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걸스
M.M. 쉬나르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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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하는 작가의 미스터리 추리소설 시리즈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이제 막 1권 댄싱걸스가 나왔지만 북미기준으로 올해 4월에 나올 예정에 있는 책까지 포함해 벌써 5권까지 나온 인기 시리즈입니다


주인공 이름을 따서 조 푸르니에 형사 시리즈로 알려져 있죠

2019년에 처음 나왔고 매년 1권씩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데 꽤나 부지런한 스릴러 작가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얼마전 경위로 승진한 조 푸르니에 여자 형사가 주인공입니다

기혼 아니고 미혼입니다

독자입장에서 생각하는 주인공 호감도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나름 매사건마다 보여주는 추리력도 이정도면 준수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책 뒤에 강력한 한방이 온다고 크게 써 있어서 이 책은 마지막 한방에 모든 재미가 다 집중되어 있겠구나 생각하고 읽었는데 딱 맞았습니다

희생자에 따라 총 3개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중에서 마지막 파트는 정말 반전이 열일했습니다

물론 앞서 두개 파트도 나쁘지 않은 전개였지만 반전 임팩트가 워낙 강하다보니 조금은 심심할 수도 있겠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는MMORPG 게임이 소설속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즉 온라인 게임을 통해 사이코패스가 희생자를 골라네죠

지금 기준으로 보면 2004년에 처음 런칭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약간은 추억 게임 같이 느껴지긴 하지만 소설속에서는 아주 적절히 잘 이용되었습니다


책 읽으면서 이상하게 생각되었던 부분은 책은 2019년에 발표했는데 책 속 시간은 굳이 2012년과 2013년에 멈추어 있을까입니다

이것과 관련 반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닌지 한참동안 고민해봤는데 제 머리로는 잘 모르겠네요

가독성이 꽤나 높아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고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해석하기에 따라 마지막부분에서 후속편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전 그냥 이대로 끝나도 나쁘지 않은 결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자나깨나 온라인 게임 조심해야겠죠 지금 잠재적 살인마들이 활동중일 수도 있으니깐요

이 기준은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작가적 메세지 전달은 성공한 것이죠

저자의 다른 책들도 있나 살펴보니 2021년에 발표한 바캉스가 있더군요

이 책 역시 본격 스릴러 장르물입니다

앞으로가 무척 기대되는 여자 추리작가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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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2.4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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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활동으로 6개월동안 월간 샘터를 제공받고 있는데 서포터즈 활동이 끝나면 잡지 구독 1순위로 생각중인것이 바로 월간 샘터입니다

지금 저희 집 유일의 월간잡지로써 저뿐만 아니라 와이프도 티타임 할때 가끔식 갖다가 볼 정도로 인기가 핫하죠 딸내미는 공부하기 바뻐서 아쉽게도 지금 당장은 볼 시간이 없네요

먼 훗날 공부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딸내미 역시 월간 샘터와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도 있겠죠


이번 4월의 부제는 소풍입니다

1월호 놀이로 시작되어 그뒤로 모임 축하 그리고 소풍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5월달은 과연 멀까요?

해피엔딩,희망,행복,가족등이 문뜩 떠오르네요


4월호를 읽고 지금 리뷰 쓰면서 이번달을 추억해봅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월간 샘터를 저희집 우편함에서 만나고 반가웠던 일도 그중 하나겠죠

매달 25일 이후부터 우편함을 수시로 체크해보는 즐거움이 1월부터 아니 12월말부터 계속 되고 있습니다



셀럽 라이프 대신 이번에는 웹툰 에세이가 짧은 분량으로 실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페이지 분량이지만 셀럽 라이프보다 더 좋았던 부분입니다

5월호부터는 다시 셀럽 라이프가 원위치 되겠지만 추가 컨텐츠 내지 섹션으로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번달에 경주 갈 예정인데 피크닉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아주 꿀팁입니다


제가 월간 샘터에 있는 글들은 광고까지 빼놓지 않고 다 보는데 특히 어느날의 ott와 나태주 시인의 시는 두번 세번 반복해서 읽을 정도로 제 취향에 최적화된 컨텐츠 기사들이죠

