했을텐데 어린 기 시절의 나는 그 모든 것이 다 싫고 귀찮았던 것 같다.

적응을 하지 못하는 나를 이곳저곳 입소문 난 교육원으로 전학을 시키고 노력하여 결국 3년동안 2군데의 교육시설을 옮겨 다니며 가까스로 졸업은 할수 있었다.


그 시절을 엄마의 노력으로 잘 견디고 버텼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부모가 된 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엄마의 노력은 실로 대단한것이다.


한없이 상처받기 싶고 연약한 아이의 존재를 항상 엄마라는 존재가 고목나무처럼 버티고 있었고, 나는 그 나무에게 기대로 견디며 그 시절을 잘 보냈다는 것을 성인이 된 지금에야 깨 달았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서 내가 엄마의 입장이 되었다. 한없이 깊고 따뜻한 존재 엄마.


엄마가 되어보니 알 것 같다. 당시의 나의 엄마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본인이 낳은 아이가 이토록 낯선 생활에 적응을 못하여 힘들어 하는 그 모습이 얼마나 괴로우셨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도 덩달아 곱씹게 되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또한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 50’이라는 책은 당연하게도 부모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아이가 보는 세상이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부모와 아이의 대화에는 규칙이 필요하다. 아이라고 함부로 말해도 되는 것은 아니며, 부모라고 아이의 말을 함부로 막아서도 안 되는 것이다.

당시의 엄마도 나로인하여 힘들고 지칠때면 이러한 좋은 팁이 담긴 책을 읽으며 버텨내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부모에 대한 조언과 충고도 있지만 다양한 사례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어도 마음 터놓고 편히 말을 못했는데 사례집을 보면서 나혼자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일종의 안도감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그런 경험을 하였기에 그저 다그치는 방법은 결코 좋지 않다는 법을 깨달았다.


또한 아이를 케어 해주는것도 엄마의 중요한 역할이지만 그 안에서 엄마도 삶의 중심을 잡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아이와의 갈등에서 잘 이겨내기 위하여 엄마의 삶도 지치면 안되기 때문이다.

엄마의 마음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꿀 같은 조언이 가득 담긴 이 책을 우리아이가 더 클 때까지 소중하게 간직하려 한다.


나와 우리아이의 멋진 인생과 미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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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고잉 Keep Going - 나는 월 천만 원을 벌기로 결심했다
주언규(신사임당)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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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만의 유튜버 구독자의 지지를 받는 일명 신사임당으로 유명한 주언규 저자의 책이 출간되었다고 하여

너무 반가웠다.

그 이유는 나 역시도 저자의 열렬한 구독자 이기 때문이다.

서점에서 출간되는 소식을 듣고 우연히 본 책 제목과 소개글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킵고잉(지속적으로 하라) – 나는 월철만원을 벌기로 결정했다.]이라는 제목이다..

스마트스토어 운영으로 많은 수익을 낸다는 사실은 얼핏 알고 있었지만 궁금했다.

나도 이 책에 있는 그대로 따라하면 매달 받는 근로소득외에 알파 수익을 벌 수있을까 하고 말이다.

 

책소개를 간단히 보니 ‘신사임당(주언규) 저자에 대한 내용이 먼저 보였다.


대학 졸업 후 SBS미디어넷 사업팀, 한국경제TV 증권팀에서 PD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지하 단칸방에서 살다 ‘돈을 모으겠다’고 결심한 후 열심히 절약하고 주식투자를 해서 종잣돈을 마련했다고 한다.


직장 생활을 하며 부동산 임대업, 온라인 쇼핑몰 부업 등으로 돈을 벌었고,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오프라인 매장 운영,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면서 사업가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소개만으로 앞으로 얼마나 재미있고 신기한 꿀팁이 가득할지 설레였다.


쇼핑몰을 한번 해볼까 하는 관심만 있던 창업준비자에게 가장 필요한 기본인 아이템 선정부터 네이버 메인 상위 노출법까지 알짜배기 정보만을 소개해주는 나에게 딱 알맞은 책이었던 것이다

더구나 아직 실행에 옮기진 않았지만 스마트스토어라는 매력만점의 수단은 수익도 창출하면서 나의 적성에도 꽤 잘맞을 것 같았다.


