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벚꽃
유즈키 유코 지음, 김지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문예춘추사하면 모리사와 아키오,가키야 미우등 일본 힐링 소설 장인들의 책들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사실 은근히 미스터리 맛집이기도 합니다

​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는 소수 정예로 구성되었는데 제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2023년에 나온 에도가와 란포 수상 작가인 사노 히로미의 소설 누군가 이 마을에서 이후 오랜만에 멋진 미스터리 소설 한권이 나온 것이죠

​

책 제목은 지지 않는 벚꽃이고 최근에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소개된 영화 파이널 피스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유즈키 유코 작가님의 책입니다


파이널 피스의 경우 소설은 아주 오래전에 읽었고 영화도 봐야되는데 결국 지지 않는 벚꽃을 먼저 읽게 되었네요

그런데 확실히 지지 않는 벚꽃 읽고 나니 파이널 피스가 더 많이 보고 싶어지네요


지지 않은 벚꽃은 오래만에 읽어보는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 장르물입니다

요즘 특수설정이 강조된 트릭 장르물만 계속 보다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가슴 울리는 메세지까지 있는 사회파 미스터리 작품을 읽으니깐 느낌이 아주 새롭네요 책도 음식처럼 편식하면 안되겠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

이 작품은 사회파 미스터리면서 경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찰소설의 성격도 선명하게 띠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하나의 작품에서 두가지 장르의 재미와 감동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죠

굳이 비율로 나눈다면 경찰 6 사회파 4 될 것 같습니다

​

경찰의 부실 대응으로 여대생이 죽게되고 경찰조직은 엄청난 후폭풍 비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곧이어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서로 다른 사건이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 더 나아가 최종 배후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경찰 홍보과 여직원인데 놀라운 통찰력으로 사건속에 감추어진 진실을 밝혀내죠

반전도 매우 탁월했지만 사회파 미스터리 장르인 관계로 결과가 참 씁쓸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이 중요한 것이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 같은 주인공이 나오는 후속편이 나왔고 1편에 해당되는 지지 않는 벚꽃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작가분 책중에서 현지에서 무려 50만부나 팔렸으니 실사 영화 제작은 당연한 결과겠죠

아마 판매부수면에 있어서는 작가분 책중에서 넘버 원 아닐까요


작가분의 대표작하면 2편까지 영화로 만들어진 고독한 늑대의 피, 서점대상 2위에 최근에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공개된 파이널 피스 많이 생각하실텐데 이 작품 역시 작가분의 대표작 다운 포스를 제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작품성 대중성 두마리 토끼 다 훌륭하게 잡았으니깐요


저처럼 유즈키 유코 작가분 책 좋아하시는 독자라면 엄청 재밌게 읽으실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작가 인지도 대비 책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대표 시리즈가 이제라도 나와서 천만다행입니다

많이 팔려 2021년에 나온 시리즈 두번째 작품인 월하의 사쿠라도 문예춘추사에서 정식 출간해주면 참 행복할 것 같긴 한데 희망사항이겠죠

참고로 월하의 사쿠라에서 여주인공은 정식 경찰관이 된다고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