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더 와이프 스토리콜렉터 123
마이클 로보텀 지음, 최필원 옮김 / 북로드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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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까지 나오고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는 심리학자 조 올로쿨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디 아더 와이프가 오랜 기다림끝에 드디어 2025년 썸머시즌을 맞이해 북로드에서 나왔습니다

북로드를 통해 이전에 나왔던 조 울로쿨린 시리즈는 전부 다 절판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새책으로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작가분의 책이죠

시리즈 마지막에 해당되는 작품이지만 전 이책을 처음으로 조 올로쿨린 시리즈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시리즈를 구독해서 읽으신 분과 비교하면 제 리뷰가 많은 부분에서 다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읽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처럼 이전에 나온 책들을 하나도 안 읽은 독자분도 디 아더 와이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선택한 작품은 이 작품이 아닌 단독작품인 라이프 오어 데스 입니다 물론 이 작품도 북로드에서 나왔고 다행스럽게도 절판 상태는 아닙니다

마이클 로보텀은 호주 출신 미스터리 작가이고 전세계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도 꽤 많은 독자층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작가분 인지도 대비 제가 갖고 있는 책은 2권뿐이네요

특히 작가분의 대표 시리즈는 읽어야지 하는 마음은 늘 갖고 있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많이 못 읽었던 것 같네요

시간이 많이 흘러 많은 책들이 절판되긴 했지만 도서관 찬스로 읽어봐야겠습니다


주인공 주변 인물 특히 아버지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아버지가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받아서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지게 되고 주인공은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아버지와 관련된 여러가지 비밀을 알게되고 더 나아가 디 아더 와이프 즉 아버지의 또다른 와이프의 존재를 알게됩니다

초반 이야기의 흐름은 주인공과 관련된 가족사 이야기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엄청난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미스터리 소설 느낌보다는 가족소설 느낌도 적잖아 받았습니다 물론 중반부터는 본격 미스터리 분위기로 전환되고 마지막에서는 떡밥 회수와 함께 멋진 반전을 보여줍니다

확실히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미스터리 장르물과 다른 느낌이었고 이런 분위기때문에 더 높게 평가 받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상당히 세련미가 넘치고 고급스러운데 이건 번역을 잘한 것도 있겠죠

주인공이 죽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든지 후속편이 나와도 하나도 안 이상한 상태이긴 하지만 2018년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더 이상 후속편이 안 나오고 다른 시리즈가 현재 진행형에 있으니깐 이번 디 아더 와이프가 비공식적으로 완결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시리즈를 1권부터 읽어본 독자들보다 감흥이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고 모든면에 있어서 마이클 로보텀 작가의 대표작이 맞았습니다

박찬욱 감독과 마이클 로보텀의 만남이 더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두 거장의 결과물이 이 세상에 빨리 나올수 있도록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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