2년동안 해외 못 나가서 금단현상이 일어날 정도인데 샘터에 소개된 관광지 소개 기사들을 보면서 치유중입니다

이번호에는 싱가포르가 소개되었네요

습한 온도가 지옥 같긴 했지만 장인 장모님 모시고 가서 나름 의미가 있었던 가족여행이었죠

아직 5월호를 받으려면 좀 더 기다려야 되지만 벌써부터 읽고 싶어서 현기증이 날것 같습니다

이럴때면 샘터가 월간지가 아닌 주간지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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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우코는 우울해 1
스즈키 줄리에타 지음, 최윤정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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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라고 쓰고 미스터리만화라고 읽기에는 추리영역이 약간 부족하지만 그래도 꽤나 미스터리 비중이 컸던 만화였습니다

명탐정 코우코는 우울해는 학산문화사 순정만화 레이블인 메이퀸에서 나온 신간입니다 타이틀하고 표지만 봤을때는 순정만화 느낌이 거의 안들었고 의식하지 않고 보면 끝까지 눈치 못 챌 것 같네요



도입부에 나오는 만화적 설정 내용들입니다

현재가 아닌 우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일본 쇼와 중기가 배경인것도 특색있지만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탐정 남발를 막기 위해 3건의 난제를 해결해야 탐정의 자격을 가질 수 있다는 초기 기본 설정은 미스터리를 즐겨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환영받아 마땅한 만화적 설정이죠


탐정 견습생으로 나오는 여자 주인공의 옛스러운 복장도 복장이지만 등장 인물 한명의 이름과 특이하게 생긴 얼굴 마스크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일본 국민 추리작가 요코미조 세이시의 대표 시리즈인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를 대놓고 오마주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이누가미 일족을 오마주 내지 패로디 한 것이죠

심지어 1권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이 작가분의 또다른 대표작인 혼진 살인사건 관련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만화 자체가 본격 미스터리 장르는 아니기 때문에 요코미조 세이시 선생님의 오리지널 작품만큼의 추리적 완성도를 기대하면 절대 안되시죠

순정만화 특유의 여러 꽃미남 사이의 달달한 연애 감정에 추리적인 요소는 약간의 보너스정도로 생각하고 읽으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여하튼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부분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만약 긴다이치 코스케 소설책 즐겨 보셨다면 많은 부분에서 더 큰 재미를 느끼셨을 것입니다


순정만화 장르에서 이런 생각지도 못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니 확실히 일본은 추리 강국 맞네요

무조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왜 주인공이 우울한지는 1권 시작이어서 그런지 아직 잘 파악이 안되고 있습니다

추리를 잘 못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차차 밝혀지겠죠

그나저나 다음 권도 명탐정 긴다이치 시리즈 관련 오마주가 얼마나 많이 나올지 궁금해서 현기증이 날정도입니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4권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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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노하시 론의 금단추리 1
아마노 아키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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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미스터리 만화하면 코난과 김전일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거기에 도전장을 낼 수 있는 만화책 한권을 최근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의 아마노 아키라 만화가의 신작 카모노하시론의 금단추리입니다

이 만화가의 이전작들을 살펴보면 놀라운 장르적 변신이 아닐 수 없는데 결과적으로도 대성공이라도 전 생각됩니다

물론 이제 막 1권 나온 상태여서 그 뒤 나오는 후속편들이 멋지게 기대 이상이 될지 아니면 실망감과 함께 기대 미만이 될지는 지금 현재로써는 알 수없지만 딱 1권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스타트이고 특히 내용적으로 큰 미중을 차지하는 추리영역 역시 이쪽 장르 관련 소설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만화책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퀄러티였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탐정 유형을 꼽는다면 역시 셜록홈즈 스타일의 천재형 안락의자형인데 이 만화속 주인공 역시 그쪽에 비슷합니다

물론 만화적 설정상 주인공이 꽤나 정신없이 떠들고 유쾌한것은 있지만 추리력은 코난보다는 약간 낮고 김전일과는 동급수준이라고 봅니다

추리력과 별개로 이둘과 큰 차이점을 보이는 것은 주인공에게 추리부작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스포일러 방지차원에서 더 이상 언급은 자제해야겠지만 나름 절묘했습니다


