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사토호 - 모두가 사라진다
니이나 사토시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26년 1월
평점 :

일본 추리소설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일본 공포소설입니다 우리나라 현실상 일본 추리소설 백권 나오면 공포소설은 1~2권 나올까 말까 하기 때문에 이쪽 장르책들은 정말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로드에서 나온 니아나 사토시 작가의 호러 미스터리 소설 아사토호는 제 기준으로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이 맞죠
다만 북로드는 익히 알려진대로 미쓰다 신조라는 아주 강력한 일본 호러 작가를 소유(?)하고 있는 출판사로써 미쓰다 신조 작가 관련 책들의 신간 소개 및 재출간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나오는 공포소설 역시 미쓰다 신조 작가의 책(노조키메,괴담의 집,마가)이 아닐까 싶었는데 그것을 건너뛰고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신상 작가의 책이 나온것입니다
그만큼 니아니 사토시 작가 자체가 핫이슈를 가진 작가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왜 이 책을 초이스 했는지 북로드 호러소설 애독자입장에서 나름 분석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장르책이었다 입니다
스포일러 때문에 주절리 주절리 줄거리를 설명 드릴 수는 없지만 상당히 기괴합니다
이 책과 관련된 서평 검색하면 열에 아홉 줄거리를 자세히 소개해놓았던데 그것 보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이 책은 사전 정보 1도 없는 완벽한 백지 상태에서 무조건 읽어보세요
지금은 절판되어 중고책 역시 고가로 거래되고 있는 일본 호러소설 메두사에 필적할만한 소설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작품의 난이도는 메두사가 더 높긴 합니다
그럼에도 아사토호에서 보여준 예측불허의 스토리 전개는 메두사 못지 않았고 대중적인 장르 재미 역시 훨씬 앞서는 편입니다
책 자체가 엄청 무섭다기보다는 참신했고 재밌었습니다
당신 곁에 있는 누군가가 어느날 갑자기 없는 존재가 된다 생각만으로도 끔찍한데 여기서는 처음 시작부터 바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특정 사물이 등장하는데 마치 스즈키 코지 작가의 링 시리즈의 그것을 연상케 합니다
여하튼 한번 읽고 끝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담고 있어서 이 작품을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적어도 2번 이상은 읽어야 할 것 같네요
재미도 재미지만 공포를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작가와의 첫만남이었습니다
요코미조 세이스 미스터리&호러 대상 수상작으로 아사토호보다 먼저 나온 소라사카나도 괴담을 독특하게 담아내고 있던데 이 책까지 읽고나면 작가분의 호러 월드 입문이 완벽하게 이루어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