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의 개선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리미 도미히코 작가의 경우 작가 이름에 월드를 붙일 수 있는 몇 안되는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있는 작가인데 이번 최신작 셜록 홈스의 개선에서도 아주 멋지게 해내셨습니다

사실 모리미 도미히코와 셜록 홈스의 조합은 평생 있을까 말까할 빅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일본에서도 10만부이상 팔렸고 한국에서도 작가분의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현지 독자평에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셜록 홈스의 모험을 알게 된다는 평이 있던데 오리지널 시리즈 포함해 관련 작품 통틀어서 가장 독창적인 작품입니다

모미리 도미히코 작가의 책이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책 받기전부터 그러니깐 꽤 오래전에 출판사 인스타에 출간예정 공지 떴을때부터 계속 궁금했던 책이었죠

아마 작가분 팬 그리고 셜록홈스 팬 모두가 진심으로 기다렸던 책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이 책의 첫인상은 아마존에 올라온 원서 표지를 이미 보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깐 너무 예쁘게 잘 나왔네요 한참동안 표지만 봤습니다


이 작품은 기존 셜록 홈스 책과 많은 차이점이 있는데 일단 소설속 배경이 빅토리아 시대 교토입니다

런던도 아닌 일본 교토라니 신기하지 않나요?

작가분 인터뷰 보니깐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을 리얼하게 묘사할 자신이 없어서 결국 자신의 소설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도시인 한마디로 창작 홈그라운드(?)인 교토로 정했다고 나와있던데 비겁한 변명 같지만 한편으로는 묘하게 납득이 갑니다 ㅎㅎㅎ

셜록 시리즈에 등장하는 익숙한 인물들은 다 등장합니다 특히 최대 빌런이자 최종 보스라고 할 수 있는 모리어티 교수 캐릭터의 작가적 재창조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슬럼프에 빠진 주인공 셜록의 모습도 눈여겨볼 감상 포인트 중 하나죠

스토리는 말그대로 셜록이 주변의 도움 특히 단짝(?) 왓슨의 도움으로 슬럼프 극복하고 명탐정의 위치에 다시 서는 내용입니다 작가 특유의 판타지적인 설정도 들어가 있어서 정신없지만 결론은 작가분의 팬 포함 셜록키언까지 모두 대만족할만한 작품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일본셜록홈스대상을 수상했다고 나와있던데 당연한 결과겠죠

집필 시작 7년만에 완성된 작품인데 오랜 기다림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작가분의 책중에서 유정천 가족와 함께 최고였다고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핏보면 연작소설같지 느껴지지만 500페이지 분량의 장편소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