다만 다른 독자들도 많이 지적했듯이 사건 시작과 해결이 속전속결이죠

1권에서만 벌써 3개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4번째 사건에 이제 막 투입되려는 지점에서 끝날정도로 이야기가 빨리 빨리 전개되죠 그러다보니 추리적 디테일과 반전이 조금 아쉬울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4번째 사건은 도입부가 꽤나 인상적이어서 이건 좀 분량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장면 보고 갑자기 해리포터 마법학교가 떠올랐습니다


주인공 카모노하시론은 탐정양성학교 블루 출신으로써 최고의 졸업생이죠

만화속에 등장하는 탐정양성학교 관련 내용도 꽤 재밌습니다

나중에는 내용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셜록홈즈에서 왓슨이 있듯이 여기서도 그 역활을 하는 캐릭터가 나옵니다

이 둘의 케미가 또다른 관점 포인트죠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셜록과 왓슨의 구조보다는 2명이 동시에 셜록 수준의 추리 능력자로 나오는 것을 더 선호하긴 하죠

그런데 이런 구조를 이루는 만화나 추리소설은 데스노트를 제외하고 지금까지는 딱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상상만 해도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오래간만에 보는 미스터리 만화여서 꽤나 재밌게 본 것은 사실이고 벌써부터 2권이 기다려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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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을 먹는 비스코 1
타카하시 유스케 지음, K Akagishi 그림, 코부쿠보 신지 원작, mocha 배경 디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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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을 먹는 비스코는 2019년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하다 1위 작품을 소설에서 그대로 만화장르로 이식해서 꽤나 화제가 되어던 만화책입니다

제가 가장 취약한 독서적 장르를 꼽는다면 1등이 바로 라이트노벨입니다 평소에 읽을 기회도 별로 없었고 그렇다고 열심히 찾아서 볼 마음도 거의 없었기에 비록 오리지널은 아니고 거기서 파생된 2차 창작물이긴 하지만 꽤나 오래간만에 보게 되는 것이죠

이 만화책의 도움으로 서먹서먹한 관계가 개선되면 다음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쪽 장르를 파고 들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라이트노벨하면 왠지 만화와 소설의 딱 중간 어디쯤에 있는 애매한 포지션이 아닐까 싶은데 이 만화책은 그것과 무관하게 도입부부터 꽤나 하드했습니다

녹바람이 지구의 모든것을 다 삼켜버렸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배경이 압도적입니다

여기에 매드맥스가 등장해도 딱히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죠

주인공의 필살기가 식인버섯이라는 것이 좀 엉뚱하긴 한데 만화적으로 파괴력을 잘 묘사했습니다

거대 버섯들이 막 폭주하죠



이렇게 말이죠

무시무시하지 않나요

여기에 플러스해서 모래하마에 달팽이폭격전투기 그리고 주인공이 타고 다니는 거대 철꽃게까지 상상력이 만화라는 장르에서 물만난 물고기처럼 무한대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주인공 이름의 일부인 비스코에서 자꾸 삼성의 비스포크가 생각나는 것은 저뿐만이 아니겠죠

주인공의 캐릭터는 일본 소년만화속 주인공들과 싱크로율이 높습니다 앞뒤 안보고 오로지 직진만 있는 열혈캐릭터 말이죠


녹바람으로 폐허가 된 지구를 과연 청정 지구로 원상복귀 시킬 수 있을지는 앞으로 펼쳐질 주인공의 활약에 달려있겠죠 지금 페이스는 아주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만화적 상상력이 라이트노벨과 잘 맞아떨어진 좋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앞서 말씀드린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열일하기 때문에 이런쪽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모든 일을 제쳐두고 1순위로 봐야할 만화책이 맞습니다

그리고 원작소설은 확인해보니 이미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왔네요 디앤씨미디어 출판사에서 4권까지 나온것으로 검색됩니다 4권이 완결편인지는 아직 확인 안해봤지만 왠지 그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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