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먼 인 캐빈 10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9월
평점 :

우먼 인 캐빈 10 넷플릭스 공개를 하루 앞두고 이번에 재출간된 원작소설을 완독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책이 두꺼워서 약간은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살인과 관련되어 어떤 밀식 트릭이 사용되었는지 계속 궁금해서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만이 탑승한 초호화 크루즈에서 주인공은 본인의 옆방에서 누군가 떨어져 죽는 모습을 목격하지만 옆방은 아무도 투숙하지 않은 빈방이었다는 설정에서 이 작품은 시작됩니다
주인공이 잘못 본것인지 아니면 크루즈 선원,손님 모두가 주인공을 속이는 것인지 독자로 하여금 아주 많이 헷갈리게 하죠
그리고 이런 설정과 연결된 밀실트릭을 아주 교묘하게 작가는 풀어갑니다
첨에는 책 분량 생각해서 시리즈인가 싶었는데 지금 보니깐 영화로 제작되었네요
딱 좋습니다
원작 소설 자체가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영화 우먼 인 캐빈 10 무조건 넷플릭스 시청각입니다
더 나아가 여주로 키이라 나이틀리가 나오는 것도 꼭 봐야 하는 이유중 하나죠
제한된 인원 그리고 제한된 공간이라는 설정에서 클로즈드 서클 소설 특유의 장르적 손맛을 지대로 느끼실텐데 범인도 범인이지만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이 상당히 스피드하고 반전의 연속입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꿀잼 심리 스릴러 소설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의 탈출(?)의 긴박함은 소설의 한계를 뛰어넘어서 초단위로 아슬아슬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 긴박함이 어떻게 재현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우먼 인 캐빈 10 결말 즉 마지막 엔딩에서는 멋진 한방이 기다리고 있죠
넷플릭스 개봉에 맞춘 것인지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올해 우먼 인 캐빈 10의 속편이 우먼 인 스위트 11이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주인공은 똑같고 이번에는 스위스 고급 리조트를 배경으로 한 멋진 미스터리 추적물이 탄생된 것이죠
최근에 읽었던 작가분의 다른책 제로 데이즈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상상히 되는 추적 스릴러물이 될 것입니다
이 작품 역시 추후에 필름 출판사에서 정식 출간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소설의 작가 루스웨이는 이 시대의 애거서 크리스티를 뛰어넘어서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최고의 독서 만족도를 선사해주는 탁월한 장르소설가임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