현재 나는 매달 월급을 받으며 일을 하는 직장인이다.


만약 내가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한다면?

하지만 몇 년 동안 무역업무 이외에 어떠한 경험도 기술도 터특하지 못한 터라 창업을 하자니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자금이 너무 부담스럽고 시작한다고 해도 어떠한 아이템을 선정해야 할지도 참 막막할 것 같다.


이렇게 하루하루 시간은 흐르고 시간앞에 나는 그저 평범한 월급쟁이 직장인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나 하고 있는데 킵고잉이라는 책은 마치 희망의 한줄기 같이 느껴졌다.


이번주 월요일에 이 책을 받고 출퇴근 내내 책을 몇 번이나 보았는지 모른다.


그 이유는 내가 몰랐던 다양한 스마트스토어의 기능 그리고 노력하는 만큼 창출되는 수익, 나의 성취를 느낄 수 있다는 대목이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전반적인 내용을 싹 훑어본 후네이버검색창을 열어서 모의 테스트까지 해보았다.

이 책을 만나고‘한번 해볼까?’라는 생각해서 ‘직접 해보자라고 생각과 행동의 스위치가  켜진 시작이었다.

이 책은 여러가지 주제로 쪼개진 목차로 나누어져 있다다른 지침서와 달리 상당히 목차가 주제별로 세세하게 나누어져 있어서 초보인 나에게 정말 안성맞춤이었다.


책의 저자는 이야기한다.

누구나 많은 수익을 올리는 내 사업을 하면서 매월 수익이 생기기를 원한다. 그러나 ‘자본금이 없어서’, ‘직장만큼 안전한 게 없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해 쉽게 포기하고 만다. 그러나 언제까지 돈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할 것인가?

스마트스토어는 월급쟁이나 가정주부도 소자본 부업으로 시작할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 리스크가 적다는 이야기는 참으로 희망적이었다.


저자는 누구보다 월급쟁이의 애환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이들을 위한 경제 독립 플랜을 정리해 소개한다. 부자되기를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재테크의 나침반’ 같은 지침서로 손색이 없다고 느낀다.

다른 기본서에는 저자만이 알 수 있는 방식으로 지루하게 나열되고 똑같이 따라하더라도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구성인 반면  킵고잉 (keep going) –나는 월 천만원을 벌기로 결정했다.’는 정말 초보인 나부터가 차근차근 이해될 수 있도록 저자의 세밀함과 배려가 느껴지는 구성이었다.

 

스마트스토어를 구성하는 기본단계에서부터 조금 익숙해진 후에는 마케팅을 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스킬 노하우까지 알려주어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더구나글로만 나열된 지루한 구성이 아님 사진과 도표실제 옆에서 코칭을 해주는 느낌의 책 구성까지 100점 만점의 200점 자세한 구성도 참 마음에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평생 직장은 없다고 한다.


물론 나도 같은 생각이라서 이제는 나만의 사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매일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너무 막연하기에 이러한 빛과 같은 지침서 한 권 정도 있으면 참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하루에 1시간 씩이라도 킵고잉 (keep going) –나는 월 천만원을 벌기로 결정했다.

어’ 책과 함께 나만의 사업으로 승승장구를 미래를 상상하며 오늘도 기분좋게 공부를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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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에렉투스의 유전자 여행 - DNA 속에 남겨진 인류의 이주, 질병 그리고 치열한 전투의 역사
요하네스 크라우제.토마스 트라페 지음, 강영옥 옮김 / 책밥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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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에게 어떠한 도전과 같은 의미다. 올해는 주로 읽던 책의 장르에서 벗어나서

평소에 관심이 갔던 지구과학에 대하여 공부를 하고자 하였다.


현재 하는 일이 이와 관련된 일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다는 것을 이제야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고학을 공부하고자 하였는데 역시나 쉽지는 않았다.

