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손님들 마티니클럽 2
테스 게리첸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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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그다지 환영받지 않는 영어권 미스터리 소설 그것도 몇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스파이 장르의 책이 작년에 엄청난 흥행을 기록해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게 읽었던 테스 게리첸 작가의 스파이 코스트 많이들 기억하시죠

그 당시에 2편 여름 손님들도 출판사에서 열심히 번역 작업중이라고 하셨는데 올 여름 시즌을 맞춰서 출간되었습니다

2권 나오면서 현지에서도 자연스럽게 시리즈화 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마티니 클럽 2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내년에 마티니 클럽 3편 the shadow friends가 출간예정에 있습니다

제가 출판사 담당자분한테 확인을 못했지만 아마 내년쯤 우리나라에서도 어두운 친구들이란 타이틀로 정식 출간될 것 같습니다 내기 해도 좋습니다~


테스 게리첸의 책이 그동안 우리나라에도 여러권 나왔는데 그중에서 가장 히트한 작품은 역시 스파이 코스트입니다

스파이 장르 특유의 재미가 극대화된 작품으로써 너무 재밌어서 정신없이 빠져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렇다면 여름 손님들도 스파이 소설일까요? 전혀 아닙니다 코지 미스터리에 가까웠습니다

전세계를 배경으로한 스파이액션에서 작은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 아마추어 탐정물로의 변화가 첨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재미가 어디 가나요? 당연히 이번 책도 대만족입니다

코지 미스터리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미스마플 시리즈 빰칠 정도로 재밌습니다


주인공 포함해 은퇴한 동료 스파이들이 같이 모여 살고 있는 도시에서 십대 소녀가 실종되고 그것과 관련된 비밀을 풀어가는 스토리입니다

마티니 클럽 멤버들의 활약은 이번책에서도 계속되죠

저번책때와 마찬가지로 작가분이 글을 정말 잘 쓴다는 것을 이번책에서도 충분히 느끼실 것입니다

읽다보면 스토리보다 문장력에 더 빠져들게 되죠

마지막에 범인이 밝혀지는데 그 과정이 상당히 디테일합니다

추리에 빈틈이 제로입니다

단순 실종 및 살인 사건정도로 생각했는데 다 끝나고보니 스케일이 상당히 커졌죠

3편 관련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작가분 공식 사이트 들어가보니 스파이 장르가 될 것 같다는 내용을 짤막하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두손두발 들어서 대대환영입니다


책 읽는 순서는 스파이 코스트부터 먼저 읽으시면 되십니다

스토리 연결은 크게 없지만 등장인물이 많이 겹치게 되고 캐릭터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먼저 읽으시는 것이 더 좋죠

책 재미를 굳이 따진다면 둘다 재밌는 것은 맞지만 근소한 차이로 스파이코스트가 더 재밌습니다

결론은 두권 모두 읽어야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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