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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 탐정 아이제아 퀸타베의 사건노트
조 이데 지음, 박미영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3월
평점 :
오래간만에 읽어보는 북미 추리소설인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일본쪽 추리소설과 비교하면 특유의 리듬감이 있는 것 같아요 아메리칸 스타일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원작자 국적이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정도로 내용이나 표현이 상당히 미국 로컬스럽네요 책 내용만 놓고보면 흑인 작가가 쓴 느낌입니다
추리소설상 3개나 받았다고 나와있는데 어느 포인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서 받게 되었는지도 살짝 헷갈립니다 그런데 상 많이 받은 것을 떠나 책 본연의 재미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직접 구입하던지 아니면 도서관등에서 따로 빌려서 시간을 내서 읽던지 양쪽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죠
엄청난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술술 잘 읽힙니다
등장인물의 캐릭터 묘사가 상당히 탁월한데 오리지널 미국인이 아닌 작가가 이민자 출신여서 더 예리하게 묘사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르적으로 정통 하드보일 탐정 느와르는 아니고 소프트한 탐정소설에 가깝죠
히 알려진대로 이 책은 시리즈화 되어 현재 5권까지 나온 상태인데 이 책의 진가는 시리즈에 있죠
따라서 한권 달랑 있고 이 책이 별로다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작가가 처음 이 작품을 런칭할때부터 시리즈를 염두에 두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스토리의 확장성이 충분히 잠재되어 있어서 딱히 어렵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텐데 영화화 될 가능성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영화화 안되더라도 미드로 만들어져도 재밌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