이에 보다 쉽고 재밌게 공부를 할 수 없을까 하다가 호모 에렉투스의 유전자여행이라는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의 베스트 셀러인 이 책은 머리말부터 나와 같이 해당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상식을 전해주리라 하는 작가의 다짐이 보였다.

이에 어렵지 않고 흥미있고 재미나게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던 것 같다.


독일에서 고고학으로 꽤 유명세가 있는 일명 라이징 스타인 젊은 과학자와 저널리스트가 함께 쓴 이야기라서 상대적으로 젊은 독자들이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느낌이다.

그럼 고고학이 무엇일까? 책의 내용과 개인적으로 궁금하여 검색을 해 본 내용을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적어보려 한다.


우리 유전자에는 태곳적부터 있었던 인류의 이주로 인한 분쟁, 전쟁, 질병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늘날에는 고고유전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 덕분에 옛날 사람들의 DNA에서 우리 조상의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작은 뼛조각으로 우리의 혈통은 물론이고 우리의 과거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최신 유전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스펙터클한 인류 이주의 역사와 그로 인한 갈등을 다양한 방면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연계에서 인간이 남긴 각종 물질적 흔적의 성격과 그들 사이의 관계를 밝혀 인간의 행위양상과 사회 ·문화 ·경제적인 여러 측면을 연구하는 과학이다. 문자가 없는 시대의 인간 역사의 이해에 필수불가결한 학문으로서, 고고학의 발달과 더불어 인류가 언제 기원하였으며,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가 어떠한 과정을 겪어 오늘날과 같은 상태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는가를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근대 이전의 서양 ·동양 문화권에서도 자연적으로 발견된 고대의 유적과 유물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과 같은 학문체계로서의 고고학은 19세기 중반에 성립되었다. 고고학이 등장하기 이전의 고대, 특히 선사시대의 유적과 유물에 대한 해석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화와 종교적 설명에 따라 이루어졌다.


유물의 재질에 따라 고대의 문화사를 구분하는 기준이 확립되고, 유적을 구성하는 퇴적층의 해석에 대한 방법론이 확립되며, 유물의 형태적 변화가 지닌 시간적 의미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이루어지면서 고고학이 등장하였으며, 이로부터 인간의 과거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고고학은 20세기에 들어와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내용의 종합과학으로 발전하였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이래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자료분석기법과 연대측정방법의 응용과 더불어, 고고학 연구의 시간적인 폭과 연구대상 역시 비약적으로 확대되었다.

오늘날 고고학은 500만 년 전 무렵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지구상에서 살아오며 남긴 온갖 대상을 연구한다. 심지어 일부학자들은 현대 물질문명의 부산물인 쓰레기를 통해 현대의 물질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데, 고고학의 연구영역은 계속 확대되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배경적 지식으로 이 책을 보니 더욱 이해가 되었다.


특히 여러가지 주제중에서 전염병의 시작은 어떻게 된것인가/ 민족이나 국적으로 유전자 구분할수있다/  최초의 유럽인들은 검은색 피부를 가졌나와 같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이 책에서 아주자세히 해석해주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의 내용중에서 특히 저녁에 고기 파티를 즐기는 수렵민과 채집민은 채식 위주의 농경민들로부터 새로운 생활방식을 조금씩 맛보며 공감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 제일 재미있었다.


식품 저장고를 채우기 위해 농경민들은 대개 종일 노동을 했지만, 이렇게 뼈 빠지게 일해서 얻을 수 있는 식량의 양은 한정되어 있었다. 일정량의 곡식과 야채, 우유 한 통 혹은 치즈 한 덩어리 정도였다. 수렵민과 채집민의 노동도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농경민에 비해 노동 속도가 훨씬 빨랐다는 것이다. 새로 나타난 농경민들은 흉작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날 날이 없었던 반면, 수렵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자연에 맞서 원하는 것을 얻는 법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현대사회와 판이하게 다른 그 당시의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양식이 어떠하였는지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호모 에렉투스의 유전자 여행으로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였고 더 시간을 투자하여 고고학에 대하여 제대로 알아보고 싶다.

그 시작을 함께해준 이 책이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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