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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가 살인사건
아시베 다쿠 지음, 구수영 옮김 / 더블샷 / 2026년 9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해주셨습니다
오마리가 살인사건은 더블샷 출판사의 두번째 출간작입니다 첫번째로 나온 폐 놀이공원의 살인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는데 두번째 오마리가 살인사건은 압도적으로 더더더 좋았습니다
이 작가의 존재를 이제서야 알게되었다는 것이 원통하고 통탄스러울 따름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보니 안타깝게도 예전작들은 다 절판되었고 희안하게 아동 도서 시리즈만 구입 가능한 상태입니다
당분간 중고서점 열심히 서치해야겠습니다
그정도로 이 책이 준 인상은 아주 강렬했고 독서 후유증도 한참 갈 것 같습니다
솔직히 초반은 그러니깐 본격적인 살인사건이 일어나기전까지는 살짝 심심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마저 나중에 완벽하게 다 활용되더군요
처음에 의심해서 죄송했습니다 작가님~~
이 작품은 일단 시대적 배경이 중요한데 2차세계대전 그러니깐 태평양 전쟁 후반부의 오사카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대형 상점 가문(?)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이죠
처음부터 서서히 빌드업 하다가 초중반부터 미친듯이 달리는데 사건도 연쇄다발로 일어나고 숨돌릴 틈이 없습니다
일본 추리소설치고 제법 두꺼운 500페이지 넘는 분량이지만 금방 읽으실 것입니다
한마디로 일본 추리소설이 제일 잘하는 것을 아주 확실히 해낸 느낌이고 그런 이유때문인지는 저도 알수 없지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등 관련 상들을 엄청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작품의 스케일이나 디테일 보면 충분히 받을만하다는 생각이 읽는 내내 많이 들었습니다
현재도 아닌 과거 그것도 태평양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과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오카사 지역의 몰락한 상인 집안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점에서 약간은 선입견이나 호불호가 있을 것도 같지만 그런것 다 무시하고 무조건 읽어야 하는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이 맞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작품을 만났습니다
다 읽고 나니 뿌듯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맛에 추리소설 읽는 것이겠죠
그리고 이번 작품에만 해당되는 것이겠지만 추리소설을 읽었는데 대하소설을 덤으로 읽을 기분도 살짝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시대적 배경들이 사건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느껴졌던 것 같네요
연쇄살인사건과 엄청난 사상자를 낸 오사카 대공습이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데 이것을 통한 작가적 메세지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죠
또한 추리소설 특히 고전 추리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 읽으면서 더 많은 재미를 경험하실 것입니다
책 내용 못지 않게 책도 너무 잘 만들었죠
이제 겨우 1권 나온 신상 출판사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인데 이 느낌 그대로 3권도 얼른 만나보고 싶네요
멀리서나마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